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 아마추어 시인(?)이 이 가을의 시심을 못이겨,
이 란에 올린 졸고 '아~이-가을에'에 대하여,
한 동문이 '무엇이 우리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것일까?'물었고,
다른 동문은 '사랑의 정체'에대해 물어온 이래,
나는 꽤나 고민해왔다,그 답을 찾지 못해---.
그땐 뭔가 강렬한 feel이 오기에 덜커덩 써 올린 글인데,
막상 질문을 받고,사랑을 해보지도 못한 모범생 출신 교수가
강단에서 하는 식으로 어설프게 둘러넘겨 놓은 이래로
나는 자신에게마저 여간 부끄럽고 고민스럽고 참담한
기분으로 여러날을 보냈다.
그러다 지난 주말 예나 다름없이 책 한권을 들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서울로,새마을호에 몸을 실었다.
나는 두해전 랜딩기어가 채 안빠진 비행기로 비상착륙하며,
족히 30분이 넘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몸소 체험해본 이래로
항공여행은 바다를 넘지않은 한 안한다.
요새 새마을호 특실은 내가 좋아하는 원두커피가 있고,또 내가
좋아하는 엄정행의 목련화가,국영순의 수선화가,김영자의 보리밭,
아름다운 가곡들이 물결처럼 흐르는,
grey young의 특별한 서재이며 명상의 까페이다.
엊그제는 사소한 일로 사랑싸움을 했지만,나의 영원한 반쪽이 정성들여
마련해준 한쪽의 인절미,두쪽의 야채 샌드위치,세쪽의 잘 깍은 사과가
나에게 깊은 사랑을 전한다.(하행선에서만 누리는 행복이지만)
차창밖은 계절따라 변하는 풍경(아~,올 단풍은 너무도 진하다,내 가슴속
타오르는 사랑의 불길 때문인가?)이 있어,나는 이제 완전히
기차여행마니아가 되었다.
아~,이번 여행에서 반갑게도 답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행동을 통한 사색으로 인생을 무한히 연장시키고자 조종사가 되었다가
실종되버린,
전(20)세기 최고의 행동하는 지성,사색의 제왕,사랑의 제왕,
SAINT-EXUPERY가 거기 있었다.이번 여행에 동행해준 그가
고맙기 그지없다.
그는 말한다!
여왕을 사랑하는 왕에게,그리고 공주를 사랑하는 왕자에게.
- - -우리들이 해야할 사랑- - -
'결코 침해받지 않는 사랑에서 참된 사랑을 본다.
결코 실망하지 않는 우정에서 진정한 우정을 본다'
누가 그대에게 다가와 "그녀(그)가 너를 해롭게 하므로 이젠 쫓아
버려라."라고 한다면 그 말을 너그럽게 받아들여라.그러나 행동의
방향을 바꾸진 마라.누구도 그대의 의지에 대해 간섭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
또,누군가 "이젠 그녀(그)를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너의 정성은
헛되고 말았으니까."라고 말할지라도,그대의 처신을 바꾸진 마라.
그 누구도 그대의 소중한 것을 훔쳐갈 수는 있을지라도 빼앗아갈
권리 역시 가지고 있진 않으니까.또 다른 어떤 사람이 추악한
계산을 강요한다면 귀를 막고 그 사람을 쫓아버려라.
사랑에 대해 누가 그대에게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라.
"사랑한다는 것은 우선 그녀(그)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다."
그대가 그녀(그)를 도와주기위해 달려가고 싶다면 그것은
그녀(그)의 내면에 일렁이는 고귀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녀(그)는 그대를 위하여 준비된 향기높은 아름다운 꽃일지니
그대를 향한 그녀(그)의 모든 언동은 진실이라고 믿어라!
그러니 애인들이여 자신의 서투른 말투로 인한 분쟁을 겁내지말라.
그대들은 신뢰할 수 있는 이성을 가지고 있으니(염려의 쪽지를
보낼 필요는 더구나 없다)각자의 영혼 속에서 진리의 뿌리를
발견하고는 서로를 외경의 눈으로 바라보며,사랑으로 굳게
손을 잡아라!
또한 "진정한 친구란 비판하지 않는 사람이다.나그네에게
뛰어나와 대문을 열어주고 나그네의 지팡이와 외투를 받아주는
사람이다.나그네가 지나온 어떤 불행을 말하면 눈물 흘리며
기도드리는 이가 바로 친구인 것이다."
"진실한 친구 한 사람은 쓸모없는 백 명의 바보들보다 적어도
백 배는 낫다."는 사실,이 사실을 명심하라.
그러므로 동창이여,
친구사이엔 초록모자를 썼든,회색모자를 썼든,신분의 구별이나
부의 많고 적음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지니,오로지 평등한
마음의 교감만이 있을 뿐이다.
At last,young!
그대가 그녀를 위해 팔기위한 시가 아닌,그리하여 댓가없는 시를
쓸 수 있다면,이것이 사랑이 아니겠는가!
사랑이란 본래 이런 것이다.친구여,아니 애인이여!
어느덧,기차는 청도를 지난다,또 한번의 여행이 끝나가고 있다.
이제 또 다시 외로운 씽글이 되어,나의 그리운 사랑을 그려보자.
