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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3 00:00

지리산 종주기

조회 수 2822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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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네 번째인 지리산 등반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열차에서 산행기를 쓰라는 동료들의 강압에 속수무책, 3박 4일간의 여정을 여러 동문들께 전하려 합니다.

 

첫째 날(6월 6일)

 오전 8시 20분, 출발지인 서울역에 7명의 전사들이 속속 도착, 면면을 보면 김윤종, 신해순, 이상훈, 정만호, 주환중, 정숙자, 이상혜(김윤종의 대학 동기이며 정숙자와 친한 친구의 친구인바 일컬어 삼각 관계라 했음) 모두 무거운 배낭을 지고 결의에 찬 얼굴들이다. 특히 상봉회 총무인 이상훈 군은 산행 시 필요한 행동식, 간식, 부식을 공동 구매하여 가져오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8시 50분, 무궁화 열차를 타고 서울역을 출발, 열차에 좌정하고 보니 최근에 출고되었는지 내부가 깨끗하고 차창의 시야도 시원스럽고 차량과 차량 중간의 화장실, 흡연 구역이 아주 넓고 정결하다. 모두 한목소리로 이 정도면 외국 수준에 비해 손색이 없겠다는 얘기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여정을 시작했다.

 차창을 스치는 초하의 전원 풍경은 화창한 날씨하며, 푸르름과 드넓은 들녘의 넉넉함으로 우리 모두를 기차 여행이라는 분위기와 함께 들뜬 마음으로 이끌어준다.

 

 13시 14분, 남원역에 도착하니 매년 우리를 차량 지원해주는 김복배 씨가 일행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여 주었다. 대기 시켜놓은 봉고를 타고 가까운 식당에 가서 콩나물 국밥으로 점심을 하고 공동 구매한 식품들을 각자의 배낭에 나눠 가졌다. 남원을 출발하여 구례에 도착, 산행 출발 예정지인 화엄사를 지나 연기암까지 봉고가 올라가 주어 족히 1시간은 벌었나 보다. 연기암에서 복장, 배낭 등을 재점검, 3시 30분 드디어 산행을 시작.

 

                                    <13시간 산행 직전 노고단에서>

 목적지인 노고단 산장까지는 5.4km. 처음에는 완만했으나 곧 가파른 경사와 함께 돌길이 나타났다. 땀이 온몸을 적시며 묵직한 배낭의 무게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숙자와 상혜의 이야기. 등반 예정자 명단을 보고는 숙자 바깥 양반 말씀이, 음여자가 3명이나 되는군, 상혜 역시 3명인 줄 알았다고 한다. 명단에 신해순이 있으니까.

 

 상훈 군이 뒤에 쳐진다.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 듯. 우스개소리로 정숙자가 이상훈을 돌봐주고 오르는 모양이다. 중간쯤 계곡물이 좋은 곳이 있어 남성들은 웃통을 벗고 목물로 더위와 피로를 식힌다. 계속 오름의 연속이다. 마지막 피크인 코재까지의 경사가 만만치 않다.

 

 드디어 코재에 올라 전망대에 오르니 확 트인 시야가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잠시 휴식 후 노고단 산장에 도착한 시각은 6시 30분. 예정대로 3시간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산장에 예약된 잠자리를 배정 받고 저녁 준비, 많은 산꾼들이 모여 저녁 준비하느라 취사장은 북적북적... 왔다 갔다 하는 사이,왠걸, 밥 타는 냄새가 진동한다. 밥물을 적게 부었나 보다. 그러면 어떠랴. 모두 시장한 김에 김치찌개에 맛있게 먹으며 희희낙락, 정숙자가 특별히 가져온 양주 한 병이 금방 동난다. 모자란듯하니 준비한 소주로 한잔씩 더... 노고단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도 일품이지만 어두워지며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들은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기막힌 빛을 발한다.

 

  둘째 날(6월 7일)

 부지런한 상훈, 윤종, 환중이 벌써 일어나 아침 식사 다 되었다고 깨운다. 어제 많이 해놓은 밥으로 북어국+죽이 아침 메뉴다.

 오전 7시, 산장을 출발, 기나긴 여정을 시작한다.

 지리산 주능선은 다소 험한 코스도 군데군데 있지만 비교적 험한 편은 아니다. 종주를 위하여는 20-25시간을 걸을 수 있는 체력과 지구력, 인내가 필요하다.

