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선우회가 봉은사에서 2005년 12월 17일 창립 법회를 가진지 어느덧 오늘로 꼭 일곱 돌이다. 세월이 정말 유수와 같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장기 불참자들이 생겼지만 그런대로 법회는 자리를 잡았다고 믿고, 여기 오기까지 함께 도와준 모든 회원 도반들에게 감사한다.
겨울비가 추적추적 을씨년스럽지만 빙판길을 녹여주어 오히려 다행인 날씨였다. 날씨도 궂은데다 빙판길 귀가가 염려되고 기분도 들뜬 송년모임이라서 오늘은 법문을 생략하고, 최소의 의식으로 예불을 마친 후 일찍 송년 모임을 겸한 공양을 했다.
평소보다 맛있는 메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9명이 공양을 하고, 그동안 다리 인대를 다쳐서 불참했던 이원구 법우가 많이 나아진 모습으로 참석해서 저녁 공양을 보시했다. 참석하고,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어 기쁘고 또 공양을 제공해주어 감사.
아직도 많이 불편하여 불참한 박영섭 동문도 빨리 쾌유해서 만나기를 빌어본다.
송인식 총무가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모두의 만류로 계속하기로 했다. 오래 동안 수고한 총무에게 감사.
역사 속으로 영원히 사라지는 2012년을 보내며, 그동안 우리를 지켜주신 부처님 가피에 감사하고, 새해에도 더 큰 가피로 선우회를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빈다. 아울러 모든 회원들과 그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새해가 되기를 !!!
모두들 남은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에 반갑게 만나요.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