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회에서 모처럼 휴전선 근처에 있는 경기 5악중의 하나인 紺嶽山을 등반하기로 결정한 것이 불과 며칠전.
11명이 4월8일(일) 구파발에서 만나 김영길의 RV - Carrence, 이상훈의 SM505와 정만호의 Marcia에 분승하여 자유로를 출발한 것이 09:10. "금강산 온천랜드가 빤히 보인다"는 월롱역을 지나 전곡에 있는 감악산 입구에 10:20에 도착.
이게 웬 일인가!
산불방지기간이라 입산이 不可란다.
그렇게 산을 다녀도 해마다 이즈음에 있는 그기간을 확인도 않고 대부대가 왔으니 어찌 이런 낭패가 있을까! 김영길차가 전남번호판을 달고 있어 "전남 보길도에서 밤새 달려 감악산에 오르려 왔는데 특별입산을 허가해 달라"고 산지기에게 조병희가 너스레를 떠니 군청직원 몰래 입구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올라 가 보라고 善心성 advice를 해주면서 가끔 Helicopter가 떠서 경비를 하니 그때는 모두 엎드려 몸을 숨기라고 한다.
전문 산꾼(?)들인 우리가 예비군 훈련도 아니고 무얼 그렇게 구차한 산행을 해서야 되겠는가?
감악산을 포기하고 즉석에서 결정한 철원의 고대산을 향하는데 주환중이가 전화로 고대산도 입산금지라고 알려 왔다.
그래도 "아무 산이라도 가자"는 송인식이를 달래면서 작전회의를 한 결과 전곡의 才人暴布를 관광한 후 한탄강변에서 봄 소풍을 오붓이 즐기자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라 우선 재인폭포에 도착(11:30).
철원근처가 단층으로 이루어 진 곳이 많다더니 재인폭포도 그중 하나인데 갈수기라 물은 많지 않았지만 움푹 들어가 협곡을 이룬 것이 구경할 만 한 곳은 되었다.
한탄강 Golf course가 지난 3월에 개장되었는데 단층속에 만들어져 마치 카나다 Toronto시내 에서 Golf를 치는 것 같았다는 한건수의 말이 생각났다.
注: Toronto시내 곳곳에 협곡이 있어 시내가 흐르는데 그주위를 따라 Golf장이 여러개 있다.
Golf를 치다 하늘을 보면 협곡에 걸쳐 놓은 다리들이 하늘에 놓인 것 같이 아름답다.
또하나 시내에 협곡이 많은 곳이 중미의 Guatemala City이다.
12:00부터 근처의 한탄강변 하얀 모래 밭에서 우리만의 봄소풍을 각자 준비해 온 다양한 음식과 酒肴를 들으면서 즐기는데 주위를 둘러 보니 파릇파릇하게 올라 오는 새순들과 함께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이름 모를 山들의 春情이 오늘따라 유난하다.
경치좋고 member좋고 날씨 좋은데다 워낙 알아주는 酒黨(정만호/신해순/민일홍등)들이 모여서 덕담이 오가는데, 오늘따라 전국 유명 음식얘기만 좌중을 회자하니 듣다 못해 한친구가 나라걱정들은 아니하고 왠 쓸데없는(?) 얘기만 하냐고 핀잔을 준다. 그말에도 끄떡없이 팔도강산 음식들이 계속적으로 쏟아져 나오기가 무려 2시간, 소주는 이미 동난지 오래고 그 비싼 Italy산 brandy(sponsored by 송인식)까지 없어지니 죄없는 이상훈총무가 다수의 눈총에 밀려 마을까지 차를 몰고 가서 소주/맥주를 조달해 오는데 그모양이 그렇게 이쁠수가 없다.
옆의 절벽에 그늘이 지기 시작할 즈음, 아쉬움을 남기고 귀경을 서두르기 시작한 것이 15:00.
도봉동에 도착하니 17:10. 일부는 당구겨루기를 하며 못 쏟은 힘을 마저 불 태웠고, 나머지는 무사히 귀가를 마치면서 오랬만의 봄소풍을 끝내다.
