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앨범

  • 사진영상

  • 옛 사진첩

행사앨범
  • thumbnail
    0
    2025-05-13
  • thumbnail
    0
    2025-03-25
  • thumbnail
    0
    2024-12-17
  • thumbnail
    0
    2024-11-29
  • thumbnail
    0
    2024-11-29
  • thumbnail
    0
    2024-05-22
  • thumbnail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0
    2024-04-09
  • thumbnail 2024-04-09
  • thumbnail 2023-12-16
  • thumbnail
    0
    2023-10-26
  • thumbnail 2023-06-28
  • thumbnail
    0
    2023-05-18
  • thumbnail
    0
    2023-05-18
사진영상
  • thumbnail
    0
    2024-07-25
  • thumbnail
    0
    2024-04-03
  • thumbnail
    0
    2023-07-31
  • thumbnail
    0
    2023-07-02
  • thumbnail
    0
    2023-04-26
  • thumbnail
    0
    2023-03-30
  • thumbnail
    0
    2023-03-30
  • thumbnail
    0
    2022-03-24
  • thumbnail
    0
    2019-03-18
  • thumbnail
    0
    2018-05-04
  • thumbnail
    0
    2017-08-16
  • thumbnail
    0
    2016-12-22
  • thumbnail 2016-05-20
  • thumbnail
    0
    2016-05-17
  • thumbnail
    0
    2016-05-17
옛 사진첩
  • thumbnail 2013-12-09
  • thumbnail
    0
    2013-12-03
  • thumbnail
    0
    2013-11-25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thumbnail
    0
    2013-11-04
  • 2013-10-30
  • 2013-10-30
  • thumbnail
    0
    2013-05-14
  • thumbnail 2013-05-13
  • thumbnail 2013-04-29
  • 0
    2013-04-28
  • 0
    2013-04-28
  • 0
    2013-04-28
  • 0
    2013-02-25
자유게시판
2002.07.27 00:00

펄먼의 信條

조회 수 33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995년 11월, 뉴욕 링컨센터의 에이버리 피셔 홀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먼의 協奏曲 演奏를 감상하려는 음악팬들로 가득 찼다. 이윽고 무대에 등장한 펄
먼에게 늘 그렇듯, 청중의 同情과 應援이 섞인 박수가 쏟아졌다.

 
   펄먼이 연주하는 모습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두다리가 불편한 소아마비
장애를 가지고 살아온 그가 무대에서 연주할 준비를 갖추는데 얼마나 힘겨운 과정
을 거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준비된 의자에 않아 목발 대신 바이올린을 받아든
펄먼이 지휘자에게 사인을 보내자 이내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연주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펄먼이 연주하던 바이올린의 줄하나
가 끊어져 버렸다. 연주는 中斷되었고, 청중은 펄먼이 오케스트라 단원가운데 한 사람의 악기를 빌려 연주할 것인지, 아니면 줄을 새로 갈아 끼우고 다시 시작할 것인지, 選擇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펄먼은 어느 쪽도 아니었다.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하던 그는 지휘자에게
중단된 부분부터 다시 시작할 것을 부탁했고 놀랍게도 세 개의 줄만으로 연주를 계
속해 나갔다. 청중은 펄먼이 원곡을 즉석에서 조옮김하고 재조합하는, 불가능에 가
까운 모습을 지켜보며 驚異感에 휩싸였다. 마침내 마지막 마디까지 중단 없이 연주
해 낸 펄먼에게 팬들은 열광적 환호를 보냈다.

 
   박수가 잦아들기를 기다려 펄먼은 조용한 목소리로 이유를 설명했다.
"때로는 모든 條件이 갖춰지지 않아도 제게 남은 것만으로 연주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께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음악가인 제 使命이자 信條이기도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756 마지막 인사 정만호 2002.08.10 2676
755 이종건 소식 2 김용호 2002.08.08 3434
754 고산증세 예방약 소개 2 신해순 2002.08.07 3864
753 Law And National Characteristics. 장용웅 2002.08.07 3262
752 스캔달을 즐깁시다. 김용호 2002.08.06 3174
751 마음의 끝 간 곳 2 장용웅 2002.08.06 3151
750 여름밤에 느낄수있는 자작시 한 편 올림니다. 3 김경욱 2002.08.05 3368
749 감사합니다. 11 정태영 2002.08.05 3240
748 친구애를 느끼며 2 주현길 2002.08.02 3530
747 찐~한 우정에 고마움을 간직하고... 6 이재상 2002.08.01 3483
746 A Prayer For Later Years.(나이 드는 것을 위한 기도) 장용웅 2002.07.31 3189
745 What Are You To Me? 장용웅 2002.07.28 3119
744 90회(7월28일, 청계산)산행모임 3 심항섭 2002.07.28 3389
» 펄먼의 信條 장용웅 2002.07.27 3366
742 모순 x 모순 4 김용호 2002.07.26 3443
741 모순 5 김용호 2002.07.25 3254
740 강병찬 가입을 알립니다. 7 강승묵 2002.07.24 3631
739 강병찬의 가입 환영 1 신해순 2002.07.24 3221
738 無言의 同調者들 2 1 장용웅 2002.07.22 3542
737 범인과 입신 김용호 2002.07.22 3184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