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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0 12:36

2월 법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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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에 귀의하고,

설날 후 맞는 법회에 여늬 때보다 거사(남자 회원)들의 출석률이 아주 높았다.

제일 먼 곳에서 오는 정채영이 30분 전에 도착했다. 학생 때도 집이 제일 먼 학생이 절대 지각을 안하는 것처럼...

진희는 어머니가 23일 고관절 수술을 하시고, 해외 여행중인 회원도 있고, 그러나 어디에 있든 불자가 있는 곳에 항상 부처님은 계시니 불심만은 간직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고령이신 진희 어머니의 수술이 잘 되시기 빈다.

오랜만에 참석했다고 저녁 공양을 보시한 정영숙 고맙다. 그러나다른 회원이 보시한다고 예약했는데 아무도 몰래 새치기한 영숙아, 이건 반칙인데? ㅎㅎㅎ

참석자 : 김군승 김두경 박영섭 송인식 이원구 정영숙 정채영 이향숙

 

          묘적 스님 법문- 忍辱, 참고 살자

 지난 연말 전후 2주일간 중국 선종 사찰 20곳을 순례했다. 내 전공이 禪이라서 학우들과 선종의 발자취를 더듬는 답사였다. 그 얘기를 지난 1월 법회때 하려했지만 그날은 나도, 선우회 회원들도 빙판과 혹한 때문에 너무 늦어서 법회를 못했다. 그래서 간단히 요약하면---,

중국은 인도의 달마대사가 불교를 전파했고, 중국에서 한국 일본으로 불교가 전래됐다. 그러나 전성기인 수 당 시대가 지난 후 중국 불교는 도교와 유교 사상과 결합하여 순수성을 잃었다. 유학자가 불법을 유교적으로 해석하고, 도교 사찰인지 불교 사찰인지 구별이 모호하다.

혁명 이후 불교는 탄압을 받아 대부분 사찰은 폐허가 되고 문화재는 멸실됐다. 내 석사 논문이 황벽 희운선사의 선사상이었는데 이번에 그 선사의 수행 장소를 찾아보니 절은 없고, 그 분 비석은 마을 징검다리로 변해 격세지감에 안타까웠다.

80년대 초까지 사람들은 탄압 받을까 절에 가는 걸 두려워했고 스님들은 점점 절을 떠났다. 그러나 지금 중국 불교는 다시 中興을 꿈꾸며 비약 중이다. 국가 차원에서 문화재를 다시 찾거나 복원중이며, 전국 곳곳에 절을 창건하거나 중건하고 있다. 여기 청호불교 문화원 법당이나 우리나라 웬만한 사찰보다 훨씬 규모가 큰 사찰들을 여기저기 짓고있는데 아직은 그 큰 절 하나에 스님이 3~ 5명만 지낸다. 존경받을만한 큰 스님도 없고 큰스님이라해도 도교 불교 유교의 사상이 혼합된 스님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 한국 불교를 본보기로 삼아 배우려 한다.

 

중국의 儒佛禪이 결합된 불교를 보면서 불교만의 핵심, 특징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본다.

최근 어떤 기관에서 중고생에게 설문조사했더니 20%가 장래희망이 ‘富者’라고 답했고 나머지도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같이 돈 잘 버는 인기인이라 답했다고 한다. 이들이 30대가 되어 이 나라를 이끌 때 어떨지 우려된다. 물질만 추구하다보면 요즘 한국 미국 등처럼 정신병 환자만 늘어난다.

우리가 불교를 믿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고민을 잊는다고 한다.

불교의 참선 비슷하게 명상을 하는 마음수련원 요가 명상센터 참선실 단학원 등등이 모두 마음을 고요히 하고 고민을 잊게 해준다는 곳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은 ‘三昧’에 빠지는 것. 모든 세상만사를 잊고 아무 생각도 없는 경지로 들어감으로써 고민을 잊자는 방식이다. 불교는 무엇이 이들과 다른가.

우리들이 수행하며 추구하는 것은 달마대사께서 가르치신 ‘安心’이다. 이 안심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심과는 다르다. 일체의 근심 걱정이 없는 경지를 말한다.