서기 2천년 만추 가운데에서,한 아마추어 시인?이.
이 란에 올린 졸고 '아~이-가을에'에 대하여,
한 동문이 '무엇이 우리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것일까?'물었고,
다른 동문은 '사랑의 정체'에대해 물어온 이래,
나는 꽤나 고민해왔다,그 답을 찾지 못해---.
그땐 뭔가 강렬한 feel이 오기에 덜커덩 써 올린 글인데,
막상 질문을 받고,사랑을 해보지도 못한 모범생 출신 교수가
강단에서 하는 식으로 어설프게 둘러넘겨 놓은 이래로
나는 자신에게마저 여간 부끄럽고 고민스럽고 참담한
기분으로 여러날을 보냈다.
그러다 지난 주말 예나 다름없이 책 한권을 들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서울로,새마을호에 몸을 실었다.
나는 두해전 랜딩기어가 채 안빠진 비행기로 비상착륙하며,
족히 30분이 넘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몸소 체험해본 이래로
항공여행은 바다를 넘지않은 한 안한다.
요새 새마을호 특실은 내가 좋아하는 원두커피가 있고,또 내가
좋아하는 엄정행의 목련화가,국영순의 수선화가,김영자의 보리밭,
아름다운 가곡들이 물결처럼 흐르는,
grey young의 특별한 서재이며 명상의 까페이다.
엊그제는 사소한 일로 사랑싸움을 했지만,나의 영원한 반쪽이 정성들여
마련해준 한쪽의 인절미,두쪽의 야채 샌드위치,세쪽의 잘 깍은 사과가
나에게 깊은 사랑을 전한다.(하행선에서만 누리는 행복이지만)
차창밖은 계절따라 변하는 풍경(아~,올 단풍은 너무도 진하다,내 가슴속
타오르는 사랑의 불길 때문인가?)이 있어,나는 이제 완전히
기차여행마니아가 되었다.
아~,이번 여행에서 반갑게도 답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행동을 통한 사색으로 인생을 무한히 연장시키고자 조종사가 되었다가
실종되버린,
전(20)세기 최고의 행동하는 지성,사색의 제왕,사랑의 제왕,
SAINT-EXUPERY가 거기 있었다.이번 여행에 동행해준 그가
고맙기 그지없다.
그는 말한다!
여왕을 사랑하는 왕에게,그리고 공주를 사랑하는 왕자에게.
- - -우리들이 해야할 사랑- - -
'결코 침해받지 않는 사랑에서 참된 사랑을 본다.
결코 실망하지 않는 우정에서 진정한 우정을 본다'
누가 그대에게 다가와 "그녀(그)가 너를 해롭게 하므로 이젠 쫓아
버려라."라고 한다면 그 말을 너그럽게 받아들여라.그러나 행동의
방향을 바꾸진 마라.누구도 그대의 의지에 대해 간섭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
또,누군가 "이젠 그녀(그)를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너의 정성은
헛되고 말았으니까."라고 말할지라도,그대의 처신을 바꾸진 마라.
그 누구도 그대의 소중한 것을 훔쳐갈 수는 있을지라도 빼앗아갈
권리 역시 가지고 있진 않으니까.또 다른 어떤 사람이 추악한
계산을 강요한다면 귀를 막고 그 사람을 쫓아버려라.
사랑에 대해 누가 그대에게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라.
"사랑한다는 것은 우선 그녀(그)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다."
그대가 그녀(그)를 도와주기위해 달려가고 싶다면 그것은
그녀(그)의 내면에 일렁이는 고귀함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녀(그)는 그대를 위하여 준비된 향기높은 아름다운 꽃일지니
그대를 향한 그녀(그)의 모든 언동은 진실이라고 믿어라!
그러니 애인들이여 자신의 서투른 말투로 인한 분쟁을 겁내지말라.
그대들은 신뢰할 수 있는 이성을 가지고 있으니(염려의 쪽지를
보낼 필요는 더구나 없다)각자의 영혼 속에서 진리의 뿌리를
발견하고는 서로를 외경의 눈으로 바라보며,사랑으로 굳게
손을 잡아라!
또한 "진정한 친구란 비판하지 않는 사람이다.나그네에게
뛰어나와 대문을 열어주고 나그네의 지팡이와 외투를 받아주는
사람이다.나그네가 지나온 어떤 불행을 말하면 눈물 흘리며
기도드리는 이가 바로 친구인 것이다."
"진실한 친구 한 사람은 쓸모없는 백 명의 바보들보다 적어도
백 배는 낫다."는 사실,이 사실을 명심하라.
그러므로 동창이여,
친구사이엔 초록모자를 썼든,회색모자를 썼든,신분의 구별이나
부의 많고 적음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지니,오로지 평등한
마음의 교감만이 있을 뿐이다.
At last,young!
그대가 그녀를 위해 팔기위한 시가 아닌,그리하여 댓가없는 시를
쓸 수 있다면,이것이 사랑이 아니겠는가!
사랑이란 본래 이런 것이다.친구여,아니 애인이여!
어느덧,기차는 청도를 지난다,또 한번의 여행이 끝나가고 있다.
이제 또 다시 외로운 씽글이 되어,나의 그리운 사랑을 그려보자.
서기 2천년 만추 가운데에서,한 아마추어 시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