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첫번째 산행지가 관음산에서 북한산으로 바뀌었단다. 관음산은 어떤 모습의 산일까 하고 기대하던바가 무산된 것이 좀 아쉽지만 안전을 위한 꺽회장의 배려란 말을 듣고 끄덕여진다.
겨울등산은 무엇보다도 안전이 첫번째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니 말이다.
8시15분에 분당 미금역 지하철 플랫홈의 제일 앞쪽에서 만나기로 하고 시간 맞추어 나가니 강기종이가 부리나케 걸어오고 있었고 새해부터 등산을 열심히 하여야겠다고 굳게 결심한듯한 김두경이가 용인에서 새벽부터 달려나온 유정숙이와 방유정과 함께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두 정거장 지나서 수내역. 김진국과 황정환이가 합석을 하니 거의 1개분대 병력이 된다.
당초에는 충무로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수유역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방유정의 긴급제안에 의해
교대역에서 우루루 내려 28번 버스를 타고 우이동 종점까지 가기로 하였다. 시간이 9시이니 만날시간인 10시까지는 일요일 아침인 것을 감안할때 충분할것으로 계산한것이다.
그런데 우이동 종점에 도착하니 10시15분이 거의 다 되어가고 있었다.
7명의 분당멤버들이야 5백원이란 싼 값으로 1시간15분간 씨티투어 잘하면서 왔지만 기다리고 있었던 친구들을 생각하니, 아이구, 미안해라. 얼굴이 붉어진다.
김수관이가 제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 뒤에 주환중, 김윤종, 송인식, 김상건, 이승희, 노준용, 김용호, 민일홍, 조병희, 이상훈, 정만호, 정태영, 이명원,박정애, 이성희 정숙자, 진영애가 늦게 도착하는 우리를 탓하고 있는것 같았다.
1월이면 나타나는 임승빈이가 오늘도 나와 있었고 이재상이가 반갑게 맞이한다. 수내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던 이석영이는 한발 앞서 와 있었다. 머리를 잘 굴리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영식이가 도착하므로써 모두 출발.
77회 산행기를 쓰면서부터 북한산을 올라가는건 오늘이 세번째이다.
재작년 11월에 국민대학 정문앞에서 모여 형제봉으로 올라갔었고 , 작년 4월엔 구파발쪽에서 대남문으로 하여 구기터넬쪽으로 내려 간 적이 있었다. 남쪽에서, 북쪽에서 올라간데 이어 오늘은 동쪽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불원간 서쪽으로 올라가면 4방으로 한번씩 올라가게 되는것이니 다음번 북한산행은 진관사쪽으로 올라가 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백운대의 모습이 보기 좋다. 한커트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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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남쪽에는 비가 오고 중부지역에는 눈이 온다고 하더니 살짝살짝 눈을 뿌린다. 눈을 맞으면서 등산하는 맛이 좋긴 한데 이곳 북한산은 돌이 많아 미끄럽다. 신경이 쓰인다. 20분이나 올라갔을까?
선발대가 용담 약수터에서 약수를 한잔씩들 하고 있다가 얼른 방을 빼어준다.
오늘은 김용호가 펄펄 난다. B조쪽만 갈려고 하던 사람이 새해부터는 용이 되고 호랑이가 된듯 선두그룹에서만 달린다. 이제는 우리 동기산악반에 B조라는게 없어지게 되는거다.
눈발이 조금씩 굵어지더니 11시반경 대동문에 도착했을 때에는 제법 발밑에 눈이 많이 쌓이었다.
자주 보는 대동문이지만 기록을 위하여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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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대위에 모두 모였지만 바람도 제법 불고 사람들도 바글대어 곧바로 하산.
이곳까지 온김에 대남문쪽에 잠깐 둘러 눈오는 속의 문수봉과 도현봉을 한번이라도 힐끗 쳐다보기만 하고 내려가고 싶었지만 단체행동에서야 어쩔수 없다.
내려가는 길은 신경이 더 쓰인다. 아이젠을 장착하고 내려갈 수 밖에 없다.
중흥사 절터에 절을 재건할 모양이다. 선정비, 공덕비등이 즐비하다. 저 비에 새겨 있는 사람들의 생전의 삶을 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면서 살다 갔을까? 혹시, 마음의 갈등은 얼마 정도나 되었을까?
왜, 이런 생각이 나지?
벌써 중성문에 도착한다. 12시가 조금 넘어서이다. 벌써 3번째나 되는 북한산 산행기이니 이번에는 이런저런 얘기는 줄이고 경치사진이나 하나 더 싣자며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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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옆 그럴듯 새롭게 지은 식당에 자리잡고 앉으니 1시반.
파전과 버섯찌게 보글보글 끓여 먹으며 금년 수석 부회장인 이승희가 5월에 있을 선농축제에 대하여 설명한다. 작년엔 10월에 있었지만 금년엔 5월에 있단다.
작년 축제땐 김진국회장이 수고를 하고 박정애가 추진 위원장을 맡고 이재상과 이승희가 수고를 하여 최대 참가상을 받았는데,
올해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더 멋있는 이벤트를 벌였으면 한단다.