불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가장 큰 핵심은 생사의 고민에서 벗어나도록 깨달음을 준다는 것이다. 태어나고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근심을 덜어준다는 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바세계에서 지은 업이 다음 생에서 윤회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 그리고 윤회에 대한 고민은 버린다는 것이다.

불교의 깨달음은 우리가 살면서 겪는 세상만사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지혜와는 다르다. 우리 불자들이 깨닫고자하는 목표는 “태어나고 죽는 참 이치를 깨닫자”는 한정적인 것이다.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못하다. 자식을 기르면서 자식에게는 바른 길만 가라고 가르치지만 실은 그 부모도 완벽하지 못하다.

生滅이란 무엇일까? 이것을 아는 주체는 바로 내 마음에 있다. 그 주체가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게 수행의 목표다. 어느 종교나 현세에서 고통을 끊어주는 것은 똑같은 목표다. 그러나 불교만이 죽는 것, 죽음 다음의 윤회에서 벗어나자는 게 다르다.

누구는 ‘먹고 사는 것이 조금 부족한 상태’, ‘남에게 칭찬받기에는 조금 부족한 상태’, ‘명예를 원하던 것의 절반 만큼만 얻은 상태’, ‘수명이 원하는 것보다 아주 조금 짧은 상태’, ‘세상을 떠날 때 조금 박수를 받을만한 상태’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행복은 완벽한 성취가 아니라 미완일 때라는 뜻 같다.

이 깨달음은 참선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다고도 하고(禪宗), 부처님의 가르침을 꾸준히 배우고 실천하면 나도 부처님처럼 될 수 있다고도 한다(敎宗).

어느 쪽이든 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나처럼 절에 살면서 온 시간을 공부하고 수행하는데 바치는데도 평생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고 입적하는 스님이 대부분이다. 일반 중생들은 세상사에 바빠 우리 스님들보다 더 못한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부처님께서는 “누구나 부처다. 부처가 될 수 있다. 누구나 불성(佛性 ; 부처의 성품, 자질)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

우리는 각자 자신이 부처임을 알고 부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 된다. 각자 자기 위치에서 “이런 경우 부처라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생각하면 지혜가 나온다.

우선 五戒를 지키자. 不殺生, 不偸盜(도둑질), 不邪淫, 不妄語, 不飮酒를 하지 말고, 화나는 일도 참고 또 참자.

화나고 힘들 때 중생들은 참아야한다. 그러나 부처님은 애당초 어떤 일에도 화가 나시거나 참을 일이 없으시다.

우리가 부처라 생각하고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참는 인욕부터 실천하자.

옛날 중국에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성격이 매우 급해서 작은 일에도 참지를 못한다. 어느 날 그는 참는 약을 구하려고 집을 나서서 전국 용하다는 의원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그런 약은 아무데도 없었다. 그러던 중 길에서 한 노파를 만났는데 그가 쉬면서 참는 약을 구하러 다닌다고 하자 좋은 약이 있다면서 내일 아침에 다시 오라고 했다. 약속 시간에 가니 노파는 배의 돛대 천 조각을 주고 이것을 왕에게 주라고 했다. 온갖 풍랑에 시달린 그 천에는 ‘甘忍待(기꺼이 참고 기다리라)’라는 세 글자가 써있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갔는데 아내가 외간 남자와 함께 있어 불같이 화가 났으나 그 천에 쓰인 글자가 생각나서 꾹 참았다. 그리고 다시 그 천을 들고 왕에게 갔더니 그를 처형대에 세웠다. 참고 기다리라는 세 글자만 믿고 태연히 기다렸다. 그때 노파가 나타나 이미 그 조각천이 약이 됐다고 말했다.

인내란 이런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娑婆라고 한다. 인도 범어인 사바는 우리 말로 忍土, 참고 사는 땅, 참을 것이 많은 세상이라는 뜻이다. 매사에 참고 견디고 기다리면 우리가 바라는 행복, 깨달음, 안심 모두 도달할 수 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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