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세월이 참 빠르죠."
달이 조금씩 조금씩 작아지면서 하는 말
밤하늘의 별이 반짝일 때마다 내 뱉는 말
나무가 바람결에 속삭이며 해 주는 말이 다 그 얘기였지.
사실은 세월이 가만히 있고 내가 더 빨리 가고 있는 건데..
(기다림)
글 쓴 사람이 기다리는 존재가 아들만일까. 남편만일까
그동안 나를 사로잡고 내가 지키고자 하던 세월이
한 순간 몰켜서 닥아 오는 것임을 기다림에서 느끼고
어머니를 바라보는 소회로 대비해 세월을 더 느끼게 해주는 작자는
작품으로 얘기할 줄 아는 사람이다.
(가을 타는 마음)
기다림과 세월을 말해 준 사람은 이번 가을
여기에다가 제일 먼저 가을 타는 소릴 글로 얘기해 준 행선씨구나
기다림의 나를 지켜온 것이 기도였든 사랑이든 눈물이든
앞으로 세월이 풍화시켜 주는대로 무디어져 가면서 계속
지켜 나가야겠지.
********
답글 쓰고 보니 평론가 노준용같으네.
어쭈.. 나도 신기하다.
근디 이렇게 잘 써 주는 평론가도 있나?
친구는 그런거다냐 마음에서 우러나온 얘기가 써지는 거야.
"세월이 참 빠르죠."
달이 조금씩 조금씩 작아지면서 하는 말
밤하늘의 별이 반짝일 때마다 내 뱉는 말
나무가 바람결에 속삭이며 해 주는 말이 다 그 얘기였지.
사실은 세월이 가만히 있고 내가 더 빨리 가고 있는 건데..
(기다림)
글 쓴 사람이 기다리는 존재가 아들만일까. 남편만일까
그동안 나를 사로잡고 내가 지키고자 하던 세월이
한 순간 몰켜서 닥아 오는 것임을 기다림에서 느끼고
어머니를 바라보는 소회로 대비해 세월을 더 느끼게 해주는 작자는
작품으로 얘기할 줄 아는 사람이다.
(가을 타는 마음)
기다림과 세월을 말해 준 사람은 이번 가을
여기에다가 제일 먼저 가을 타는 소릴 글로 얘기해 준 행선씨구나
기다림의 나를 지켜온 것이 기도였든 사랑이든 눈물이든
앞으로 세월이 풍화시켜 주는대로 무디어져 가면서 계속
지켜 나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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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쓰고 보니 평론가 노준용같으네.
어쭈.. 나도 신기하다.
근디 이렇게 잘 써 주는 평론가도 있나?
친구는 그런거다냐 마음에서 우러나온 얘기가 써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