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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7-8년 쯤 전, 이 진흥에게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우연히 했던 얘기를 이렇게 소상하게 기억하고 있으니 이 친구는 머리깨나 아프겠다. 정말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를 보네 그려.
 
   그 때 이진흥에게 했던 얘기는 그 당시 얘기가 아니라, 그 때로부터 몇 년전 애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다닐 때 일이었지만, 정말 내게는 충격이었다. 그래서 칼을 갈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든 글로 써봤으면 하는 주제가 떠 오를 때마다 메모장에 제목들을 적어 놓았다. 이렇게 몇 년 동안 제목을 적어 가다가 어느 순간부터인지 메모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뒤 늦게 짐을 싸들고 미국까지 왔다 갔다 하는 바람에 이 메모장이 갑자기 튀어 나왔다. 그러나 앗불싸, 이것은 완전한 내 착각이었다. 그 때 왜 그런 제목들을 적어 놓았는지 한가지도 생각 나는 게 없었다. 정말 거짓말처럼 하얗게 아무 생각도 떠 오르지 않았다. 나는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최근에는 제목을 적는 대신 생각이 나면 한가지씩 끄적거리고 있다.
 
   아직 애들에게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읽을 기회가 있겠지. 내겐 동창들 사이트 처럼 편한 공간이 없다. 여긴 무엇을 얘기해도 편안하다. 그래서 쓰는 족족 올려 놓는데 의외로 동창들의 이 얘기 저 얘기가 내 글에서 비롯되어 풀려나와 이 또한 큰 즐거움이다. 
 
   일히지도 않는 책 만들어 여기저기 보내는 것을 하나의 공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유행처럼 책 한 권씩 만들어 내는 것도 못마땅하다. 그래서 책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는 없고 애들에게 남겨주기 위해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보니까 몇 권이든 주문하는 대로 책을 만들어 주는 곳이 있다. 10권이든 20권이든 주문하는 대로. 그 대신 한권 인쇄비가 비싸겠지. 필요한 만큼 만들어서 아들, 며느리, 손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다가 갔는지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다. 안 읽으면 하는 수 없고...
 
   그런데 이런 소박한 꿈을 꾸고 있는 내게, 지금 내 글을 읽고 웃어줄 동창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른다. 자동적으로 만들어진 공감대가 있어 더욱 더 좋고. 이 행복을 이어가고 싶다. 하지만 불행스럽게도 내 글의 소재가 바닥나고 있다. 뒤 늦게 열심히 생각하고는 있지만... 정 생각이 안나면, 그리고 동창들이 원한다면 예전에 써 놓았던 글도 한편씩 올려 볼까하는 생각도 있다.
 
   내 글을 읽고 반가워하는 동창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한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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