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평화' 내건 열정의 삼바축제 현장
[출처:http://www.sportsseoul.com]
'세계최고의 축제, 삼바의 현장으로.'
세계 평화를 모토로 내건 브라질 삼바축제가 이틀간의 화려한 퍼레이드를 끝내고 4일 오전(현지시간) 폐막됐다

특별히 '지구촌에 평화를'이라는 올해의 주제에 걸맞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으며, 삼바 전문학교들의 공연에서는 세계평화에 덧붙여 이라크 문제도 다뤄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정치·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퍼레이드들이 눈에 띄었으며 과거에 비해 문란한 분위기도 많이 누그러들었다. 축제에 참가한 남자들이 아무 여자에게나 동의를 받지 않고 키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 예전의 관습이 사상 처음으로 금지됐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가슴을 드러낸 참가자의 수도 부쩍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삼바축제의 열기가 반감될 리는 만무하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14개 삼바학교들과 관광객, 빈민, 스포츠 스타, 유명 연예인 등 약 7천여명이 참가했으며, 1시간 30여분씩 화려한 의상과 음악, 춤을 동원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환상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삼바드롬 경기장에서 7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언자 모세로 변장한 댄서 카를린호스 데 제수스가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행사가 진행되면서 축제는 절정에 달했고 4일 아침 7시에야 축제는 끝이 났다.















약 40만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리우 데 자네이루를 방문해 약 1억2500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안겨준 것으로 추산되는 2003년 브라질 삼바축제의 뜨거웠던 현장, 피로가 풀리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