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의 취미는 Classic 음악등을 포함하여 고상하기가 이를데 없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지만 사진 취미까지 있다는 것은 오늘에야 알았네. 사진으로 말하면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이정애로 부터, 진작에 아마츄어 경지를 넘어선 황정환, 그리고 우리들 모임에서 수고를 많이 하는 조병희, 주환중등이 있는데, 이왕 취미가 밝혀진 이마당에 보통 사진기를 갖고서도 웬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루쯤 "사진교실"을 열어서 동기생들이 자네 1/10쯤 쫓아 갈 수 있는 강의를 베풀어 줄 수는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