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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01.07.10 00:00

추억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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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듣다가 문득 3학년 5반 시절 추억이 떠올랐다. 
 
4교시가 음악 시간이었는데, 4교시가 끝나면 모두 운동장에 나가서  스피커에서 나오는 구령에 맞춰 국민보건체조를 했었다. 우리는 그 체조를 하기 싫어 늘 장난 심한 친구 제안대로 일사분란하게  음모에 들어갔다.
 그 음모란?  음악실에서 그날 음악 감상을 했는데, 그날 들은 곡의 하나가 리스트의 사랑의 꿈이었던 것 같다. (확실치는 않지만)  여러 곡을 감상하면서 우리들은 모두 책상위에 엎드려서 열심히 감상하는 척 했다. 마침내 수업 종료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음악이 좋다고, 조금 더 듣자고 떼를 썼다. 최동희 선생님은  아주 좋아하시면서 그러자고 하셨고 우리는 더 듣게 되었다. 밖에서는 국민체조들을 하는데 우리는 엎드려 음악을 들었다.  체조가 끝나는 것과 동시에 우리도 이젠 그만하자고 말했다.
   희희락락  교실로 들어와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려는데 ,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수탉이라는 별명의 이수복 선생님이 오셔서 "나는 너희가 한 짓을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꾸짖고, 교실 바닥에 모조리 무릎을 꿇게하셨다. 우리는 그날 오후 내내 수업 대신 벌을 받았다.
  그리고 종례시간.  담임 이병무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우리는 큰 꾸중을 들을줄 알고 겁을 먹었는데 의외로 선생님께서는  "낙엽은 잘 썪을수록 좋은 비료가 된다."시면서  조금도 나무라지 않으셨다. 우리는 그말씀에 그동안 참은 눈물을 흘렸다. 그후 교무회의에서는 우리반 급우들을 징계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졸업반이라 구제했다고 들었다.
  우리는 그후 열심히 공부하는 모범 학급이 되어 모의고사때마다  성적이 우수한 학급으로 부상했다. 그때 항상 장난을 선동한 친구나, 눈감아준 착한 반장  박부강 , 모두  열심히 성실하게 잘 살고 있고,  이병무 선생님도 분당에 사신다는데 찾아뵙지 못해 송구할 뿐이다. 선생님 말씀은 지금도  가끔 생각하며 내 인생의
지침으로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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