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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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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좋아 하는 나는 여름에는 해가 길어서
겨울에는 밤이 길어서, 이래저래 책을 읽게 된다.
3주쯤 걸려 상도 5권을 다 읽어 대견하다.
 
<상도>는 조선 말기의 무역상 임상옥(林尙沃  1779-1855)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신의 뒤를 따라 중국을 왕래하며 장사를 하던 아버지 밑에서 의주에서
태어난 임상옥도 역시 점원으로 일하다 무역상으로 성장한다. 당시 대 중국
무역의 주력 상품인 인삼 무역의 독점적 상권을 따낸 임상옥은 큰 돈을 벌었지만
그 돈을 자손에게 한푼도 안 넘겨주고 빈민구제에 앞장섰다.
 '우리나라가 낳은 최대의 무역왕이었던 임상옥의 발견은 우리나라에도 상업에 도(道)를 이룬 상인이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였으며, 그렇다면 오늘을 사는
기업인들에게도 자랑할 만한 사표로서 그를 부각시키는 것이 올바른 도리라고
생각했다.'  작가가 밝히고 있듯 <상도>는 이념도 사라지고 국경도 사라진 21세기에 '새로운 경제 철학'을 세우기 위해 쓰여졌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이 글을 읽겠는가!
  소설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자동차를 개발하려 노력하다가 그 자동차  출시를
앞두고 직접 시승해 사고로 죽은  자동차 재벌의 지갑에서 나온'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이라는 글의 출처를 밝히는 데서 시작된다.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는 이 글이
임상옥의  유언임을 알고 그의 삶을 소설적으로 재구성 해 나간다.
  임상옥의 삶과 함께 작가 최인호(그는 천주교 신자임)의 해박한 불교적 이해가
이 작품을 단순한 소설이나 상업의 도에 그치게 하지 않고 인생의 도까지를
간파한 명상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가득 채우면 다  없어져 버리고 7할쯤
채워야 온전히 마실 수 있는 술잔, 계영배를 둘러싼 이야기 등이 어찌 상업의
도에 그치겠는가.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자족(自足)이야 말로 삶을 온전한
삶답게 살 수  있는  인생의 도가 아니겠는가.
  여기에수수께끼 풀듯 임상옥의 삶을 풀어가는 작가의 이야기 솜씨, 흥미로운 구성과 대중 독자를 흡인해  들이는 문체로 소설을 읽는 동안 내내 심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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