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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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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리그가 끝나기 전까지만 해도  16강이 우리가 꾸어오던 최대의 꿈이었다.
그런데  세계 5위의 폴투갈을 꺾고,  연이어  6위의 이태리를 , 어제는 8위의 스페인마져 꺾고  4강에 진입하는  신화를   우리의  젊은이들이  이루어냈다.  그야말로 감격, 또 감격이었다.  체력도 갈고 닦기에 따라 저렇게 강해질 수 있구나!  학연, 지연, 혈연을 모두 떨쳐버리고 능력위주로 키우면  저런 힘이 솟아날 수 있구나!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면서  분당의 김진국, 김두경, 장용웅과 함께  10시 7,8분경에 모이기로 한 인덕원 4거리로  나갔다.   언제나 부지런하고 즐거움을 주는  정태영이가  선발대로 정숙자와 이성희, 유정숙과 함께 미리 떠나고
버스정거장앞에  주환중,박효범,이상훈, 이재상, 전행선,신해순, 민일홍, 권영직, 우무일, 정만호, 김상건,  김수관,김용호가  모두 기다리고 있었다.   어떻게나 미안한지..., 지각생들의  마음이   이런 거겠지.  그런데  4,5분후에  이영식이가 나타나  약간의 위로를 받는다.
 
모두  우루루   버스를  타고  안양교도소 뒤쪽의 LG 아파트앞에  내리니 노준용이가 기다리고 있고 선발대 4명도 기다리고 있다.  모두 23명이다.
매일회에는 두어번 참석했다는  전행선이가   동기전체의 산행 모임에는 처녀 출전이다.
지난달에 처음 나온 김두경이도  오늘 나옴으로써  고정멤버가 될 가능성이  보인다.
 
10시 40분부터  등산시작.   아침까지 내린 비로 공기는 더할 수없이  깨끗하다.  발에 밟히는 땅의 촉감이  부드럽다.   386미터의 낮으막한 산이라고  하지만  밪줄을 잡고 올라가는 곳도 있고  나무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곳도 있는 그야말로 아기자기한 산이다.
 
얼마전에 지리산을 종주한  정숙자의  올라가는 모습이   자신과  활기에 차있다. 큰 일을 해낸 사람만이  보여주는  자신감이다.  한번도 빠지지않고  참석하는 이성희는 언제 보아도 얌전하게 잘도 올라간다. 유정숙이도  최근 등산솜씨가 부쩍 늘어 보인다.
 
11시30분경 태극기가 펄럭이는 386미터의  정상.
장용웅이가 밭에서 무공해로 손수  키웠다며  짤라주는  오이를 씹으며  주위를 둘러본다.
저 남쪽으로  광교산 정상이 구름에 가리워 있고   북쪽으로는  관악산이 우뚝 서있다.  왼쪽으로 서쪽에는  산본 신도시를 끼고  수리산이 제법 높아 보인다.  발아래로는  외곽 순환도로가 시원스레 뚫리어 있다.
 
원래 이  모락산(慕洛山)에는  두개의 전설이 있다한다.
임진왜란때  온 마을 사람들이 난리를 피하여 이 모락산의 굴로 피란을 하였는데 이를 안 왜놈들이 굴 입구에 불을 질러 마을사람들이 모두 그 굴속에서  "몰아서 죽었다" 하여  "모라 죽었다"에서 모락산으로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과
단종을 사사하고 왕위에 오르는 것을 목격한 세종대왕 4째아들이  세조에게 반감이 생겨 매일 이 산에 올라 엣 중국의 수도인 낙양을 사모하며 소일했다는 데에서 연유한  설이다.
어느게 맞는건지 신해순 박사가 짚어주었으면 좋겠다.
 
어쨋건 조금 더 걸어  12시쯤 자리를 펴고 간단한 스낵.  꼬냑이 나오고 소주도 나오고 포도도 나오고
부침전도 나온다.   오늘은 정만호가 술을 한방울도 입에 안 대고 저쪽에서 담배만 피운다. 묵묵히  맛있게 술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그래, 컨디숀 조절하는  자제의 모습도 하긴 보기 좋다.
말하는 도중, 민일홍이의 여동생과  전행선의 남동생이 부부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20년이 지나도록 서로들 몰랐다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단다. 전행선 선생님! 그것봐요. 산에 오니까  20년동안 몰랐던것도 알게 되쟎습니까?  산에 자주 나오세요!
 
옆에 6.25 전적비가 있다.  1951년 1월31일부터 2월3일까지  이곳 모락산에서 수도사단인 1사단15연대가  중공군 1개연대를 격파하여 서울탈환 교두보를 확보한  전적비이다.
한창 추웠을  1월에  죽음을  담보로 추위와 싸워가며  전쟁했을 우리 선배들 생각에 잠시 숙연해진다.
 
이제부턴 내리막길이며 산책길이며 데이트코스.  명상의 숲을 지나   1시 조금지나 내려오니  웬 보리밥집이 이리 많아?   보리마을이란다.  우리도  일출 보리밥집에 모두 들어가   도토리묵에 동동주들을
한잔씩하고  보리밥 비빔밥에  제육을 섞어 먹으니  보리밥이 꿀맛이다.
노준용이가 딸네미가 생일선물로 주었다는  디지탈카메라로  계속 찍어댄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하다. 
 
2시반경  계원예술조형(art  &design)대학 뒷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빠져 나오니  외곽순환고가도로밑으로 나오게 된다.  이렇게  6월의 산행을 마친다고 생각하니  작년 6월에 처음 산행기를  쓰기 시작하던 때가 생각난다.  벌써  1년이 되었네. 빨리 간것 같기도 하고  오래 된 것도 같고.    
아무튼  또  다음의  즐거운 산행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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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2002.06.04 09:07
    심항섭이가 산행기 올리자마자 내가 제일 먼저 보는구나. 이게 부지런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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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항섭 2002.06.05 00:00
    그래, 넌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부지런해서 모든게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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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근 2002.06.05 00:00
    전선생 혈압이 20은 내려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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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만호 2002.06.05 02:06
    몸 컨디션이 좋지않아 술한잔 같이 못 나눴지만 정말 즐겨운 산행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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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영 2002.06.06 00:01
    아주 오래된 산행기처럼 반갑고, 여유로우며,항상 처음 대하는 글처럼 산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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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영 2002.06.06 00:03
    기다리는 고정 칼럼이 되었습니다. 일년 동안 고맙구요. 앞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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