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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검봉산으로 가려던 일정이   산불  예방차원에서의  5월중순까지의 입산통제로  춘천 삼악산으로  바뀌어졌다.  강촌역까지   경춘선을 타고  여행한단다. 오히려 더 잘되었다 싶은 생각도 난다.
바위산을 오른다는 부담감은  느껴지지만  기차로 모두 함께 모여  여행한다는 기대감은  웬지  가슴을 설레게  하니까 말이다.
 
청량리역에서 기차가 8시30분에 떠나니  8시20분까지는 대합실로 집합하라는 꺽정이 회장님의  말씀에   일찌감치 집을 떠나  방유정, 우무일과 함께   역에 도착한 시각은  7시55분.
너무 빨리 도착한것 같다.  그러고 보니 세사람 모두 먼곳에 사는 사람들이다.
방유정은  용인읍 구성마을에서, 우무일은  일산시 밤가시 마을에서, 본인은  분당 까치마을에서 뻐스로 그리고 지하철로 달려왔으니까  꼭두새벽부터  100리길은 달려온 것이다.
 
그런데  꺽정이 회장은  소주 두 빡스를 앞에 턱 놓고서   역앞에서  벌써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부지런도 하셔라. 일찍 간 우리가 오히려 미안한  생각이 난다.  그제는 김수관과 둘이서 오늘 갈 곳을 미리 사전답사하면서 리봉까지 매달았다는데... 하여튼 고맙다.
 
곧이어 박정애와 남영애가  함께 나타나고  김진국, 김상건, 권영직, 조병희, 이향숙, 이성희, 김수관,  박효범, 김용호, 민일홍이  나타난다. 
8시15분경에 이상훈, 송인식, 신해순, 김성수, 정숙자, 진영애, 이승희가  모습을 드러내고
오래간만에  듬직한 김성광이  친구들의 악수를 받는다. 이태동이도 오래간만이다. 아마 작년 한해는 건너 뛰었지?  매월 4째 일요일마다 회사의 행사가 있는데  다행히 오늘은 비었단다.
 
8시30분이 거의 다 되어갈 무렵 김두경이가 모습을 보인다. 감기몸살로  고민을 하다가  분당에서 뛰쳐 나온 길이란다.  이젠  山사람 다 되어간다. 
이렇게 해서 여자동문 7명, 남자동문 19명이 되어   미리 사 놓았던 25장의  표를  한장 오바하게 되는 것이다.
 
기차여행은 즐겁다.  특히  친구들과 여럿이서 함께 떠들며  갈때는 나이든 것도 잠시 잊어 버린다.
고속버스도 없었고  물론 승용차는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에  그래도 어딘가 멀리 떠날 때  유일하게 이용하던  교통수단이었던  향수감도 작용을 할터이고  덜커덩거리는 소리에 맞추어 차창가로 스쳐가는 바깥 풍경이  주는  친근감에 덧붙여  옆자리의  친구들이 떠드는  웃음소리가 갖어다 주는  편안함 때문이리라.
 
마석, 대성리, 청평을 지나니  에펠탑을 머리에 인 유스호텔이 눈길을 끌게 했었고 
가평을 지났다  했더니  어느새  강촌역이다.  10시 15분.
역을 빠져나가는 가둥이며 벽에 잔뜩 쓰여져  있는  낙서들도  지저분하게 보이기보다는  젊은  학생들의 애교로  보인다.
 
의암댐 상원사 입구까지 가는 뻐스를  기다린다.  얼마를 기다리며  주변의 경치를  구경하고 있다.
젊은 학생들로 보이는 남녀애들이  네발 오토바이며  2인 자전거를 타고  있으며
저쪽 북한강 줄기를 따라  의암댐쪽이  안개와 아침햇볕이 어우러져 어렴풋하게 보인다.
 
이러는 중에 뜻밖에 강기종이가 나타난다. 기차를 놓쳐  뻐스를 타고 쫓아 온것이다.  낙오되었던 전우를 만난 기분으로들  악수를 나누고   곧바로 오는 뻐스를 타고  춘천으로 갈라지는 길에서 모두들 내려  북한강줄기를  오른쪽으로  두고  의암댐을 보며  걷는다.   스쳐가는 봄바람에   아직은  손이 차가워지는 느낌을 받지만  완연한 봄이다.   길거리의 산수유꽃이 노랗게  무리지어  피어있다.
 
