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산 들녁에 노란꽃 민들레가 파란 풀싹들과 함께 하나 가득히 피어있다.
민들레 전설
옛날 어느 나라에 왕자가 궁성 뜰을 걷고 있었다. 부왕이 자기를 싫어해서 이 왕자는 밤 하늘을 보고 빌었다. "왕이 되게 해 주소서."
간곡한 소원을 들은 하늘나라 별 천사가 내려와서 "좋다. 소원데로 왕이되게 해주마.그러나 왕이되도 3년간은 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3년후에 한 번만 된다."
과연 원데로 왕이 됐으나 명령을 내릴수 없어 답답하고 화가 치밀었다.
3년후에 내린 명령은 "모든 별들아 내 발아래로 떨어져라." 였다.
하늘나라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약속데로 하늘의 모든 별들이 우수수 땅으로 떨어져서 민들레 꽃이 되었다. 그러자 왕자는 목동으로 변하여 양떼를 이끌고 민들레 벌판을 소리 지르면서 여기저기 맘데로 돌아 다녔다.
어느 나라 전설인지는 모르겠다.
하늘과 땅
별과 민들레
왕자와 목동
갖힌 궁성과 트인 들녁
3년간 명령을 못한 왕과 양을 이끄는 목동
욕망과 벌
이 전설에 숨은 상징적 메세지.
인간과 하늘의 관계에서 인간의 한계성
하늘 앞에 인간은 결코 자만 할 수 없으며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평등,박애라는 깊은 민주사상의 메세지를 주신 것 같다.
민주주의
별 처럼 빛나는 에리트 정치에서
민들레처럼 널리 피는 민초 정치로.
이제 우리나라 정치의식의 꽃이 민들레 처럼 피는 것 같아 훈훈한 봄이 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