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가 먹고싶다 (이 상국)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로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같은 저녁
눈물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싶다
흔적없이 이 싸이트를 다녀감이 찜찜하던 터에Storye문학관에서 마음에 부딪친 詩 한 편을
앞세워 인사를 드립니다. 장마인듯 온 주변이 무채색으로 가라앉은 어느 날, 오래된(?) 사람
으로 부터 보내온 詩集 한 권은 (정 희성지음"詩를 찾아서") 淸凉한 기쁨이었습니다. 한 동안
은 이 여름의 흐린 마음에서 벗어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로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같은 저녁
눈물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싶다
흔적없이 이 싸이트를 다녀감이 찜찜하던 터에Storye문학관에서 마음에 부딪친 詩 한 편을
앞세워 인사를 드립니다. 장마인듯 온 주변이 무채색으로 가라앉은 어느 날, 오래된(?) 사람
으로 부터 보내온 詩集 한 권은 (정 희성지음"詩를 찾아서") 淸凉한 기쁨이었습니다. 한 동안
은 이 여름의 흐린 마음에서 벗어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