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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이면 강산이 한번 반이 변하는 시절인데 그동안을 Argentine에 이민와서 꿋꿋한 삶을 살아 가는 안병조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았는가 보다.
견실한 중류층들이 모여서 사는 Buenos Aires의 어느 지역에 있는 안군의 집을 방문한 것은
3월1일 오후 늦은 시각. 바로 New York행 베행기를 타기 전이었다.
Moratorium(국가부도)으로 전국이 우리나라 IMF때와 같이 경제위기에 처한 것이 작년말.
이곳의 은행들은 예측불허하는 사태를 대비하기 위하여 외부로 통하는 현관, 창틀에 모두 강철로
보호막을 처 놓고 있다.
성악을 전공한 부인 李仁善씨, 큰아들 창기(Marucelo), 둘째 아들 형기(Daniela)가 가족 전부인
병조는 김영종, 손창욱, 우무일, 윤지영, 반성욱등과 같이 영주/풍기 출신으로 건국대에서 임학을 전공하고 한양유통에 근무하다가 이곳으로 왔는데 애저녁부터 장기계획하에 장사에 뛰어 들지 않고
제조업(織造業)에 전념하여 가내공장을 겸한 살림집을 장만한 게 5년전. 이곳에 허창회가 와서
15일간 머물었다고 한다.
사전 정보를 알고 Moratorium 몇달전에 공장 문을 닫고 현재는 어릴 때부터의 꿈인 농장을 일굴 생각으로 차분한 계획을 하고 있단다.
어쩌면 너무 순진하게 보이는 안군은 지금도 부인이 불러 주는 성가를 들으면 마치 하늘의 천사 노래를 듣는 것 같다는 애처가.
단지 걱정이 있다면 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Panama지점에 근무하는 29세(73년생) 큰아들
창기 장기드릴 일이고, 둘째 형기가 7년째 전공하는 경영학을 빨리 마치고 사회에 나가는 것을
보는 것. 여느 부모의 마음과 똑 같다.
 
바로 전날(2월28일) 같이 한 저녁때와 똑 같이 오랬만에 만난 친구에게 무엇 하나 더 잘 대접할게 없을까 하고
행동하는 두내외간을 보며, 어쩌면 이민을 와서 떵떵 거리고 사는 사람들보다 더 인간적인
느낌을 갖는 것이 나만의 생각이진 않을꺼라 생각해 본다.
 
전식구가 "아빠는 매번 선농지를 받아만 보시고 왜 회비는 보내지 않으세요"라고 다구 쳤으나
쉽사리 송금을 못했다고 하면서 나에게 쥐어주는 100불은 다른 어느 사람의 더 큰 액수보다
더 값진 느낌이 손에 전해 온다.
 
병조야,
모쪼록 아들 장가 잘 보내고, 농장을 잘 일쿠어 더욱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전화: 541-1-4567-4231
주소: Cesar Diaz 4667, Capital Federal, Buenos Aires, Argen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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