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한번 고쳐 먹으면
김삿갓시를 생각하며
보기 싫은 것 못 본 척
좋은 것만 골라보고
싫은 소리 못 들은 척
좋은 소리만 골라 듣고
역한 냄새 못 맡은 척
좋은 냄새만 골라 맡고
그리하면
이곳이 漢拏요 雪岳이요 白頭로다.
소나무 松, 잣나무 栢, 바위 岩, 물 水, 뫼 山자 모아 벽에 걸으면
이곳이 바로 毘盧峰이요 明鏡臺요 金剛이로다
넉넉한 마음으로 마음 다스리고 다스려
마음 한번 고쳐 먹으면 이곳이 天堂이요 極樂인 것을
( 松 松 栢 栢 岩岩廻
水 水 山 山 處處奇 )
( 소나무와 소나무, 잣나무와 잣나무, 그리고 바위와 바위를 돌아드니
물과 물, 산과 산이 곳곳이 기이하도다. )
김삿갓시를 생각하며
보기 싫은 것 못 본 척
좋은 것만 골라보고
싫은 소리 못 들은 척
좋은 소리만 골라 듣고
역한 냄새 못 맡은 척
좋은 냄새만 골라 맡고
그리하면
이곳이 漢拏요 雪岳이요 白頭로다.
소나무 松, 잣나무 栢, 바위 岩, 물 水, 뫼 山자 모아 벽에 걸으면
이곳이 바로 毘盧峰이요 明鏡臺요 金剛이로다
넉넉한 마음으로 마음 다스리고 다스려
마음 한번 고쳐 먹으면 이곳이 天堂이요 極樂인 것을
( 松 松 栢 栢 岩岩廻
水 水 山 山 處處奇 )
( 소나무와 소나무, 잣나무와 잣나무, 그리고 바위와 바위를 돌아드니
물과 물, 산과 산이 곳곳이 기이하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