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선구회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는 바람에
한여름 장마철에 개최된 제 140회 선구회는
국내최고의 명문코스인 신원CC에서 12명(남자8명, 여자4명) 전원이 참석하여,
(1조) 정진구, 박찬용, 김윤종, 박상규
(2조) 강인자, 정영경, 이상례, 김양자
(3조) 강기종, 김두경, 윤봉천, 이종건
남여 각각 팀으로 편성되어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여자팀이 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 바람에 참석율이 저조했으나,
오랫만에 월남에서 돌아온 박찬용군, 이번에 박사학위를 받는 김윤종군,
선구회 참석을 위해 회의일정을 조정한 윤봉천군, 요즘 방학을 맞은 이종건군 등
남자팀에서 적극 참석하여 재미있게 마쳤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많이 걱정했으나, 다행히 라운드 도중
비는 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구름이 끼어 시원한 하루여서,
운동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특히 점심식사 후 귀가중에 많은 비가 내려 우리를 더욱 기쁘게 하였습니다.
시상 결과를 보면,
우승은, 지난번 일본 해외훈련에서 기량이 몰라보게 향상된 강기종 군이
89타를 쳐서 80대에 진입하여 차지했으며,
메달리스트는 요즘 새로 카타나 드라이버를 장만한 정진구군이 81타를 쳐서,
롱기스트는 암팡지게 볼을 멀리 쳐내는 이종건군이 280야드를 날려,
니어리스트는 3m50cm에 붙인 김두경군이,
잉꼬상은 인,아우트 각각 41타를 친 박상규군이,
대파상은 아우트에서 5점을 줄인 강인자양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다음달 선구회는 8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혹서기에 장마철이기 때문에, 신원CC와 협의하여 한달 쉬기로 하겠습니다.
결과는 8월중에 다시 공지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구회장 박 상 규 드림.
그리고 생각나는 변견 이병무 선생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로 한동안 신나게 웃게 해 준 박상규 회장의 재치에 더욱 즐거웠읍니다. 쏟아지는 빗 속의 Golfer가 된 이원구형과 박회장의 전화는 무척 좋았읍니다. 원구형, 다음엔 우리하고도 좀 놀아 주면서 기쁨도 함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