  

           <희미하게 보이는 지리산 주능선>

 노고단에 올라(1507m) 기념 사진 한 컷하고 시원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상쾌한 기분으로 산행에 임한다. 멧돼지가 많이 출몰한다는 돼지평전을 지나 임걸령,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계속 전진... 노루목을 지나며 잠시 고민에 빠진다. 반야봉을 오르려면 40-50분을 소요해야 되는데 그리 되면 목적지까지의 도착 시간에 차질이 생길 듯,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반야봉은 주능선 코스에서 약간 옆으로 빠져있는 곳으로 이 일대에서는 제일 높은 봉우리임) 삼도봉에 이르니 그 조망이 일품이다. 뒤로 노고단, 옆으로 반야봉, 앞으로는 멀리 천왕봉까지 능선, 남으로는 불무장 등이 시원하게 보인다. 삼도봉이란, 지리산을 아우르고 있는 전라 남,북도와 경삼남도, 3개 도의 경계가 되는 곳이라 이름 붙여진 곳이다.

 

 화개재로 내려서기 직전에는 나무계단을 15분 정도 지루하고 길게 내려가야 한다. 화개재에서 토끼봉을 오르는 한시간은 계속 고도를 높여 가야 한다. 한낮의 무더위가 심신을 더욱 힘들게 하는 듯 하다. 모두들 시원한 맥주 한잔이 그리워지는 시점, 드디어 고대하던 연하천산장에 도착. 샘물에 담궈 놓은 시원한 맥주 한 캔씩으로 목을 축이고(이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맥주를 파나. 국립공원공단에서 운영하는 다른 대피소는 일체 술이 없음)

 라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허나 문제가 생겼는바, 엊저녁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 약을 복용하던 정숙자가 노고단 산장에서 한숨도 못자고 피곤한 상태에서 무릎이 안 좋다는 얘기.

 여차하면 코스 자체를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리산이 어떤 곳인가? 내려가려 해도 엄청나게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려야 하는데상훈이 아이디어를 냈다. 정숙자와 천천히 계속 산행을 해볼 테니 벽소령에서 만나 최종 결정을 하자고 하여 다시 출발.

 

 삼각봉, 형제봉을 지나 벽소령까지는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벽소령 바로 직전 30여분간은 능선 코스 중 가장 심한 너덜지대인 것 같다. 돌과 작은 바위 조각만 앙상한 너덜지대를 징검다리를 건너듯 돌을 밟고 가야 한다.

 벽소령에서 30여분을 기다리니 상훈, 숙자가 도착한다. 숙자의 일성이 지리산 종주를 왔는데 천왕봉을 오르지 않고 어떻게 돌아갈 수 있느냐 천천히 따라갈테니 그대로 진행하자는 얘기다. 모두들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으나 본인의 의지가 그러하니 한번 해보자고 다시 출발. 선비샘에서 상의를 찬물에 적셔 입으니 지친 심신이 다소 나아진 듯. 꺽정이 산장의 식탁 자리 잡아야 한다고 먼저 출발한다. 이때부터 우리는 3개 조가 되었다. 선발: 주환중, 중간: 김윤종, 신해순, 정만호, 이상혜, 후발: 이상훈, 정숙자.

 

 선비샘을 출발하여 가는 도중에 어찌 이 신선한 산중에 김치 냄새가 난단 말인가? 잠시 휴식하는 중 배낭을 끌러보니 윤종의 배낭에서는 김치가 해순의 배낭에선 깻잎 무침이 흘러나와 다른 옷가지며 물건들에 묻어 나 있어 청소를 한바탕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여기서 잠깐, 같이 동행한 이상혜 씨를 소개해야겠다. 이상혜 씨는 혜화 초등, 이화 여중고, 서울 약대를 마치고 미국에서 학위를 받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화학(bio-chemical) 박사라고 한다. 미국에서 18년(시민권자), 지금은 네덜란드의 권위 있는 연구소에 근무하며 15년째 살고 있다고 하는데 키가 크고 깡마른 체구에 불평 한마디 없이 잘도 걸으며 산을 오르 내린다. 본인 얘기로는 평소에 스쿠버 다이빙과 스키를 휴가 때마다 즐긴다고 한다. 외국(33년)에서의 오랜 생활 탓인지 순진난만하고 순수함이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여러 조건이 맞아 우리 나라에 돌아와서 그 실력을 발휘하면 한국에도 많은 보탬이 될 고급 두뇌인데하고 생각도 해본다.

