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운명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인연이 가끔은 원수가 되는 수도 많은 세상이지만 난 우리 동창들이 너무 좋아요.
지난 일요일 선농 축전에서 까만 바지에 흰색 shirt 차림의 모습들은 너무나 멋졌어요.
윤 상진이 멋진건 옛날부터 알고 있었지만, 까만 바지에 흰 shirt 차림의 이 승희와 이 재상이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어요.
겉모습 보다도 옷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모습은 쉰이 넘은 소년들 그리고 순수 그 자체여서 아름답기까지 했어요. 대한 민국 사람들이 우리 동창들만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그날 운동장에 가득 모인 사람들 중에서도 우리 16회 남학생들이 제일 멋져 보였어요.
17회들은 하나 같이 빌빌거리고들 있었고, 18회들은 촐싹대는 얘들 같었고, 15회나 14회는 너무 노땅티들이 팍팍 나더라고요.
저녁을 먹으며 어깨 동무를 하고 동요를 부르던 시간도 귀한 추억의 갈피가 되겠죠.
집에 돌아 오니 두 남자가 저녁은 대충 때운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일이 자주 있을터이니 각오들 해 두는게 좋겠어요." 했더니 남편왈 " 다시는 늦지 않을테니 용서해 달라고 해도 해 줄까 말까인데 무얼 믿고 그러는줄 모르겠다."고 해요.
동창 빽이 있는데 그 말이 무섭겠어요?
하지만 인연이 가끔은 원수가 되는 수도 많은 세상이지만 난 우리 동창들이 너무 좋아요.
지난 일요일 선농 축전에서 까만 바지에 흰색 shirt 차림의 모습들은 너무나 멋졌어요.
윤 상진이 멋진건 옛날부터 알고 있었지만, 까만 바지에 흰 shirt 차림의 이 승희와 이 재상이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어요.
겉모습 보다도 옷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모습은 쉰이 넘은 소년들 그리고 순수 그 자체여서 아름답기까지 했어요. 대한 민국 사람들이 우리 동창들만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그날 운동장에 가득 모인 사람들 중에서도 우리 16회 남학생들이 제일 멋져 보였어요.
17회들은 하나 같이 빌빌거리고들 있었고, 18회들은 촐싹대는 얘들 같었고, 15회나 14회는 너무 노땅티들이 팍팍 나더라고요.
저녁을 먹으며 어깨 동무를 하고 동요를 부르던 시간도 귀한 추억의 갈피가 되겠죠.
집에 돌아 오니 두 남자가 저녁은 대충 때운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일이 자주 있을터이니 각오들 해 두는게 좋겠어요." 했더니 남편왈 " 다시는 늦지 않을테니 용서해 달라고 해도 해 줄까 말까인데 무얼 믿고 그러는줄 모르겠다."고 해요.
동창 빽이 있는데 그 말이 무섭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