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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3.03.25 00:00

아마존에서

조회 수 3370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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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 시절에 읽었던 어떤 만화 속에는 아마존강과 정글 그리고 하얀 뼈로 코에 뚫고 긴 창을 든 인디언들이 있었다. 만화 속의 그들은 무시무시한 식인종이고 탐험 온 백인을 긴 막대기에 대롱대롱 매달고 가는 중이다. 아마 모두들 기억나는 것이 있을 것 같다.

<마나우스 극장에서 하는 민속공연 : " 소춤" 이라는 제목의 노래와 민속춤은   처절하기까지 하다.> 

 

오늘 이곳이 바로 그 곳 아마존이다. 브라질 제일 북쪽 끝에 있는 아마존 주는 대부분이 산림이 우거진 정글이다. 이 주의 수도이며 유일하게 큰 도시는 마나우스(Manaus)이다. 아마존강 하류에서 물의 색이 다갈색(콜라색)인 네그로 강(Rio Negro)과 물빛이 황토색인 솔리몽에스강(Rio Solimoes)이 합쳐지는데 이 두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이 도시는 인구가 150만이나 되고 역사도 아주 오래된 도시이다.

<다갈색(콜라색)인 네그로 강(Rio Negro)과 물빛이 황토색인 솔리몽에스강(Rio Solimoes)이 합쳐진 후에도 두 강물은 서로 섞이지 않고 계속 나눠져서 흐른다>  

 

19세기 말부터 이곳 마나우스에는 천연고무가 발견되고 이곳에 이주한 유대인 등 유럽 사람들이 이를 팔아 엄청난 부를 누리며 살았고 지금은 아마존 강의 물류와 원유공급 등 천연적인 이점을 잘 활용하여 과거의 번영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 지역을 무관세 지역으로 지정하여 세계적인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를 가진 기업들은 물론이며 삼성, LG등 우리나라 기업도 볼 수 있다. 

 

어제는  배를 타고 아마존 강을 올라갔다. 리오 데 자네이로(Rio de Janerio)는 강처럼 생긴 바다였다면 아마존 강(Rio Amazonas)은 바다처럼 엄청나게 큰 세계 제일의 강으로 페루와 콜롬비아에서 시작하여 적도를 따라 남아메리카를 관통한 후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강폭은 제일 긴 곳은 60Km이고 제일 좁은 곳이 6Km이란다. 이 강에서는 바다에서나 볼 수 있는 유조선이 떠다니는 것이 보인다. 이 강의 수위는 우기와 건기에 따라 10m - 20m 정도 큰 변화가 있다는데  강물의 넓이를 생각하면 그 물의 양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남아메리카의 사람은 대략 4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원래 이 곳에 살던 원주민과 처음 원정을 온 스페인과 포르트갈인 그리고 나중에 이주한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인(백인)과 그들에 의해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이 있다. 그 후 몇 백년의 세월이 흐르며 이 들 사이에서 생긴 새로운 혼혈인(카복꿀로)들도 많이 사는데 이들도 흑인처럼 모두 검고 곱슬머리가 대부분이다. 그 외에 약간의 동양인도 볼 수 있다.   

 

지금은 이곳 원주민과 흑인들은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교육정도가 낮으며 육체적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반면 백인들은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이들보다 부유하다. 지금 이곳 백인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부 등 여러 육체 노동 직종에 이들을 사용할 수 있어 미국인들 보다 더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 나라는 공식적으로 피부색에 따라 인종을 셋으로 나눈다. 간단히 말해 신분증에도 흰색, 중간색, 검은색으로 나눠 증명서에 써 있는데 당국에서는 인종에 따라 교육정책 등을 입안하는 모양이다. 지금은 유색인종이 상대적으로 여러 면에서 약세이기 때문인지 인종차별문제나 인권문제 등은 크게 거론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앞으로 종족간의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잠재된 요인은 있어 보인다.

 

둘째 날에는 아마존강의 지류인 우아뚜망(uatuma)강의 유명한 휴양지 프레젠토 피게레도(Pres. Figuelredo)에 다녀왔다. 마나우스에서 차로 두 시간 정도 걸리는데 가는 도중 점심식사는 길가에 있는 인디언의 간의 음식점에서 했다. 이 원주민들은 겉으로 보니 몽고인 이며 음식도 내 눈에 익고 우리랑 비슷한 요리 방식을 가지고 있다. 고구마 같은 가루로 빈대떡 같은 것도 만들고 굽고 찌고 끓인다. 여기에서 음식을 파는 소녀의 표정이 아주 동양적이고 수줍은 표정이 예쁘다.

 

이 강도 니그로강의 지류로  물 색깔은 진한 콜라 빛을 띠며 강 중간에 여기저기 폭포가 있다. 콜라 빛 물이 쏟아지는 폭포 밑에 닦아가서 수영도 하고 강변을 따라 밀림 속을 한시간

이상을 트레킹 하였다. 밀림은 빽빽이 우거진 나무와 기생식물들의 넝쿨과 여기저기 뱀처럼 뻗어 나온 뿌리 등으로 정글의 모습은 마치 푸른 지옥처럼 느껴진다. 걷는 동안 독이 있는 독충이나 뱀에 물릴까 걱정도 되었다. 다행이 콜라 빛 물에서는 해충이 없단다. 이 밀림 속을 걷다보니 특이하게도 파도에 의해 생긴 해식동이 있다. 얼마 전까지 바다이었던 곳이 융기된 것이 틀림없다.  세상은 참으로 신기하기 짝이 없다.

 

서울에 있는 동기들은 3월 산행모임을 다녀 온 모양이다. 항섭이의 글을 보니 반갑다. 여기 있는 날 아직 잊지는 않았겠지.   여기는 이제 가을로 접어 들어가는 듯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분다. 부시는 후세인을 공격하고 있는 모양인데 나는 친구 집에서 하루 이틀 쉬고 커피 농장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도시 쿠리티바(Curitiba)에 가 볼 계획이다. 거기는 남쪽이라 여기보다 더 춥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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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 suk-kyu 2003.03.05 04:00
    Hi! 태영 건투를 빈다. 네가 31일에 LA 도착이지? 오면 요세미티에서 몇일 캠핑 하기로 돼있다. 좋은 커피좀가져와라 캠핑때 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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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건 2003.03.05 04:07
    계획없이 헤메고 돌아 오겠다더니 아주 잘 짜여진 계획 속에 움직이는 것 같구나. 건강한 모습 보는 것 같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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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항섭 2003.03.05 05:05
    4월이면 서울에 오는 모양이구나. 사진으로 글로 잘 보고있지만 잘 들을수 있는 날이 가까워오는구나.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보고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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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호 2003.03.06 00:00
    수고 많다. 재미도 많겠지! 송욱이 전화번호 우선 명부에 있는거 걸어봐라. (사) 408-527-7063 (집) 408-867-1541 그리고 한효석 (형석) 이 프리챌에 등록할 주민등록번호 하나 보내 줄테니까 네가 등록하는 방법 알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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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 suk-kyu 2003.03.07 02:01
    용호 말대로 효석이 하고 전화 꼭해 프리첼 등록 하고 와라. 지금 홍중선이는 서울에 가서 너 올때쯤이면 LA로 돌아올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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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흥 2003.03.07 04:00
    지금 지구 반대편에서 인생의 가장 빛나는 한 페이지를 만들고 있는 태영아, 네가 돌아오면 하룻밤 꼬박 새우며 이 여행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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