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바다를 보라` 했고, 가을엔 `하늘을 보라` 했다.
마음을 환히 열고 세상을 넓게 보라는 뜻일게다.
그러나 이번 28일 모임에는 파아란 하늘을 볼것은 기대도 하지않았다.
전날은 남부지방에 가을비치고는 상당히 많이내렸고 28일 일요일에는 중부지방에도 하루종일 비가 올겄이라는 기상청의 자신있는 예보가 있었으니까.
등산은 못하더라도 친구들얼굴이나보고 산근처에 온천도 있다니 온천욕이나 하고오는것도 좋은일이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서역주차장에 모였다.
항상 모이는 시간전에 오는 부지런한 이석영,이성희,임매자,방유정,정영경,진영애,유정숙이가 일찌감치 뻐스에 앉아있었고,주환중,강기종, 박효범,이상훈,정태영,김성수,김윤종,노준용,이재상,김상건도 오는친구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왕년의 장기집권 위광우회장도 지난 4월이후 오래간만에 모습을 나타냈고,신해순이도 일찌감치 뒷좌석에 정좌하고 있었다.우무일이도 하루코스는 빠지면 않되지하면서 달려나왔다.雨無日이가 나왔길래 당초 오려던비도 예정을바꾸어 햇볓을 선사했는지도 모르지.
8시가 가까워지자 김진국,김용호,김수관,정기봉,정숙자가 나왔고 송인식,조병희,정만호가 나타남으로써 8시17분에 미니뻐스와 2대의 승용차에 분승한 29명(여동문 8명)은 수서역을 뒤로하였다.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20분간 쉬고서 일죽ic를 빠져나와 장호원과 음성을 거쳐 충주시 노은초등학교옆 연하리에 도착하니 10시20분경. 10분간 점검후 10시30분부터 등산시작.
간밤에 살짝뿌린 비덕분에 먼지하나 없을뿐 아니라 밟히는 땅의 촉감도 부드럽다.
올라가가는 양 옆의 단풍이 초가을날씨같은 따사한 햇빛을 받고 반짝이니 보이는 풍경하나하나가 아름다운 수채화다. 우리마음의 모든 티도 다 날라가는 기분이다.
계곡을 벗어나니 제법 가파른 코스로 연결된다.
땀이 나기 시작하니 이젠 몸속의 찌꺼기들이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낙엽이 잔뜩 쌓여있어 올라가는길이 분간이 잘 않된다. 꺽정이회장이 전전날 미리 매달아놓은 빨간 리봉이 큰 도움이 되었다. 지지난달에 다리를다쳐 깁스까지했던 이석영이도 열심히 잘올라간다.
가쁜 쉼을 몰아쉬면서 정상에 도착하니 강기종이와 김성수가 땀을 닥고있다.11시45분경.
조금있다 김윤종이가 방유정과 임매자와 함께 도착한다. 빨갛게 상기된 얼굴모습에서 아직도 30대초반의 젊음이 솟아나온다.
약간의 시간차이를 두고 셋 넷씩 나타난다.
꺽정이회장의 B조권유를 물리친 유정숙과 김용호도 의기양양 박수를 받으며 나타난다.
전등산회원의 A조화가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이순간을 누군가가 일컫는다. ``니북에는 김정숙, 남한에는 유정숙``이라고.
평소 앞장을 서서 걷던 이성희가 오늘따라 늦게 나타난다. 중간에 길을 잃었단다. 역시 길을 잃었던 남자동문을 조우하는 행운이 없었다면 큰일날번했다. 아마도 추측컨데 너무 아름다운 단풍에 잠시 醉했던건 아닐까?
즐거운 점심시간. 학교때 소풍점심시간을 연상케 한다. 방유정과 임매자의 김밥과 커피가 일품이다.
정숙자의 모양을 낸 으깬 감자가 들어가있는 샌드위치도 맛있었다.
소주파들이 오늘은 너무도 좋은 산아래풍경때문인지 한두잔으로 자제한다.
하산길의 풍경은 올라올때와는 또 다른 정취다.
단풍의 빨간 아름다움이 늦게 새로 돋아나오는 연초록의 이름모를 잎사귀와 좋은 앙상불을 연출한다.
낙엽은 하도 많이 쌓여 그대로 뒹굴어내려와도 괜찮켔다. 지난2월의 깊게 쌓인 축령산눈위를 궁둥이로 내려오던때를 생각케한다.
왜 오늘따라 조병희도,이상훈이도 카메라를 아무도 들고오지않았지? 마음에 잔상을 남길수밖에.
