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일 년 중 가장 하늘이 높고 푸른 10월은 단풍놀이와 결혼식 참석 등으로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14일 오늘 법회에는 스님께서도 갑작스런 사정으로 불참하시어 우리끼리 간단한 예불을 했다.
박영섭 법우는 월요일(10일)에 5회째 항암 주사를 맞았고, 암 세포는 확연히 줄었으나 주사 후유증으로 기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부처님의 가피가 넘쳐 빨리 기력을 회복하기를 빌어주면 좋겠다.
예불 후에는 공양하면서 선우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이 합의한 내용은
1. 법회 요일을 현재의 금요일에서 다른 요일로 변경한다. 금요일에는 시내 교통 사정이 매우 혼잡하고 직장 근무하는 회원들의 사정을 감안한 제안이다. 우선 참석자들의 희망 요일은 목요일. 그러나 전 회원의 의견을 추후 수렴하여 최종 확정키로 한다.
2. 11월 성지 순례는 버스를 대절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장소는 경기도 화성 소재 용주사로 내정한다.
용주사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침을 화성에 조성하고 그 능을 지키기 위해 세운 孝의 상징인 사찰이며,
나중에 모친 혜경궁 홍씨의 묘도 나란히 조성했다.
용주사로 가는 교통은 전철 병점역에서 버스로 환승하여 일주문 바로 앞에서 하차한다. 모일 곳은 신도림역이 좋겠다는 의견들이었다.
날짜는 11월 둘째 토요일인 12일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이 날짜와 시간 역시 추후 회원들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