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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회 회원들이 3개월이상의 동면에서 깨어나 필드로 달려 나와 즐거운 라운딩을 가졌습니다. 
2005년 시구회의 서막은 겨울에 갈고 닦은 실력을 여지없이 발휘한 박태근군이 최소타인 84타를 기록, 오래간만에 메달리스트에 등극하여 팡파르를 울렸습니다. 또한 86타에 핸디캡 15를 적용 받은 이종건이 Net 71타로 우승을 차지 하였읍니다.(남모르게 엄청 연습한 모양이죠??)


롱기스트는 여전히 파워플레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황정환군이 차지하였고 최근 물오른 실력을 보이고 있는 유정숙양이 니어리스트를 먹었습니다. 유정숙양은 지난 11월의 납회에 이어 연이어 니어리스트를 차지한 것으로 보아 홀인원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떡고물이라도 기대합니다. 겨우내 연습한 것이 제대로 실전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강기종군은 행운상을 차지 했습니다.- LA해외원정에 참가 이후의 4월 월례회에서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한편 오래간만에 참가한 신창준군은 전반9홀은 핸디를 치는 호조를 보였지만 후반에 무너져 안타까움을 주었고 정영경양과 강인자양은 파를 4개나 기록하며 분전하였지만 1타 차이로 우승을 놓치고 다음기회를 약속할 수 밖에 없었읍니다. 


또한 마지막 조(임승빈, 조동환, 황정환)는 모두가 똑 같이 Gross 88타를 기록해 상상을 초월하는 치열한 전투(?)가 있었음을 의심케 하였읍니다. 


금년의 시구회의 스코어는 에버리지 76.8을 보여 잠에서 덜 깬듯한 결과를 보였지만 앞으로는 스코어도 좋아지고 분위기도 상큼해지길 바라면서 4월의 월례회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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