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기회 가을 여행 초대의 글
유난히 덥고 긴 여름이었습니다. 거기에 사상초유의 메르스(MERS)라는 무서운 바이러스까지 우리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어느덧 가을의 문턱입니다.
새벽 산책길에 풀벌레는 더욱 더 소리를 질러 댑니다. 여름을 떠나 보내기 싫은가 봅니다.
하루하루가 고마운 덤으로 알고 사는 나에게 넉넉한 결실의 계절이 또 다가와 반깁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한채 수줍어하는 가을을 맞으러 그 신비의 속으로 가보고 싶습니다.
날자는 10월 7일 (수요일)입니다. 이 날 다른 이들과는 만나지 마세요.
16회 동기들만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가는 곳은 설악산의 한계령 단풍맞이와 외설악 국립공원의 권금성과 와선대, 비선대를 돌아 나오는 계곡에서 흐르는 물과 함께 세월을 낚아 보렵니다.
교통편은 제로 쿨 투어의 일반 관광버스 2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참가회비는 한 사람이 이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여정은 다음 주 화요일, 9월 22일 회장단이 현지 답사를 다녀와서 확인, 결정하여 동기여러분께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안한 생활 속에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5
어느
가을 날,
16회
동기회 회장단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