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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2.03.07 00:00

숫자와 인생

조회 수 212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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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와 인생

인간의 영리함은 숫자의 발명에서 극치를 보인다. 근대화, 현대화를 상징하는 과학의 핵심이 숫자이고 그 숫자문화는 오늘의 디지털 세상을 낳았다.
사람이 숫자를 만들었지만 아이로니칼 하게도 때때로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 숫자의 노예가 되기도 하고 숫자의 마술에 걸려 헤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서양사람들에게 7은 럭키 세분 즉 행운의 숫자이고 13은 불행의 숫자다. 동양인에게 3과 9는 행운의 숫자이고 4는 불행의 숫자다. 그 이유가 구구한데 아무튼 숫자놀음임에 틀림없다.

동양에서는 중국사람들이 이 숫자놀음에 예부터 탁월한 재주를 갖고 있다. 숫자의 해석도 그럴 듯 하고 재미도 진국이다.
여기서 두 가지 숫자놀음에 끼어 들어가 본다.

- 양도절(陽道絶), 음도절(陰道絶)

중국의 사기(史記)에 보면 여자는 49세에 음도절하고 남자는 64세에 양도절 한다고 쓰여 있다.
49세와 64세의 근거가 바로 숫자 그것도 중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겹치기 숫자에서 나왔다. 49세란  雙7 즉 7과 7을 곱한 숫자인 49이고 64세란 雙8 즉 8과 8을 곱한 64인 것이다. 왜 여자는 칠칠이 사십구고 남자는 팔팔이 육십사인지 알지 못한다. 다만 그 이론을 주장한 사람이 남자가 아닌가 추측할 뿐이다.
글쎄 명이 짧던 옛날에는 49세면 노령이고 64세는 여생일테니 특히 여자는 생산성을 잃었음이 분명하니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도 하겠으나 남자도 같은 나이에 양도절한다 했으면 문제가 없겠으나 그 옛날 남자들이 과연 64세까지 양기가 양양했는지 갸웃해 진다.
요새로 보자면 반대의 경우를 흔히 보지 않는가. 마흔도 되기 전에 정력이 쇄했다고 구더기니 뱀을 찾는 이 즐비하고 비아그라에 목을 매는 남정네들이 주위에 널널하다. 그런가 하면 운동과 미용의 덕인지 50 아니 60을 넘어서도 쭉쭉빵빵한 몸으로 남자의 눈을 잡아 뽑는 여자들이 꽤 있쟎은가.
재미있는 것은 음도절이 되었을 마흔아홉이 넘은 여자와 양도절이 되었을 에순 넷이 넘는 남자가 붙으면 이를 야합(野合)이라고 했다. 요즘은 검은 커넥션을 야합이라고 하는데 원 뜻이 더 로맨틱해 보이는 건  나만의 느낌인가?
김장 김치 몇 포기 더 먹으면 바야흐로 야합을 할 자격이 있는 나이가 되니 기뻐해야 되는건지 슬퍼해야 되는 건지.


- 파과지년 (破瓜之年)

파과지년(破瓜之年)'이란 말은 '瓜(과)'자를 세로로 한가운데를 나누면 두 개의 '八(팔)'자가 되는데, 이것을 합하면 16, 곧 여자의 나이 16세를 가리키는 수(數)가 되고, 또 이것을 곱하면 64가 되어 남자의 나이 64세를 가리키는 수가 된다는 데서 온 말이다. 약칭으로 '파과'라고도 한다. '파과(破瓜)'는 '외를 깨친다'라는 뜻으로, 오이를 여성으로 비유하여 여자의 나이 16세를 가리킨다. 또 여자가 처녀를 깨친다 하여 '처녀성을 잃는다'는 의미와 '초경이 시작되는 나이'를 가리키기도 한다.

파과지년이란 말은 중국 진(晉)나라의 손작(孫綽)의 시《정인벽옥가(情人碧玉歌)》에 나오는 말이다.

푸른 구슬이 외를 깨칠 때 [碧玉破瓜時(벽옥파과시)]
님은 마음을 쏟아 사랑을 한다 [郎爲情顚倒(낭위정전도)]
낭군에게 마음을 느껴 부끄러워하지 않고 [感君不羞(감군불수난)]
몸을 돌려 님의 품에 안겼네[廻身就郎抱(회신취랑포)]

파과지년에서도 왜 여자는 팔이는 십육이고 남자는 팔팔이 육십사인지 모를 일이다. 여자는 16세에 처녀가 되어 철이 들고 남자는 64세가 되어야 철이 든다는 뜻은 아닌가?  옛말에 여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아이를 낳으면 철이 들지만 남자는 죽어야 철이 든다고 한 말이 파과지년을 얘기한 것일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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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근 2002.03.01 19:00
    현근아, 아는 것 많아 먹고 싶은 것도 많겠다. 아무튼 왕년 '자유게시판'의 단골을 여기서 다시 만나니 반갑다. 앞으로는 더 자주 올려라. 이런 것 혼자 아껴봐야 돈 생기는 것도 아닐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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