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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1.12.21 00:00

천하무적 홍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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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만화를 무척 좋아 해서 아침에 꼭 김상택의 만화세상과
정운경의 왈순아지매를 보고 나서 하루를 연다.
 
1998년 12월에 나온 홍윤표(회사원)의 자서전격인 만화.
신나서 읽다.
 
홍윤표의 만화는 실제체험에서 우러나온 것답게 만화다운 재미를
주면서도 생생한 현실감과 따스한  인간미가 작품 전체에 깔려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샐러리맨이 생산의 도구나 소모품이 아님을 항변하는
작지만 완강한 몸짓이 구석구석에서 보인다.
지각을 밥 먹듯이 하고 부장을 골탕먹이고 업무 주에  쉴새없이 졸면서......
재미있으면서도 우리 새대가 아니고 아들이나 사위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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