10여분을  이렇게 여유작작 걷고 상원사 입구에서 파카를 벗어 배낭에 넣고  산행을 시작한 시각은 11시 5분이다.  약간 가파른듯 하지만  따듯이 비추이는 봄볕으로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이다.
20분정도 올라갔을까?   상원사의 대웅전이 보인다.  그러나 절 이름은  보이질  않는다.  저쪽 옆에 조그맣게  상원사라는 이름이 수줍은듯이 써있다.    어느 절엘 가더라도  그  절의 유래를 적어놓은 설명판이 붙어 있게 마련인데   이곳은 그런 설명판도  없다.
 
 
절 옆에 졸졸 흐르는 샘물위에 걸려있는 쪽박으로 한웅큼씩  물 한잔씩들 들고 다시 산행.
지금까지보다는 좀더  가파르다.  깔딱고개?  할딱고개?   산 정상까지 6개라고 하던가, 8개라고 하던가?
벌써 시작인가? 했더니  20분쯤 올라가니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바위도 잡고 나무뿌리도 잡고 가끔은 쇠줄도 잡으면서 올라가게 된다.  덕분에 양팔도 이용하게 되고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점점 더 보기 좋아진다.   저쪽 밑으로 의암댐이 보이고   동쪽으로 보이는 춘천쪽의 경치가 점점 작아지며 조망범위도 넓어진다.
 
 
 
654미터의 삼악산 정상을 조금 더 지나니 용화봉 정상에 이른다.
이곳에서 아까 등선폭포로 올라왔던  몇명의  B조와  조우하여 모두 한커트 찰칵한다.
 
1시가 너머가고 있으니 배도 출출해진다. 용화봉 바로 밑에 넓질한 공터가 보인다. 이름하여 대 초원지대.  소나무숲에 마련된 비교적 넓은 터이다.  모두들 빙 둘러앉아 갖이고 온 먹을것들을 내어 놓는다.
똥그랑땡도 나오고 쏘세이지고 나오고 떡도 나오고 카스테라도 나오고 방울도마도며 오렌지도 나오고. 물론  소주며 고기도 나온다.  간식  처놓고는 푸짐하게들 먹고 일어선다.
 
내려가는 길은 바위도 별로 없는 그야말로 데이트 산책코스이다.
삼악산은 우리처럼  이렇게 상원사로 하여 등선폭포로 가는게 제격이다.  젊었을때는 땀도 흘리며 고생하고 늙으막에 여유를 갖고 주위도 돌아보며  이렇게 내려가는게 순리인데...
조금 더 내려가려니 옆에 흥국사가 보인다.  녹이 슬은 설명 팻말을 보니 이절은  후삼국시절  왕건과 궁예가 싸우던  곳의 절이란다.
img src=http://down01.freechal.com/ComService/Activity/PDS/CsPDSDownload.asp?GrpId=77206&ObjSeq=12&SeqNo=150&DocId=23391834&FileName=/%B4%F4%2E%C8%EF%B1%B9% width=570 height=400>
 
2시반이 너머가면서 등선폭포에 이른다.  부침게며  송어회며 매운탕을 팔고있다. 각종 기념품까지 팔고  있다.  갑자기 속세로  넘어온 기분이다.   이 아름다운 절경속에 꼭 이렇게 복잡하게 먹을것들을 팔게만 하여야하나?   선녀가 빨리 도망가고픈 심정도  날만하다고 느껴진다.
 
다시 뻐스를 타고  구곡폭포 입구에 있는 검봉산 칡국수집에  들어간다.  이름앞에 원조가 붙어  있다.
진짜라는 접두어는 붙어 있지 않지만 진짜 칡으로 만든 국수라는 꺽정이 회장말씀이다.
따끈따끈한  돼지찜에  동동주 두어잔이 얼굴을  붉게 만들어주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느긋하게 먹고 나서도 4시반밖에 않되었다.
모두 일어나 일부는 당구장으로 일부는 천천히  강촌역으로 향한다.
아주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며  봄내음 나는  강촌 MT촌을  거닐어  강촌역을 향해 걷는다.   쌍쌍이 2인 자전거를 타는 젊은 애들이   계속 옆을 지나간다.  부럽다.
 
6시 기차를 타니  신해순이가 맥주 한깡통씩을 나누어 주며 여학생들에겐 오렌지 쥬스도  나누어준다.
식사후의 당구대회에서 우승한 턱이란다.  한깡통을  천천히 마시는 사이에  어둠이 짙어가고 있었으며  7시반이 좀 지나  청량리역에 도착한다.
즐거운 산행이었으며  오래간만의  즐거운 기차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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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숙 2003.03.05 01:01
    글을 읽어만 봐도 다녀온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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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건 2003.03.05 04:02
    삼악산 깔딱고개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맹세한 곳이지만 그 놈의 기차여행을 놓친 것은 정말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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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환중 2003.03.08 00:00
    이제 16회 등산멤버들도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을 받앗네 낙오된 사람이 한명도 없엇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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