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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끔은 젖혀 버리기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집사람은 어김없이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려고 한다. 가끔은 빠지기도 해야 사람다운 일이라고 꼬드겨봐도 소용이 없다. 오늘은 교회 빠지고 나랑 점심 먹으러 교외에 가자고 해도 혼자 가서 잘 먹고 오란다.  
  
내가 보기엔 우리 마씨 깊은 신앙심도 없는 것 같고 일요일마다 회계해야할 속사정이 있을 리도 없는 아줌마다.  아들딸들 별탈 없이 잘 크고 남편 건강하고 보다 잘 살게 해달라는 부탁이나 체면도 없이 잔뜩 하고 다니는 것 같다. 아니면 남편만 믿고 살기엔 어디가 불안한 건가?         
 
누구 엄마는 부부가 함께 다닌다고 부러운 듯 얘기하는 것을 듣고 손잡고 교회에 간 적도 몇 번 있다. 일어났다 앉았다하고 찬송가 부르고 고개 숙여 기도하는 것이 마냥 어색하지만 꾹꾹 참고 전 과정을 지켜 본 적도 있다. 목사님이 큰 소리로 설교할 땐 미안할 정도로 졸리다.  마귀가 씌워서 그렇단다.
 
그러나 예배가 끝나고 일어나 나올 때 좌우의 교인들의 얼굴을 보면 하나같이 평화스럽고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난 예배가 끝난 후의 교인들의 그런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는다. 이 때는 내가 신앙심을 가지지 못 하고 교인이 아닌 것이 아쉽다. "그들에게는 즐거운 일인데 나에게는 아니라니."
 
 그러나 교회에 다니는 것은 지금의 나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특별한 반항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안 하던 짓이라 교회에 가서 하는 행동들이 그 저 수줍고 어색할 뿐이다. 차라리 혼자서 산에 올라 인적도 없는 한적한 곳을 걸으며 내 가족 내 아들 딸 떠올리고 요즈음 살아 온 일을 생각해보고 반성도하고 또 살아오는 동안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꽤나 차분해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 좀 더 진실 되이 살아야 해. 남에게 피해주는 일은 하지말고 살아야지."" 사람은 끝을 보고 하루하루 실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겠지.""야! 태영아, 너 요새 너무 지나친 것 아니야?" 하면서 또 "뭐 그런 거지 어쩌나 히히" 하기도 하면서.... 
 
나 많이 우스운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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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종 2002.11.29 15:54
    진솔한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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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항섭 2002.11.29 15:56
    우습긴? 겪어야 할 思秋期를 지나고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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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근 2002.11.29 17:20
    교회엔 열심히 나가지만 사람답지 못한 사람도 있고, 교회에는 얼씬도 안해도 사람다운 사람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판단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니 무엇인가 신앙은 있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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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호 2002.11.29 22:27
    장로가 별건가 네가 장로다. 장로 당선되면 기꺼이 수천 정도 바친다는데 그런 과정 없이 장로 된거 축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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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국 2002.11.30 11:17
    예수님도 단독 산상기도를 하셨지.산도 하느님이 창조하신 훌륭한 교회야. 교실 밖에서 더 생생한 교육이 이루어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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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국 2002.11.30 11:19
    끝을 생각했다면 그게 기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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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준용 2002.12.06 06:00
    답변이 많아 쓸말이 없네, 바둑이나 한 번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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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 suk-kyu 2002.12.08 03:07
    그동안 모두들 잘지내나? 정말 꾸밈 없는 나의 하루하루에 비춰진 거울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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