 

 덕평봉까지 40여분간을 돌과 바위 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고도를 높여가며 오르니 조망이 시원하다. 윤종에게 어느것이 영신봉이냐고 물으니 실망스럽겠지만 저 멀리 까마득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란다. 아찔하다. 저곳까지 언제 어떻게 가는고

칠선봉에서 사진 한 컷하며 잠시 쉬고 있자니 날이 저물어 가는 듯 하여 후발 팀이 은근히 걱정스럽다. 아직도 갈 길은 먼데

 

 영신봉을 오르기까지의 등산로가 만만치 않다. 곳곳에 철재 사다리와 로프가 험준한 코스임을 말해준다. 드디어 영신봉에 도착. 정상에서의 조망도 잠시, 길을 재촉한다. 세석까지의 거리가 600m란다. 이 600m의 거리가 왜 이리 지루하고 멀게 느껴지는지

 

 드디어 세석 산장에 도착. 시계를 보니 저녁 7시20분. 장장 13시간을 걸었다. 꺽정 회장이 다행히 널따란 식탁을 차지하고 우리를 반갑게 맞는다. 윤종 군은 방 예약 확인하고 나는 물 떠오는데 아니..이게 왠걸! 상훈과 숙자가 도착한 게 아닌가? 불과 20여분 차이로 도착. 그 순간 얼마나 기쁘고 안도 하였는지실은 날이 어두어지면 험한 산행을 어떻게 하려나 걱정들을 많이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손전등이 없어 부지런히 왔다고 한다.

 

            <촛대봉 오름길에서본 세석산장>

 숙소는 10시에 소등하기 때문에 급히 저녁 준비. 숙자는 식사 대신 푹 쉬겠단다. 나른한 몸이지만 소주 한잔 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

내일의 목적지인 천왕봉 정상을 꿈꾸며

 

              <촛대봉 정상에서 본 천왕봉>

 

 

  셋째 날(6월 8일)

 미역국+죽을 아침으로 하고, 세석 산장을 출발한 것이 오전 6시 50분. 정숙자의 컨디션이 푹 쉰 탓으로 아주 좋단다.

 세석에서 장터목까지 2시간, 시원하게 펼쳐진 세석 평전을 바라보며 촛대봉에 오르니 기분이 날아갈 듯 하다. 연하선경을 이루는 연하봉을 지나니 이곳이 종주 코스 중 경관이 가장 좋다. 장터목 산장에 도착, 등산로가 합쳐지는 곳이라 사방에서 올라온 등산객들로 붐빈다. 장터목 산장에 배낭을 맡기고 수통과 간식만 준비하여 천왕봉을 오르기로 했다.

 

  

           <천왕봉 오르기전 마지막 산장 장터목>

 나무가 없는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지나 천왕봉까지의 암봉들이 주위의 경관들과 어우러져 절경이다. 모두 함께 통천문을 지나 사다리를 타고 급경사를 오른다.

드디어 천왕봉(1915m) 정상에 도착. 발 아래에 펼쳐진 지리산의 웅장한 자태는 힘들고 험난한 등산 여정의 피로함을 한꺼번에 씻겨준다. 저 멀리 출발지인 노고단, 반야봉을 비롯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니 아! 우리가 저곳에서부터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가슴 뿌듯함이 우리 모두에게 와 닿는 듯 하다.

  

                                   <천왕봉 정상에선 7인의 전사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데 스님 세분이 제기를 가지고 올라오시면서 사진 찍으실 분들은 빨리 찍으란다. 월드컵 축구 한국팀 승리 기원제를 올리러 준비 중이셨다. 와!!!스님들도 월드컵 아니 대~한~민~국!!을 응원하시는 구나. 지리산 정상에서 우리 국민모두의 애국심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하는 중 곳곳에서 낯익은 얼굴들과 만난다. 하기야 노고단에서부터 만 이틀간을 산행하는 동안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서로 마주친 얼굴들이 아닌가. 주로그 연세에 대단들 하십니다. 특히 여자분 들께서도 등산을 잘 하십니다. 듣기 나쁜 말은 아닌 듯 하다. 산 사람들은 산행 시 마주치면 꼭 누구랄 것도 없이 서로 인사를 한다. 외롭고 힘든 산길에서 얼마나 듣기 좋은 얘기들인가?! 우리 인간사에서도 모두 이와 같은 마음씨를 갖고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장터목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하산을 시작한 것이 11시 50분.

