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덥기까지한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야외로 나가자는 유혹이 많았을 텐데도 조금 답답하기도 할 샘터기원에 10명이 모여주었습니다. 정각에 들어서니 벌써 양재현,박기양군이 대국을 시작했더군요. 우리의 몇 안되는 고수중 한명인 양재현군이 모처럼 나와주어 대국실안이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박기양군은 멀리 청주에서 일찌감치 나와주었구요.
강기종군은 그 강한 체력에도 불구하고 감기기운으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와주었고,김진구군은 약속전에 짬을 내어,김용호군은 바쁜 가운데 뒤늦게 틈을 내어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단골 기둥멤버인 천주훈,권영직,유무하,박상규군이 변함없이 자리를 채워주었습니다. 우리모임에 대한 이런 끈끈한 애정이 있어 앞으로 모임이 더욱 즐겁고 화기애애해질 것입니다.
오늘도 반상에서는 승부가 엇갈리며 출렁이었습니다만,회원들의 겉모습은 평온하기만했습니다. 권영직군은 4전 전승을 거두며 희희낙낙한 모습이었고,감기로 컨디션이 별로였던 강기종군과 강적을 만나 고전한 유무하군이 각각 2전패로 안타까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오늘도 왕초보 숙적 정진구군이 불참하는 바람에 박상규군은 지도대국으로 실력을 연마할 기회를 얻었지요. 대국해보니 그동안 바둑이 쫀쫀해졌더군요. 아마 다음에 대국하면 정진구군이 새삼 놀라게될껍니다.
이제 상반기까지 앞으로 한번의 모임만을 남겨놓게되었습니다. 다음달 모임까지의 성적에 따라 한급승진과 함께 최고승률자에 대한 시상이 있겠습니다. 이달까지의 각자 성적을 확인해보시고 마지막 남은 다음달 분발해주시기 바랍니다.
5월 및 누적 성적
금월(승/패) 누 적 승률(%)
강기종(3) 0/2 5/5 50.0 위광우( ) -- 2/2 50.0
권영직(5) 4/0 6/2 75.0 유무하(5) 0/2 4/5 44.4
권태하(5) -- 4/10 28.6 유병렬( ) -- 1/4 20.0
김용호(8) 0/1 2/7 22.2 장재원(1) -- 4/5 44.4
박기양(3) 1/2 3/6 33.3 정진구(7) -- 11/5 68.8
박상규(8) 2/2 6/12 33.3 천주훈(1) 0/2 9/5 64.3
박찬홍(4) -- 3/1 75.0 한건수(3) 2/1 11/2 84.6
홍승철(5) -- 1/1 50.0 김진구(1) 1/0 1/2 33.3
양재현(1) 2/0 2/0 100.0
기우회 수지 현황
04/21 05/19
회비수입 80,000 160,000
기료(-) 25,000 50,000
저녁(-) 37,000 97,000
잔액 18,000 13,000
누적잔액 238,000 251,000
기우회 한 건 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