상훈형! 다음번부턴 디지탈카메라 꼭 갖고 오세요.
하산하니 2시가 채 않된다. 돈산온천에서 3시까지모두 목욕.
95년 9월지리산등반이후 처음갖는 등산후의 목욕이다.
탄산욕탕에 몸을 담궜다가 송인식이와 신해순이가 끄는대로 들어가보니 게르마늄사우나실.
돌베게베고 팔자로 편하게 누으니 허리도 어깨도 뜨듯한게 .., 이래서 찜질방이 생겻나?
3시에 바로 위층에 있는 식당에 모이니 모두가 뽀얀 얼굴들.
30년씩은 젊어진것 같다.
맥주가 쑥쑥 들어간다. 점심 잔뜩먹은지 2시간 조금지났는데 밥 한그릇을 다 비웠다.
4시에 서울로 출발.
이재상이가 MC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애들때 높은아이큐도 자꾸 쓰면 어른큐도 높아짐을 추측케한다.
돌아가면서 노래도 하고 재미난 얘기도 하고.
시끄러운 노래방반주 없는게 오히려 더좋을정도.
정영경,이석영,방유정,임매자모두 노래만 잘하는줄 알았더니 얘기솜씨도 놀라워.
진영애도 춤솜씨가 보통아니라는걸 소문에 들었지만 간드러진 노래소리는 일품이고.
남한의 유정숙도 반주없이 잘부르고 이성희는 세곡씩이나 부르는 기염을 토하고.
노준용과 이재상이는 30년전의 가사를 아직도 어떻게 그렇게 생생하게 다 기억을 하누.
김진국이도 등대지기를 부르고 박효범은 이영식의 꽇든남자와 누이를 부르고.
김상건이는 황정환이가 불참하여 주치의 역활이 없어졋음을 안타까이하고.
위광우는 손주돌잔치풍경이 아직도 흐뭇한것같다.
김윤종이의 복상사,안락사,순직의 해설에 맑은모래 김성수는 순직수당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 역시 교수님은 매사에 학구적임을 나타냈다..
승용차몰고오느라 뻐스안의 재미를 놓친 정태영과 정숙자가 미안스럽게느껴진다.
시간가는 줄 몰랐더니 수서역도착시간은 7시30분.
박정애와 유미희가 마중을 나와있었다.
꺽정이회장님!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마음을 환히 열고 세상을 넓게 보라는 뜻일게다.
그러나 이번 28일 모임에는 파아란 하늘을 볼것은 기대도 하지않았다.
전날은 남부지방에 가을비치고는 상당히 많이내렸고 28일 일요일에는 중부지방에도 하루종일 비가 올겄이라는 기상청의 자신있는 예보가 있었으니까.
등산은 못하더라도 친구들얼굴이나보고 산근처에 온천도 있다니 온천욕이나 하고오는것도 좋은일이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서역주차장에 모였다.
항상 모이는 시간전에 오는 부지런한 이석영,이성희,임매자,방유정,정영경,진영애,유정숙이가 일찌감치 뻐스에 앉아있었고,주환중,강기종, 박효범,이상훈,정태영,김성수,김윤종,노준용,이재상,김상건도 오는친구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왕년의 장기집권 위광우회장도 지난 4월이후 오래간만에 모습을 나타냈고,신해순이도 일찌감치 뒷좌석에 정좌하고 있었다.우무일이도 하루코스는 빠지면 않되지하면서 달려나왔다.雨無日이가 나왔길래 당초 오려던비도 예정을바꾸어 햇볓을 선사했는지도 모르지.
8시가 가까워지자 김진국,김용호,김수관,정기봉,정숙자가 나왔고 송인식,조병희,정만호가 나타남으로써 8시17분에 미니뻐스와 2대의 승용차에 분승한 29명(여동문 8명)은 수서역을 뒤로하였다.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서 20분간 쉬고서 일죽ic를 빠져나와 장호원과 음성을 거쳐 충주시 노은초등학교옆 연하리에 도착하니 10시20분경. 10분간 점검후 10시30분부터 등산시작.
간밤에 살짝뿌린 비덕분에 먼지하나 없을뿐 아니라 밟히는 땅의 촉감도 부드럽다.
올라가가는 양 옆의 단풍이 초가을날씨같은 따사한 햇빛을 받고 반짝이니 보이는 풍경하나하나가 아름다운 수채화다. 우리마음의 모든 티도 다 날라가는 기분이다.
계곡을 벗어나니 제법 가파른 코스로 연결된다.
