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제일 추웠다는 11월16일의 선구회 납회경기에서는 오래간만에 연습장에서 실력을 다져온 강기종군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강기종군의 드라이브 샷이 그렇게 발전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하였는데 같이 라운딩을 한 김두경군에 의하면 2차에 걸친 오크밸리 원정경기 덕이라나. 하여간 94타를 때려 핸디캡 22을 적용한 결과 Net 72타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한편 금년도에 선구회 회장을 마감하는 이종건은 조동환군을 비롯한 챔피언급들의 불참으로 인하여 85타의 스코어로 어부지리의 메달리스트를 차지하는 행운을 맛보았다. 이에 열심히 선구회에 참가한 회원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종건은 납회에 골프볼 2Box를 협찬하여 우승상과 행운상으로 시상하였다.
또한 니어리스트에는 언제부터인지 말솜씨처럼 정교한 샷으로 다듬어진 김양자양이 1.8미터의 거리에 가볍게 붙여 영예를 차지하였고 롱기스트는 정영경양과 오래간만에 참가한 윤봉천군이 차지하였다. 특히 정영경양의 골프실력은 금년에 물이 올랐나 봅니다. 년초의 핸디캡 18에서 현재 14로 두 번이나 내려갔으니 말입니다. 또한 윤봉천 군은 1년동안 골프채를 잡아보지 않아 18홀 내내 고전하였지만 옛날 실력이 어디 갑니까? 기어코 롱기스트를 차지하더군요. 윤봉천군은 금년도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게 된 미안한 마음에 양해를 구하는 차원에서 점심식사를 걸죽하게 부담하여 박수세례를 받았다. 내년부터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행운상은 오래간만에 형편(?)없는 스코어를 만들어낸 이상례양에게 돌아갔으며 Honest상은 강인자양(Net 74타)이 차지하였다. 여학생 골프를 대표하는 임매자 양과 강소화, 유정숙, 이명희양은 추워진 날씨로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였다. 또한 금번의 납회에는 남정네들이 공사다망(?)하여 1개팀만이 참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내년도의 선구회 회장은 박상규군이 맡아서 수고해 주기로 지난 10월 선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하여 합의하였다. 내년에는 박상규군이 선구회를 잘 이끌어 주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죽도록 골프칩시다.
금년도 선구회을 마감하는 송년모임을 12월21일(수) 저녁 6시 30분에 강인자양이 운영하는 금보석에서 갖기로 합의하였는 바, 회원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참가여부는 강인자양에게 통보바랍니다. 회비는 없읍니다. 무엇인지는 몰라도 강인자양이 깜짝이벤트를 준비한다는 군요 - 궁금하죠? - 그러면 참석하세요!!
송년회 개최
일시: 12월21일(수) 저녁 6시30분
장소: 금보석
참석여부통보: 전화: 793-1591 (강인자)
참가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