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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만 보며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박 성 원 뉴스위크 한국판 기자
2003-01-23
대한민국은 세대교체 바람에 휩싸여 있다. 네티즌들의 힘에 의해 50대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정치권에서는 40대와 50대 초반 정치인들이 당내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대교체 바람에 휩싸여 있다. 네티즌들의 힘에 의해 50대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정치권에서는 40대와 50대 초반 정치인들이 당내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치권 풍향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언론계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원로 언론인들이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 재계라고 예외는 아니다. 대기업의 CEO 자리는 50대가 60대를 밀어냈으며, 이젠 40대에 임원으로 올라서지 못하면 미래가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한국사회는 젊어지고 있지만, 한 시대를 책임졌던 5060세대는 급격히 ‘그림자 세대’로 물러서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까지 정당을 이끌어왔던 주요 정치인들은 50대 후반에서 70대에 이르는 노년층이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들 및 정책위의장·사무총장·원내총무 등 당 3역의 평균연령은 62세고, 민주당의 경우는 다소 젊은 60세다. 자민련은 총재단 및 당 3역의 평균연령이 70세로 가장 높은 데다 실질적 오너인 김종필 명예총재가 77세로 고령이어서 ‘경로당’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은 40∼50대 정치인이 전면에 부상하는 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호 뉴스위크 한국판의 차세대 정치지도자 설문조사에서 상위 10위안에 오른 인물들은 대부분 50대 초반의 ‘젊은 정치인’들이었다. 현역의원 5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도 비슷한 양상이다. 현역의원들이 꼽은 차세대 정치지도자 상위 15위중 60세 이상의 정치인은 김덕룡·고건·이부영 의원 등 세 명에 불과했다. 따라서 대선 이후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인적 청산’도 계파간의 갈등과 함께 ‘3김 이후’ 세대간의 갈등양상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재계 인사의 바로미터(barometer)인 삼성그룹의 임원 인사에서도 세대교체의 거센 흐름이 감지된다. 50대 사장단 발표에 이은 삼성의 임원급 인사에서 대부분 40대가 주요 포스트로 오르는 등 기업의 젊은 리더들이 전면에 나섰다. 삼성의 신규 간판급 임원들은 총 3백63명, 이들의 평균 나이는 45.9세로 역대 최연소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의 전체 임원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59%에서 올해 67%로 높아졌다. 샐러리맨의 꽃인 ‘임원’ 자리에 50대는 눈에 띄게 줄고 있는 형편이다.

이 속에서 비교적 여유가 있는 30~40대의 불안도 만만치 않다. 40대에 승부를 내야 한다는 절박감이 사원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차장급 직원은 “신입사원 2천명중 이사까지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은 30명에 불과하다”며 “남자 신입사원의 경우 대략 15년 안에 이사를 달기 위해 피나는 경쟁을 치러야 한다”고 불안해했다.

다른 그룹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LG는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를 배출했다. LG전자의 경우 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44세, 지난해보다 한 살 적다. SK도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신규 임원 49명의 평균 연령이 44세다. 현대자동차는 현대·기아차 기획 총괄본부장인 정순원(52)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정몽구 회장의 장남 정의선(33) 전무를 현대·기아차 부사장으로 발령내는 등 임원 9명을 사장단으로 승진시키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들 대기업이 단행한 세대교체의 명분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정계와 재계의 변화에 민감한 언론계 역시 세대교체의 바람 속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국내 주요 언론사들이 원로 언론인들을 밀어내고 있어서다. 조선일보는 지난 1월11일 김대중 편집인을 워싱턴 근무 ‘이사 기자’로 발령, 언론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04년 9월 정년을 맞기 전 워싱턴에서 현장기자로 뛰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여러 차례 밝혔다고 한다. 이를 두고 신문사내에서는 그가 신문사 편집인이라는 막강한 지위에서 물러난 것은 사내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한다. 올해 정년을 맞는 류근일 주필·안병훈 부사장의 진로도 언론계의 관심거리다.

중앙일보는 지난 1월13일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60대인 이제훈 사장을 상임고문으로, 최철주 논설실장을 논설고문으로 발령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겸 편집인으로 발령받은 권영빈 주필은 ‘미디어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세대교체에 무게를 둔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는 최근 경제부를 제외한 8개의 부서장을 바꾸었고, 5명의 차장을 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역 부장들의 편집위원 발령이다.

