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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7 16:23

1월 법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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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새 희망에 부풀어 있는 좋은 나날들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만사형통하여 행복이 가득하기 축원합니다. 소설가 이외수의 소설 한 구절에는 “희망은 임자가 없다. 희망을 갖는 자가 주인이다.”라고 했는데 어떤 상황을 겪든 희망의 주인이 되어 한해를 잘 보내시기 빕니다.

 7년차로 접어든 이번 달부터는 법회 형식과 내용을 대폭 퓨전 스타일로 바꿔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시간을 30분 단축합니다.

그간 선우회 법회 순서와 내용은 일반 사찰 법회의 표준인 사시 (오전 9시- 11시)법회 내용을 시행해왔습니다. 전통사찰에서는 매일 하루에 네 번, 즉 새벽, 사시(오전 9시~ 11시), 오후 2시, 저녁 6시에 불공을 드립니다. 이중 중요한 법회는 모두 사시에 시행합니다. 평일에는 법문을 안 하며 법회라 하지 않고 그냥 부처님께 예만 올린다는 뜻으로 “예불”이라 부릅니다. 법회는 법문을 하는 예불, 기도라는 뜻입니다. 사시 법회 시간은 보통 1시간 반 ~ 2시간입니다.

선우회는 모이는 시간이 저녁이지만 일반 사찰의 30분짜리 간단한 저녁 예불 형식을 버리고 공식 사시법회 순서를 시행해왔습니다. 일반 사찰 스님들의 법문이 30분인 것을 우리는 대폭 늘려 1시간으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새해부터 운영을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새로 바꾼 형식은 일반 사찰 저녁 예불대로, 천수경 독송과 축원을 생략하는 등 내용을 최소화했고 법문 시간은 그대로 하되 내용도 어려운 교리가 아니라 쉬운 것, 세상 살아가는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새해 첫 법문은 큰 사찰 벽화에 그려진 十牛圖 (또는 尋牛圖)가 주제입니다.

이 그림은 중국 송나라 때 큰 스님들이 스님들의 禪수행 과정을 어린 소년이 소를 찾는 내용에 비유해 10단계로 나눠 그린 그림입니다. 여기서 소는 중생 각자의 참마음, 불성을 상징합니다. 십우도는 수행자는 물론, 일반 불자들도 가슴에 새길만한 내용입니다. 철인 스님은 십우도의 과정을 하나씩 설명하시면서 자신의 출가 계기와 지금까지 수행해온 과정을 실례로 들어 감명 깊게 설명하셨습니다.

     철인 스님 법문 _ 十牛圖 (또는 尋牛圖)

  십우도는 중국 송나라 때 보명(普明)스님의 심우도와 곽암스님의 십우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십우도를 송광사 벽화 등 몇몇 전통사찰에서 볼 수 있다.

십우도(심우도)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심우(尋牛) :

어린 소년이 소를 찾아 떠나는 그림으로, 초발심 수행자(스님)의 마음을 상징한다. 나는 왜 태어났나, 그리고 왜 죽어야하나, 이 주제를 풀기 위해 장애를 이겨내면서 해탈하고 싶은 마음을 상징한다.

2. 견적(見跡):

소의 자취를 보고 소의 모습을 의심하는 그림이다. 사람의 사춘기처럼 의심이 많고, 고민 많은 시기의 마음이랄까.

나(철인스님)는 학생 때 가까운 절에서 잠시 머문 일이 있는데 거기서 심우도를 보고 인생이 무엇인가? 의심이 들었다. 그 절의 스님이 출가(出家)해서 스님이 될 것을 제안하셨다. 내 답은 “NO"였다. 스님들은 평생 동안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새벽기도를 해야한다는 것부터가 괴로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참선의 주제)를 받고 정말 “부모님의 자식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의 나는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풀기 위해 열심히 참선을 했다. 그리고 결국 그 소를 찾기 위해 출가를 했다.

순수한 열의를 가지고 꾸준히 발자국을 쫓아가면 소를 찾듯이, 공부를 하다 보면 본성을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3. 견우(見牛):

소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멀리서 소의 모습을 어렴풋이 본 그림이다. 찾았던 소를 발견한 것을 상징화하는 불화다. 발견은 했으나 소는 고삐를 잡아끌어도 잘 끌려오지 않듯이 삶은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시기다. 소가 내 맘대로 안 오듯이 내 마음도 내 의지대로 통제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시기다.