경사가 심한 돌길이다. 그래도 모두 발길은 가벼운 듯 하다. 한 시간 남짓 내려오니 곳곳에 폭포와 넓은 바위, 맑은 계곡물이 흐르니 무릉도원이 따로 있던가?! 여학생들이 계곡에 발 담그고 싶단다. 불 감청이면 고소원이라 했던가. 당연히 해야지!! 꺽정이 먼저 자리 잡는답시고 뛰어간다. 아마 오리지널 목욕하고 옷 갈아 입으려 했을 것이다. 적당한 곳에 꺽정이가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어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심신을 달랜다. 모두들 오랜만에 발바닥을 호강 시켰다.

 

 

             <하산길 칼바위에서>

                       

이성계의 전설이 있는 칼 바위를 지나 계속 하산중산리에 도착한 것이 오후 3시. 김복배 씨와 약속한 시간이다.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지리산 온천랜드로 향한다. 우리가 하산 한 중산리는 경남 산청군으로 전남 구례까지 가는 길은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따라간다. 남도의 반짝이는 강 물결을 바라보자니 몸과 마음이 나른해진다.

 

 지리산 온천랜드에 도착하니 5시 30분. 온천욕을 하고 저녁을 하는데(바래봉 산행 시 제첩국 아침식사와 김밥 싸주던 식당에서) 최완숙 사장이 나타난다. 지난번 고마움을 전하고, 모두들 즐거운 얘기를 나누며 마신 술들이 거나하다. 2차는 단골 노래방, 최사장은 슬쩍 빠진다.

 

  넷쨋날(6월9일)

 마지막 날이다.

오전 7시 30분 지리산 온천랜드를 출발. 매년 들리는 남원의 부산집에 도착. 추어탕에 숙회 그리고 해장술 한잔씩 건배. 김복배 씨와는 내년을 기약하고 9시 25분 기차로 남원을 출발. 서울 도착이 오후 1시 45분.

 

  3박 4일간의 지리산 종주를 마치고 되돌아 보니 종주코스는 총 33km에 해발 1500m이상 봉우리 16개를 넘고 산행시간은 총 23시간이 소요되었다.

 날씨는 계속 쾌청하였으며 비록 힘들고 어려운 여건들이 있었으나 친구들끼리 서로 감싸주고 도와주며 협동함으로써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여정을 마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코스를 잡을 지 앞으로 생각키로 하고.

같이 참여한 친구들의 우의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만 글을 마칠까 합니다. 항상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 ?
    정태영 2002.06.03 00:00
    친구들의 3박 4일간의 지리산 종주와 실감나게 쓴 산행기에 박수 "짝짝짝 짝짝"
  • ?
    한병근 2002.06.03 00:00
    "사~대!부!고!" 16강이 아니라, 16회의 강호들이 16 봉우리를 완주하고 무사 귀환! 박수를 보낸다. 죽기 전에 이런 산행 한번이라도 해 볼 수 있을까 몰라...
  • ?
    전행선 2002.06.03 00:00
    어제는 사진이 없었는데 오늘은 뜨네. 이글 어제 만호씨가 서툰 워드 솜씨로 3,4시간 동안 애쓰고 썼는데 컴터가 다운돼서 다 날려 버리고 애탄개탄 안타까와 했었지요. 집에가서 심기 일전 아빠는 불러주고 딸래미는 받아쓰고 해서 다시 올렸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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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행선 2002.06.03 00:00
    생한 만큼 글이 참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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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숙자 2002.06.03 00:00
    그간 동기산행에 열심히 참석 하면서 지리산 종주를 꿈꾸어 오다 이번에 같이 동행한 산사나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치게 되어 너무 기뻐요. 이 글을 보니 그 때의 감동들이 새롭군요. 감기로 고생은 했지만 두고두고 기억될 귀중한 시간 이었어요. 여자동문들 한번 계획
  • ?
    주환중 2002.06.03 07:03
    정숙자 운영위원님은 역시자격이 있으십니다 백두대간을 뛰어도 관계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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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준용 2002.06.03 02:03
    3월에 다친 발이 온전해 지는 예정일을 보름이 앞서서 출발하는 스케쥴이라 빠진 나. 내년에 합류할 꺼다. 산행기는 2년전 내가 쓸 때에 비하면 차원이 달라졌네그려
  • ?
    노준용 2002.06.03 02:08
    비교할 수 없도록 수준도 높아지고. 내년의 산행기엔 (해순이 차롄가?)나도 이름이 들어가게 되길.
  • ?
    심항섭 2002.06.04 06:04
    산행연륜이 깊어갈수록 산행도 길어지고 우정도 깊어지고. 6시간이나 정성스럽게 쓴 산행기가 다 날라갔을때의 심정이 어땠을까 이해되네. 재미나게 그리고 부러운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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