사회1부장과 국제·문화부장 등 6명이 한꺼번에 편집국장 산하 편집위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회사측은 “구조조정이 아니라 대기자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사전단계”라고 말했지만, 기자들은 인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아직 젊은 40대 부장들을 전부 편집위원으로 발령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40대 초반 차장급 기자들은 앞당겨진 정년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계와 언론계에 부는 세대교체의 바람에 대한 외부의 시각은 일단 긍정적이다. 정치권은 열정을 갖춘 40대와 50대의 젊은 정치인들이 3김시대의 유산을 청산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젊어지고 있는 언론계의 변화 역시 독자들로부터 신선한 바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재계의 급속한 세대교체 바람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이 많다. 우선 대기업에 불고 있는 젊은 임원들의 등장은 재벌 오너가 자녀들을 회사의 요직으로 올려보내기 위한 ‘정지(整地) 작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참여연대 경제개혁팀 박근용 팀장은 “아직 능력도 검증받지 않은 삼성과 현대의 재벌 3세들에게 부사장이나 전무, 상무의 자리를 줘서야 되겠느냐”며 “이들의 경영권을 보장하려고 분위기를 맞추다보니 세대교체라는 명분으로 젊은 임원을 발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례로 현대·기아차 그룹은 정회장의 장남 정의선 부사장뿐 아니라 조카 일선(33)씨, 둘째 사위 정태영(43)씨와 셋째 사위 신성재(35)씨 등을 대거 부사장급으로 발령냈다. 현대측은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재벌가의 자제가 아니라면 30대와 40대 부사장은 꿈도 못 꿀 뿐만 아니라 발탁된 사례도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장과 부회장이 경영을 직접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부사장 자리는 단지 경영 수업을 하는 자리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재계 인사는 재벌가의 ‘무늬만 세대교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같다.

50대 가장의 조기퇴출은 경제계 전반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기업 부사장을 지낸 원종섭(58)씨는 회사 퇴직후 지금의 심정을 “더듬이가 끊어진 기분”이라고 표현한다. 은퇴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한 그는 “재산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은행 이자 수입으로는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보니 그는 원금을 쪼개 쓰고 있다. 그렇다고 위험성이 높은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꿈도 못꾼다. 원금마저 날린다는 것은 그에겐 가장 두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상무 출신인 가재산 A&D신용정보 대표이사는 “CEO가 젊어지는 것은 좋다. 하지만 일정 나이를 기준으로 임원들을 퇴출시키는 ‘싹쓸이 인사’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풍부한 노하우와 사회적 적응 능력을 갖춘 50대 임원들을 회사의 또 다른 자산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사회적으로도 손해라는 설명이다. 물리적 나이는 비록 50대와 60대지만, 기획력이나 열정이 30대와 40대 못지 않은 임원들을 ‘정교한 깔때기’로 걸러 활용하는 시스템이 한국 기업에선 부족하다고 가대표는 꼬집었다.

이런 싹쓸이 인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회사도 생겨나고 있다. LG전자는 회사 임원급 조직책임자를 대상으로 ‘리더십 평가’를 실시하면서 나이에 따른 일괄적 인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 리더십 평가는 부하 직원과 동료, 그리고 상사들이 해당 임원의 자질을 측정하는 ‘다면(多面)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임원의 도전성·변화주도력·성과창출력, 그리고 조직관리력을 평가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다면평가를 통해 기업 오너가 나이순으로 인사를 단행하는 것을 보완한다”며 “임원의 실무능력뿐 아니라 조직의 화합이나 도전 정신까지 측정할 수 있어 나이 차별 없이 인재를 보호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40대에 다시 쓰는 인생의 이력서’를 쓴 한근태 한스컨설팅 소장은 요즘 50대 샐러리맨을 만나보면 가정에서도 ‘왕따’, 동창도 친구도 없고 다만 소외감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일에만 매달려온 세대여서 그렇다. 이러다보니 이들은 “나 자신이 한심하고, 무책임한 사장이 밉고 이런 사회가 원망스럽다”는 푸념을 늘어놓는다. 한소장은 “50대는 특히 가족에 대한 부담이 커서 ‘처성자옥’(妻城子獄: 아내와 자식 때문에 다른 일을 하지 못한다)에서 산다는 말을 한다”며 “가족에 대한 부담감을 벗고 자신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후복지개발연구소 소장이자 K&P홀딩스 대표인 김병국 변호사는 “50·60대의 무기력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적 주도권은 젊은 사람들에게 넘기고 자신은 의미를 찾는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변호사는 ‘전문직 은퇴자들의 모임’을 운영하면서 은퇴한 사회 엘리트들의 지식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 모임은 은행 지점장, 중·고등학교 교장, 회사 중역, 의사 등이 사회생활에서 은퇴한 뒤 노인복지관 등을 다니며 컴퓨터 이용법, 온라인 증권 거래법, 건강 관리법 등을 가르친다. 김변호사는 “나이가 들면 자신의 가치를 액면분할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봉급은 적지만 새로운 일을 찾는 등 자신이 노력하는 수밖에는 달리 길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의 50대와 60대는 자신을 희생해 오늘의 한국사회를 만든 주역들이다. 이들은 한국의 경제발전을 일궈냈다는 ‘공’(功)이 있다. 하지만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권위주의와 황금 만능주의, 지역주의를 잉태시킨 ‘과’(過)도 존재한다는 것이 젊은 세대들의 시각이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나치게 경제와 이윤 위주로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이에 따라 사회가 재편된 것은 50대와 60대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신교수는 “이들이 젊은 시절 사회에 어떤 가치가 중요한지 고민하지 않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지도 못했기 때문에 자업자득으로 사회의 주변인이 됐다”고 따갑게 비판했다.
젊은 세대로 불리는 현재의 20대와 30대 역시 이런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결국 선배들의 삶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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