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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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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나이든 사람들을 위한 강령이지 우리들은 아직 아니예요.
 
지난 어버이날 저녁에 내년이면 아흔이 되시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음식점에를 갔었지요.
그날 음식점이 붐벼서 바로 옆에도 한 가족이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우리 어머니가 대뜸 그쪽 어른께 " 댁은 몇살이슈" 하고 물었더니
"일흔 여섯이네요." 하고 그쪽 할머니가 대답을 하시자 우리 어머니 "어유! 아직 한창 나이네."
옆에 있던 우리들 와하고 일제히 웃음을 터트렸지만 정작 우리 어머니는 왜들 웃는지
그 이유를 몰라서 어리둥절해 하셨어요.
조금후에 웃으시더라고요.
대신 우리는 좀 머쓱해 졌어요.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난 내가 한창 나이가 되려면 아직도 20년 세월이 남었는데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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