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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동문들의 성원으로 내년도 동창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우선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지난번 연말 망년회에서도 강조하였듯이, 내년도 목표는 "열린 동창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이에 여러 동문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일부 동문의 경우는 너무나 단절의 시간이 길어서 선뜻 동문들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주저하는 동문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문들도 편안하게 동창회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러 동문들께서도 이런 동문들을 만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창과의 만남의 기쁨을 알려주시고,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백파" 기념 회식도 어제 저녁에 하였지만, 이상훈 동문의 헌신적인 노력과 정만호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만든 우리들의 홈페이지를 좀더 많은 동문들이 활용했으면 합니다. 일단 컴퓨터에 익숙치
않을 경우에는 e-mail이나 채팅같은 것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느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사실은 그런 사람 중의 한사람 이였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홍보하여 모든 동문이 참여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위광우 회장이 6년간이나 공들인 등산회나 백구회 등의 소그룹 활동도 더욱더 활성화하여 동문들이
서로 수시로 만나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했으면 합니다.
 
끝으로, 동문들 가정에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기기를 빌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2000, 12,29
                                                                                                     강 기 종
 
P.S. : 열린 동창회를 만들기 위한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은 홈페이지에 의견을 올려 주시거나
         동창회 사무실에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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