내일같이 생각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어 회장단의 노고에 일조를 하자며 건배! 하며 일어서니
3시쯤 되어간다.
겨울등산은 무엇보다도 안전이 첫번째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니 말이다.
8시15분에 분당 미금역 지하철 플랫홈의 제일 앞쪽에서 만나기로 하고 시간 맞추어 나가니 강기종이가 부리나케 걸어오고 있었고 새해부터 등산을 열심히 하여야겠다고 굳게 결심한듯한 김두경이가 용인에서 새벽부터 달려나온 유정숙이와 방유정과 함께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두 정거장 지나서 수내역. 김진국과 황정환이가 합석을 하니 거의 1개분대 병력이 된다.
당초에는 충무로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수유역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방유정의 긴급제안에 의해
교대역에서 우루루 내려 28번 버스를 타고 우이동 종점까지 가기로 하였다. 시간이 9시이니 만날시간인 10시까지는 일요일 아침인 것을 감안할때 충분할것으로 계산한것이다.
그런데 우이동 종점에 도착하니 10시15분이 거의 다 되어가고 있었다.
7명의 분당멤버들이야 5백원이란 싼 값으로 1시간15분간 씨티투어 잘하면서 왔지만 기다리고 있었던 친구들을 생각하니, 아이구, 미안해라. 얼굴이 붉어진다.
김수관이가 제일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 뒤에 주환중, 김윤종, 송인식, 김상건, 이승희, 노준용, 김용호, 민일홍, 조병희, 이상훈, 정만호, 정태영, 이명원,박정애, 이성희 정숙자, 진영애가 늦게 도착하는 우리를 탓하고 있는것 같았다.
1월이면 나타나는 임승빈이가 오늘도 나와 있었고 이재상이가 반갑게 맞이한다. 수내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던 이석영이는 한발 앞서 와 있었다. 머리를 잘 굴리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영식이가 도착하므로써 모두 출발.
77회 산행기를 쓰면서부터 북한산을 올라가는건 오늘이 세번째이다.
재작년 11월에 국민대학 정문앞에서 모여 형제봉으로 올라갔었고 , 작년 4월엔 구파발쪽에서 대남문으로 하여 구기터넬쪽으로 내려 간 적이 있었다. 남쪽에서, 북쪽에서 올라간데 이어 오늘은 동쪽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불원간 서쪽으로 올라가면 4방으로 한번씩 올라가게 되는것이니 다음번 북한산행은 진관사쪽으로 올라가 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백운대의 모습이 보기 좋다. 한커트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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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남쪽에는 비가 오고 중부지역에는 눈이 온다고 하더니 살짝살짝 눈을 뿌린다. 눈을 맞으면서 등산하는 맛이 좋긴 한데 이곳 북한산은 돌이 많아 미끄럽다. 신경이 쓰인다. 20분이나 올라갔을까?
선발대가 용담 약수터에서 약수를 한잔씩들 하고 있다가 얼른 방을 빼어준다.
오늘은 김용호가 펄펄 난다. B조쪽만 갈려고 하던 사람이 새해부터는 용이 되고 호랑이가 된듯 선두그룹에서만 달린다. 이제는 우리 동기산악반에 B조라는게 없어지게 되는거다.
눈발이 조금씩 굵어지더니 11시반경 대동문에 도착했을 때에는 제법 발밑에 눈이 많이 쌓이었다.
자주 보는 대동문이지만 기록을 위하여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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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대위에 모두 모였지만 바람도 제법 불고 사람들도 바글대어 곧바로 하산.
이곳까지 온김에 대남문쪽에 잠깐 둘러 눈오는 속의 문수봉과 도현봉을 한번이라도 힐끗 쳐다보기만 하고 내려가고 싶었지만 단체행동에서야 어쩔수 없다.
내려가는 길은 신경이 더 쓰인다. 아이젠을 장착하고 내려갈 수 밖에 없다.
중흥사 절터에 절을 재건할 모양이다. 선정비, 공덕비등이 즐비하다. 저 비에 새겨 있는 사람들의 생전의 삶을 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면서 살다 갔을까? 혹시, 마음의 갈등은 얼마 정도나 되었을까?
왜, 이런 생각이 나지?
벌써 중성문에 도착한다. 12시가 조금 넘어서이다. 벌써 3번째나 되는 북한산 산행기이니 이번에는 이런저런 얘기는 줄이고 경치사진이나 하나 더 싣자며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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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옆 그럴듯 새롭게 지은 식당에 자리잡고 앉으니 1시반.
파전과 버섯찌게 보글보글 끓여 먹으며 금년 수석 부회장인 이승희가 5월에 있을 선농축제에 대하여 설명한다. 작년엔 10월에 있었지만 금년엔 5월에 있단다.
작년 축제땐 김진국회장이 수고를 하고 박정애가 추진 위원장을 맡고 이재상과 이승희가 수고를 하여 최대 참가상을 받았는데,
올해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더 멋있는 이벤트를 벌였으면 한단다.
내일같이 생각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어 회장단의 노고에 일조를 하자며 건배! 하며 일어서니
3시쯤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