땀이 나기 시작하니 이젠 몸속의 찌꺼기들이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낙엽이 잔뜩 쌓여있어 올라가는길이 분간이 잘 않된다. 꺽정이회장이 전전날 미리 매달아놓은 빨간 리봉이 큰 도움이 되었다. 지지난달에 다리를다쳐 깁스까지했던 이석영이도 열심히 잘올라간다.
가쁜 쉼을 몰아쉬면서 정상에 도착하니 강기종이와 김성수가 땀을 닥고있다.11시45분경.
조금있다 김윤종이가 방유정과 임매자와 함께 도착한다. 빨갛게 상기된 얼굴모습에서 아직도 30대초반의 젊음이 솟아나온다.
약간의 시간차이를 두고 셋 넷씩 나타난다.
꺽정이회장의 B조권유를 물리친 유정숙과 김용호도 의기양양 박수를 받으며 나타난다.
전등산회원의 A조화가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이순간을 누군가가 일컫는다. ``니북에는 김정숙, 남한에는 유정숙``이라고.
평소 앞장을 서서 걷던 이성희가 오늘따라 늦게 나타난다. 중간에 길을 잃었단다. 역시 길을 잃었던 남자동문을 조우하는 행운이 없었다면 큰일날번했다. 아마도 추측컨데 너무 아름다운 단풍에 잠시 醉했던건 아닐까?
즐거운 점심시간. 학교때 소풍점심시간을 연상케 한다. 방유정과 임매자의 김밥과 커피가 일품이다.
정숙자의 모양을 낸 으깬 감자가 들어가있는 샌드위치도 맛있었다.
소주파들이 오늘은 너무도 좋은 산아래풍경때문인지 한두잔으로 자제한다.
하산길의 풍경은 올라올때와는 또 다른 정취다.
단풍의 빨간 아름다움이 늦게 새로 돋아나오는 연초록의 이름모를 잎사귀와 좋은 앙상불을 연출한다.
낙엽은 하도 많이 쌓여 그대로 뒹굴어내려와도 괜찮켔다. 지난2월의 깊게 쌓인 축령산눈위를 궁둥이로 내려오던때를 생각케한다.
왜 오늘따라 조병희도,이상훈이도 카메라를 아무도 들고오지않았지? 마음에 잔상을 남길수밖에.
상훈형! 다음번부턴 디지탈카메라 꼭 갖고 오세요.
하산하니 2시가 채 않된다. 돈산온천에서 3시까지모두 목욕.
95년 9월지리산등반이후 처음갖는 등산후의 목욕이다.
탄산욕탕에 몸을 담궜다가 송인식이와 신해순이가 끄는대로 들어가보니 게르마늄사우나실.
돌베게베고 팔자로 편하게 누으니 허리도 어깨도 뜨듯한게 .., 이래서 찜질방이 생겻나?
3시에 바로 위층에 있는 식당에 모이니 모두가 뽀얀 얼굴들.
30년씩은 젊어진것 같다.
맥주가 쑥쑥 들어간다. 점심 잔뜩먹은지 2시간 조금지났는데 밥 한그릇을 다 비웠다.
4시에 서울로 출발.
이재상이가 MC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애들때 높은아이큐도 자꾸 쓰면 어른큐도 높아짐을 추측케한다.
돌아가면서 노래도 하고 재미난 얘기도 하고.
시끄러운 노래방반주 없는게 오히려 더좋을정도.
정영경,이석영,방유정,임매자모두 노래만 잘하는줄 알았더니 얘기솜씨도 놀라워.
진영애도 춤솜씨가 보통아니라는걸 소문에 들었지만 간드러진 노래소리는 일품이고.
남한의 유정숙도 반주없이 잘부르고 이성희는 세곡씩이나 부르는 기염을 토하고.
노준용과 이재상이는 30년전의 가사를 아직도 어떻게 그렇게 생생하게 다 기억을 하누.
김진국이도 등대지기를 부르고 박효범은 이영식의 꽇든남자와 누이를 부르고.
김상건이는 황정환이가 불참하여 주치의 역활이 없어졋음을 안타까이하고.
위광우는 손주돌잔치풍경이 아직도 흐뭇한것같다.
김윤종이의 복상사,안락사,순직의 해설에 맑은모래 김성수는 순직수당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여 역시 교수님은 매사에 학구적임을 나타냈다..
승용차몰고오느라 뻐스안의 재미를 놓친 정태영과 정숙자가 미안스럽게느껴진다.
시간가는 줄 몰랐더니 수서역도착시간은 7시30분.
박정애와 유미희가 마중을 나와있었다.
꺽정이회장님!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