4. 득우(得牛) :

소년이 소를 붙잡아서 막 고삐를 낀 그림. 소의 고삐를 꽉 잡았지만 소는 내 것이 아니다. 나는 출가 후 잠자기 전에 “나는 누구인가?” “부모로부터 태어나 세상에 오기 전 나는 무엇이었나?” 참구하라는 숙제를 큰 스님에게서 받았다. 일주일간 참선하며 답을 찾으려고 하다보니 비몽사몽이 되다가 “나는 누구인가?” 라는 화두도 잊혀지고, 잡념이 많아지고 누가 밖에서 지나가는 소리, 과거의 즐거웠던 기억들이 살아났다. 그러면서 몸이 지친 상태가 되었다. 이 상태가 소를 잡아끄는데 당겨오지 않는 상태다. 그러나 한 번 잡은 고삐는 놓을 수가 없듯이 몸이 지쳐서 눕는 시간이 많아지고 낮인지 밤인지 조차 구별이 안 되었다. 그렇게 9개월이 지나니 비로소 세상이 훤해 보이고 제정신이 들었다. 이 그림은 아직 번뇌와 망상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으므로 더욱더 열심히 수행 정진해야 함을 상징한다.

5. 목우(牧牛) :

소에 고삐를 물리고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오랜 참선 끝에 깨달은 것을 즐기는 상태다.

6. 기우귀가(騎牛歸家) :

소년이 소를 타고 피리를 불며 돌아오는 모습으로 무애의 경지, 거리낌이 없는 상태. 배고프면 밥 먹고 목마르면 물 마시듯 자유롭고 유유자적한 상태를 그림 그림이다. 드디어 망상에서 벗어나 본성의 자리에 들었으므로 피안의 세계에 나아가게 된다는 것.

7. 망우존인(忘牛存人):

소를 타고서 소를 찾는 그림. 소를 끌고 집에 왔는데 소는 간데없고 오직 자기 혼자만 남아있음을 묘사, 몸과 마음이 일체가 되니 마음이 보이지 않고 텅 빈 것, 즉 空임을 깨닫고 모든 것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기까지의 경지다.

8. 인우구망(人牛俱忘) :

사람도 소도 다 잃어버린 상태. 텅 빈 공의 세계, 모든 것에 대한 집착도, 나라는 생각도 다 끊고 자유롭고 아무 것도 없게 느껴지는 상태.

9. 반본환원(返本還源):

티끌 하나도 없이 마음이 지극히 청정하고 무애열반에 이른 상태. 깨달음의 마지막인 十地의 단계다. 본래 청정한 마음을 깨닫고 아무 번뇌가 없어 모든 사물의 본래 모습을 바로 볼 수 있게 된 단계다. 이 세계는 범천, 신들의 세상, 깨달은 사람들의 세상이다.

10. 입전수수(入廛垂手):

큰 포대를 메고 내용물을 나눠주려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 모습. 깨달음은 깨달음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깨달은 후에는 중생들에게 복과 덕을 베풀어 준다는,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인 중생제도를 해야한다.

 깨달음을 얻은 후 중생제도 하신 본보기는 원효스님이시다.

우리나라 최고의 고승으로 추앙받는 원효대사는 큰 깨달음을 얻은 후, 요석공주와의 인연으로 스스로 파계승이라 자처하며 머리를 기르고 낡은 옷을 입고 전국을 떠돌며 지내셨지만 그 분은 파계승으로 비난하면 안 된다. 원효대사는 서민들과 어울려서 각자의 수준에 맞는 설법과 행동으로 그들에게 보시와 자비를 베푸셨고, 중생 제도에 매진하셨다. 상대의 수준에 맞게 중생 제도하는 것을 동사섭(同事攝)이라 한다. 원효는 파계하고 환속한 분이 아니라 그들과 같은 차림새와 수준에 맞춰 동사섭으로 중생을 제도하신 큰 스님이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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