총주행거리: 250km
참석자(무순): 김영길, 이상훈, 정만호, 민일홍, 송인식, 조병희, 신해순, 김윤종 + Guest(3명)
11명이 4월8일(일) 구파발에서 만나 김영길의 RV - Carrence, 이상훈의 SM505와 정만호의 Marcia에 분승하여 자유로를 출발한 것이 09:10. "금강산 온천랜드가 빤히 보인다"는 월롱역을 지나 전곡에 있는 감악산 입구에 10:20에 도착.
이게 웬 일인가!
산불방지기간이라 입산이 不可란다.
그렇게 산을 다녀도 해마다 이즈음에 있는 그기간을 확인도 않고 대부대가 왔으니 어찌 이런 낭패가 있을까! 김영길차가 전남번호판을 달고 있어 "전남 보길도에서 밤새 달려 감악산에 오르려 왔는데 특별입산을 허가해 달라"고 산지기에게 조병희가 너스레를 떠니 군청직원 몰래 입구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올라 가 보라고 善心성 advice를 해주면서 가끔 Helicopter가 떠서 경비를 하니 그때는 모두 엎드려 몸을 숨기라고 한다.
전문 산꾼(?)들인 우리가 예비군 훈련도 아니고 무얼 그렇게 구차한 산행을 해서야 되겠는가?
감악산을 포기하고 즉석에서 결정한 철원의 고대산을 향하는데 주환중이가 전화로 고대산도 입산금지라고 알려 왔다.
그래도 "아무 산이라도 가자"는 송인식이를 달래면서 작전회의를 한 결과 전곡의 才人暴布를 관광한 후 한탄강변에서 봄 소풍을 오붓이 즐기자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라 우선 재인폭포에 도착(11:30).
철원근처가 단층으로 이루어 진 곳이 많다더니 재인폭포도 그중 하나인데 갈수기라 물은 많지 않았지만 움푹 들어가 협곡을 이룬 것이 구경할 만 한 곳은 되었다.
한탄강 Golf course가 지난 3월에 개장되었는데 단층속에 만들어져 마치 카나다 Toronto시내 에서 Golf를 치는 것 같았다는 한건수의 말이 생각났다.
注: Toronto시내 곳곳에 협곡이 있어 시내가 흐르는데 그주위를 따라 Golf장이 여러개 있다.
Golf를 치다 하늘을 보면 협곡에 걸쳐 놓은 다리들이 하늘에 놓인 것 같이 아름답다.
또하나 시내에 협곡이 많은 곳이 중미의 Guatemala City이다.
12:00부터 근처의 한탄강변 하얀 모래 밭에서 우리만의 봄소풍을 각자 준비해 온 다양한 음식과 酒肴를 들으면서 즐기는데 주위를 둘러 보니 파릇파릇하게 올라 오는 새순들과 함께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이름 모를 山들의 春情이 오늘따라 유난하다.
경치좋고 member좋고 날씨 좋은데다 워낙 알아주는 酒黨(정만호/신해순/민일홍등)들이 모여서 덕담이 오가는데, 오늘따라 전국 유명 음식얘기만 좌중을 회자하니 듣다 못해 한친구가 나라걱정들은 아니하고 왠 쓸데없는(?) 얘기만 하냐고 핀잔을 준다. 그말에도 끄떡없이 팔도강산 음식들이 계속적으로 쏟아져 나오기가 무려 2시간, 소주는 이미 동난지 오래고 그 비싼 Italy산 brandy(sponsored by 송인식)까지 없어지니 죄없는 이상훈총무가 다수의 눈총에 밀려 마을까지 차를 몰고 가서 소주/맥주를 조달해 오는데 그모양이 그렇게 이쁠수가 없다.
옆의 절벽에 그늘이 지기 시작할 즈음, 아쉬움을 남기고 귀경을 서두르기 시작한 것이 15:00.
도봉동에 도착하니 17:10. 일부는 당구겨루기를 하며 못 쏟은 힘을 마저 불 태웠고, 나머지는 무사히 귀가를 마치면서 오랬만의 봄소풍을 끝내다.
총주행거리: 250km
참석자(무순): 김영길, 이상훈, 정만호, 민일홍, 송인식, 조병희, 신해순, 김윤종 + Guest(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