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 - 목로집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4번 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좁은 골목을 지나 뒷길 큰 길
이 나오면 좌측으로 돌아서서 우측 편에 "목로집"이라는 재미있는 술집이 있
다. 평일에도 7시만 되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붐비는 곳이다. 북한산
을 등반하고 연신내나 불광동으로 내려올 때, 어떤때는 구기동으로 내들리는
곳이다. 메뉴중 "돼지고기 야채 전골"이 제일 인기며 술과 안주이외는 모두
Self Service다.(식수) 재떨이는 아예 없다. 벽면 온통이 누렇게 바랜 한지에 붓글씨로 쓴 시조, 옛글로 가득하다. 이런 글이 있다.
세상에는 나도 있고 너도 있음
네가 없고 내가 없는 세상은 암흑이고
나 너 모두가 같이 삶을 즐기면서 살리오
한줌의 흙도 파지 말어라
한가지의 나무도 꺽지 말 것이며
생긴대로 멋대로 자라서 살아가리라.
목적없이 마시는 술은 쓰기만하고
목적없이 걷는 길은 다리만 아프며
목적없이 사는 인생은 고달프기만 하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