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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1.07.16 00:00

'의사의 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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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진의 모친상 문상 차 서울에 들렸다가 최현근 살롱에서 한동건, 김용호,
박정애, 강기종과 같이 이야기하던 중 149번째로 가입하게 되었네.
  우선 반갑고 안부 겸 지방신문 ( 경상일보 '울산') 5월 26일자  기고한 '의사의 辯'으로 우선 동무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의사의 辯
  의과대학을 졸업한지 30년에 접어든 중년의사로서 작년에 발생한 의료사태로 인하여 환자와 의사 사이 신뢰에 금이 가고 전문 직업적 긍지에 회의를 가지게 되었던 사건이 나의 일생 중 가장 안타깝고도 아쉬운 한 해였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학창시절에 비교적 착실하고 모범생이었고 공부는 비교적 잘하였으나 약간은 용기가 없고 경쟁을 싫어하며 어느 정도 경제적 안정과 전문적 직업인으로서 환자를 돌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의과대학 문을 두드리게 된다. 근래에는 우수한 이공계 지원 학생들이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고교의 수준을 올리기 위한 학교의 추천과 돈 잘 벌고 안정적 생활을 바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의사의 길로 들어서는 젊은이도 일부 있는 것 같다.
  6년간 의과대학 교육과 이후 전공의 및 군의관(일부는 공중 보건의)생활을 마치면 어언간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전문의가 되어 사회에 발을 들어놓는 순간 주위를 살펴보면 어릴 때 친구들은 회사나 사업체에서 이미 중견이 되어 있고 지위와 수입에서 상당히 앞서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더구나 매년 의사가 5%이상 배출되어 향후 약 10년이 지나면 의사수가 50%이상 증가하는 현실이고 보니 전후사방이 어둡고 이에 조갑증은 더하게 된다.
  진료비에 대한 현실적 보상감을 바라는 의료소비자의 욕구확대와 비현실적 의료보험제도하에서 직.간접적 의료행위 제재로 의사들은 교과서적 치료를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 갑갑하기만 하다.
  1977년 의료보험이 실시된 후 국민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자연발생적의료 숫가 인상을 억제하는 대신 정부에서는 비공식적인 약가 마진을 인정해 줌으로서 병. 의원의 적자를 어느 정도 보충해 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작년 초 의약 분업을 시도하면서 추진 목적이 약의 오남용을 막고 약의 리베이트나 받으며 환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음성적 거래를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는 명목하에 의사들을 불한당 집단으로 매도하고 환자와 의사 사이에 불신의 늪이 깊어가면서 진료 현장에 먹구름이 가득히 드리워졌다
 가뜩이나 소극적이고 고지식하기만 하고 반항조차 할 용기도 없는 의사집단이었지만 인내의 한계에 도달하여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의약분업 실행전후 몇차례에 걸쳐 의료 숫가 인상이 있었으나 이는 의약품실거래 상환제에 따른 약가 인하분 보상과 과거에 억제된 물가 상승분을 감안하여 의료 원가의 약 90% 정도로 반영하여 충분한 현실화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금년 봄부터 의료보험 적립금이 바닥이 들어나자 의료보험재정 파탄의 원인으로 모든 비난의 화살이 의료계에 집중되어 의사에게 덮어 씌우기로 압박하고 있다
  의약 분업이후 국민의 진료비 증가가 있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진료횟수 증가, 보험 급여 범위 확대, 요양급여기간 연장과 인구의 노령화로 의료대상자 증가, 건강진료비 상승, 물가 인상등 자연 발생적 진료비 지출이 증가의 주된 요인이지 단순히 의사들의 호주머니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불행하게도 국고수입과 보험료 수입이 1996년 이후 급여비에 비해 격감하면서 재정파탄이 이미 예고된 바 있었다
 이 모든 현실과 잘못된 의료정책이 의사들의 진료비 허위, 부당 청구와 과잉 치료로서 발생하였다고 호도되고 있다.
더구나 진료내역통보에 의한 포상금 제도와 수진자 조회등으로 파렴치한 사기범 취급을 받는데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의료법 개정한답시고 의사자격 정지 강화, 의료기관 과징금 대폭확대등 타 직종에서 볼 수 없는 제재를 가하는 의료현실이 너무나 서글프다.
  분홍빛 언덕 뒤에 벼랑 끝이 있는 줄도 모르고 의대지망이 아직도 많은 걸 보면 희망이 있는 직종인 것 같으나 의료직이 3D업종이 된지는 벌써 오래된다. 일부 돈 되는 진료만 하고 의료구조가 왜곡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그래도 참된 의사들은 길고 어려웠던 의사준비기간을 보상 받고져 갈망하지도 않으며 돈만 추구하는 노예도 아니다. 단지 안정된 의료환경에서 사회에 봉사한다는 작은 보람에 인생을 걸고 있는 극히 보통사람들이다.
  환자와 의사사이의 믿음과 신뢰는 최첨단기계보다도 정확한 진단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약이나 주사보다 확실한 효과가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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