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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2.06.04 00:00

우리는 남자

조회 수 2422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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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의 옛 일이다.
같이 지내던 동료끼리 사소한 일로 말다툼이 생기고, 상소리가 오가고,
한 놈은 약올라서 펄펄 뒤고, 또 한 놈은 씩씩대고, 결국 주먹이 오고 가기도 했다.
 
그리고 그 후유증이 꽤 오래 갔다.
같이 지내는 동료들도 덩달아 전처럼 함께 어울리기가 어려워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서 둘은 술잔을 마주 놓고 앉아 소위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 마셨다.
둘 사이에 그 전에 웃던 웃음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한 놈이 하는 말이 "근데 말이야, 사실 나쁜 놈들은 저 놈들이야. 너하고 나하고 그러고 있는데 중간에 나서서 화해시키려고 하는 놈이 한 놈도 없더란 말이야. 한 놈도 말이야." 그 말에 다른 녀석도 맞장구를 치니 저희 둘은 의견 통일이 됐다는 듯 의기양양 주위를 쳐다보는데 이 둘이 하는 말을 듣고 주위에 앉아 눈치를 보던 우리들은 박장대소를 했다.   
 
우리 시절에는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이 떼지어 지내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경우가 군이다. 이것은 완전히 24시를 또래 남자들끼리 지내는 것이다. 그 중에는 좀 모자라는 친구도 있기 마련이고, 별 뜻 없지만 미운 짓만 골라가며 하는 놈도 있게 마련이다. 건방진 놈도 있고 밖으로 빙빙 도는 놈도 있다. 그러나 그런 속에서 한 2∼3년 지내다보면 좀 깔끔한 놈도 적당히 너덜대지고 외곬도 많이 고쳐지게 마련이다.   
 
소위 요령 컷 적당히 피해가며 함께 사는 방법을 꽤 일찍 배운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가 만연하는 이유로 말하기도 하지만, 그런 대로 잘만하면 한국 남자들의 장점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 아닌가 한다. 잘 만 하면 말이다.     
  • ?
    한병근 2002.05.31 00:00
    잘만하면 그렇지...
  • ?
    이석영 2002.05.31 00:00
    술이 뭔지, 술먹고 치고 받고 술먹고 화해하니 요술은 요술인가봐
  • ?
    정만호 2002.05.31 00:00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한 원동력이 군생활을 통한 협동심과 하면 된다하는 자부심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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