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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2.02.16 00:00

桂林 有感

조회 수 251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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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사람들과 어우러져 둘쨋 딸 수진을 데리고 남들 모두 이미 다녀 온 계림을 이제서야 구정밑에 3박4일로 다녀 왔다.
 
벌써 30년전에 모택통이 관광특구로 지정하여 전세계에 공개 했다는 곳.
남한의 1/5에 해당 하는 지역 골고루 촘촘히 제 각각의 모양으로 솟아 있는 36,000개의 봉우리.
석회암 지역이라 곳곳에 뚫려 있는 동굴들.
이곳을 감싸고 도는 뱀모양의 離江.
그곳에서 목에 줄을 매 놓은 가마우지로 고기를 낚는 어부들.
지천으로 널려 있는 계수나무들,
그 가운데 자리하고 마시는 三花酒의 맛 또한 어우러지고,
 
옛부터 중국 풍류객들은 계림을 아래와 같이 읊었단다.
山淸, 水秀, 洞貴, 石美
(산은 청아하고, 물이 빼어나고, 동굴은 귀품을 자랑하는데, 돌들 또한 아름답구나)
 
車타고 돌아보는 곳은 長白산,
먹을거리가 많은 廣東省,
걸어서 돌아 보는 北京,
歷史를 듣는 西安.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桂林이라고 하는지라
 
짧은 여정이었지만 본 것만으로도 幸福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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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준용 2002.02.07 01:06
    三花酒라. 맛 볼 기회가 언제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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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현길 2002.02.06 07:00
    나도 못 보았는데 다들 다녀 왔어? 글이 더 일품 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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