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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1.11.09 00:00

메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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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날에 금잔듸 동산에 메기같이 앉아서 놀던곳
물레방아소리 들린다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아
동산수풀은 우거지고 장미화는 피어만발 하였네
옛날의 노래를 부르자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난 옛날 생각이나면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혼자 상념에 곧잘 젖곤한다
 
작년에 미국에 최정애가 오랫만에 귀국했을때도
우리들은 고선옥 집에 모여서 이노래를 합창했었다
 
이노래는  옛날이 그리워지는 노래다
이노래를 부르다보면 눈가엔 어느새 이슬이 맺힌다
 
바로 이 노래를 김진국동문께서 차기회장을 수락하는
그 모임에서 불러주시었다
 
이 시대를 같이 살아온  같은세대의 이심전심의
감동의 순간이었다
 
세상살이 결코 만만치앉은  우리시대의 남정네들
이 어려운 시기에 차기 회장직을 기꺼이 수락해주신
김진국 차기회장님께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이번 회장직을 너무나도 진지하도록 열심히
그리고 모든 행사에 단한번도 결석하지않고 참여하신
우리의 퍼팩트 잰틀맨 강기종 회장님께도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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