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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1.08.22 00:00

문재를 확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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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편을 다 읽었으니   토달고 싶은데
 
장소는 이럴 경우 어딘지 몰라 마지막 편에 덧붙여 본다.
********
 
이런 내용의 글이라면 전문지에 실을 만 하다.
 
또 우리 신문에 전재해 오프에 기록해 둘만 하고.
 
민병훈이가 이번에 애 많이 썼구먼.  병훈이 복받을껴.

 
옛날에 고2 교과서 정비석의 금강산기행문 생각이 난다.
 
명문인 줄은 알겠는데 너무 글이 어려워서
 
금강산을 이해하려고 뜻 풀어가며 힘 좀 들었었는데(나만은 아니었겠지?)
 
세상이 좋아진 건지, 사진솜씨 좋고 글 솜씨 좋아 그런지
 
여정에 따른 우리 친구들의 움직임이 하나하나 생생하게 닥아 와
 
함께 다녀온 것처럼 착각이 생길만큼
 
멋진 기행담을 읽었다
 
김윤종의 문재(文才)를 확인한 글이었다.
 
 
지리산과 카나다 로키와 비교하니 더욱 좋고
 
글로 본 쿨싸이 호수들과 이씨쿨 호수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
 
무엇보다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우리의 친한 친구들인지라
 
정겹게 느껴지는가 보다.

 
다섯의 자취가 길이길이 남을 글이다.
 
다녀 온 친구들은 잘 보존해 후손에게 남길지어다.
 
에구 내가 너무 좋다구만 했나?  실제 그러니까. 글그 부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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