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장편소설
 
1993년 <문화일보>에 연재하다가 칼로 무 썰듯이 뚝 끊고
"연재를 중단하며" 로 절필을 하던 박범신이 그후 8년여인
2001년 5월에야 이 소설을  끝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굴곡 많았던 상처투성이 현대사를
관통해 온 인물들의 30여년에 걸친 잔인한 사랑, 끈질진 증오,
통철한 죽음속에서의 4각 관계 라고나 할까?
백목련과 날리는 연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사이에서
어정거린다,   정신대 할머니 문제도 다뤄지고 있다.
 
어떻게 소설가인 남자 박범신이 주인공인 여자들   "나(재희)"와
"혜주 언니"를 그리 잘 표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