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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2 10:11

송년법회를 마치고

조회 수 2073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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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마음이 스산한 세모, 여기저기 많은 모임이 있는 때라 모두 바쁜지 송년 법회에 10명만 참석했다.

 오랜만에 이효숙 이정애가 시간을 냈고, 시어머니 병 수발로 핼쓱해 진 현정인과, 늘 바쁜 이원구, 멀리 문막에서 오는 김두경이 참석해 반가웠다. 오늘 불참한 회원들은 다음에 꼭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 스님은 한해 동안 열심히 출석한 회원들 4명에게 상을 주셨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송년법회를 마치고 저녁 공양을 하려는데 김동인 동문의 비보가 들린다. 올해 부회장으로 애를 많이 쓴 그는 언제나 웃는 얼굴에 넉넉한 마음을 가졌었는데 참으로 애석하다. 그의 명복을 빈다.

 그러고 보니 스님들이 늘 법문에서 하신 말씀대로 <지금 여기 >가까이 있는 동기들과 선우회 회원들 모두에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돌아보니 올해는 묘적스님께서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게 되어 안정된 마음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계시고, 선우회 회원들 본인이나 그 가정에 큰 탈이 없이 지난 것 같아 참 다행이고, 부처님의 은혜가 함께 했음을 느낀다.

 오늘 금일봉씩 보시한 회원 5명에게도 따따불로 감사.

 소중한 친구들과 그 가족들, 내년에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올해만큼만 편안하고 건강하기를 맑은 마음으로 합장 기도한다.

  참석자 : 김두경 박영섭 송인식 이원구 류진희 박미자 이정애 이향  숙 이효숙 현정인

         스님 법문- “초심을 잃지 말자.”

  최근 가장 가까웠던 세속 나이 41세의 도반스님이 입적(별세)하셨다. 동국대에서 석 박사 과정을 마치셨고 수행도 열심히 하시어 올해에도 백일 기도를 한 번 마치고, 두 번째 백일 기도 중에 갑자기 떠나셨다. 그 스님이 떠나신 후 나와의 만남과 헤어짐을 돌아보다가 그 스님께서 조계사에서 나와 차를 마시면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회향이란 처음과 끝이 같다는 것이지요.”

회향(回向)이란 말은 불교에서 아주 흔히 쓰는 용어다. 사전적 의미로는 ‘(부처님께)받은 공덕을 남에게 돌려준다’ 는 뜻이다.

절에서 3일 기도, 백일 기도 등을 하는데 기도 마지막을 “회향”이라고 한다. 오늘 법회가 끝나는 때도 회향한다고 말한다. 기도 중에 받은 가피, 공덕을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고 보시하겠다는 약속이다.

그런데 그 도반스님은 회향을 다른 의미로 넓게 해석하신 것이다.

여기서 처음이란, 최초의 마음 初心이다. 처음 품었던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회향이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가지는 각오나 의도가 초심인데 시간이 갈수록 그 초심은 변질되고 약해진다.

나른 길러주신 은사 스님이 돈암동 어느 절에 계시는데 “삭발 출가할 때 열심히 올곧게 수행하겠다던 초심은 사라지고, 신도들이 얼마나 오나, 안 오나에 마음을 쓰게 된다.”고 하셨다.

나 역시도 비슷하다. 여러 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처음 불교에 귀의했을 때는 열심히 수행하고 불법을 배우고, 바라밀을 지키겠다는 초심을 품었을 것이다.

선우회 회원이 됐을 때도 열심히 출석하겠다는 초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걸 지키지 못한 분이 많을 것이다.

화엄경 약찬게 등 경전 곳곳에 “初發心時便正覺(처음 마음을 낸 그때가 바른 깨달음을 얻는 때다)라는 부분이 있다.

불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그 첫 순간의 가장 순수하고 굳은 마음이 바로 깨달은 마음이라는 것. 그러나 우리는 초심을 시간이 흐를수록 잃는다.

어느 방송 프로에서 설문 조사를 발표했는데 50대 여자의 경우 결혼 후 가장 후회하는 일은 “가정을 위해 살아온 동안 나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못한 것”이라 답했다. 반대로 50대 남자들은 “사회생활에 전념하느라고 가정을 소홀히 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했다. 이처럼 남자 여자의 답이 정반대다.

결혼 당시 가정을 꾸미는 데 대한 남녀의 똑같은 초심이 사는 동안 변질된 탓이다.

주부로, 남편으로, 불자로, 선우회 회원으로 처음 가진 초심을 이 연말에 다시 살려서 내년에는 꼭 실천하기 바란다.

가정이 더욱 화목하게 노력하겠다, 절에 열심히 다니겠다, 선우회에 열심히 출석하겠다, 불교를 믿지 않는 가족을 귀의시키겠다, 바라밀을 지키고 보시를 열심히 하겠다... 등등 어느 것이든 새로운 신년 목표로 삼자.

초심을 유지하려면 보시를 해야 한다. 법문 때마다 강조하지만 불자로서 지켜야할 것 중 가장 큰 덕목은 보시다. 보시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보시는 무외시(남의 근심과 두려움을 덜어주는 것), 재보시(재물로 돕는 것), 법보시(불법을 알려주거나, 불교에 귀의시키는 것) 등 세 가지가 있다.

가정을 화목하게 꾸리지 못하면서 밖에 나가서는 연말 불우이웃돕기로 큰 돈을 보시하여 이름을 세상에 알리는 사람들은 진정한 보시가 아니다. 불우이웃들은 연말에만 보시가 필요한 게 아니고 연중 필요하다. 밖으로 눈을 돌리기 전에 내 가정으로 먼저 눈을 돌려 화목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보시다.

불교의 목표는 깨닫자는 것. 깨달음을 이루려면 보리심, 자비심, 원력 이라는 3요소가 필요하다.

<바라밀>이란 <완성>이라는 뜻인데 완성은 끝을 상징하므로 요즘 불교계 일부에서는 번역하지 말고 그대로 바라밀로 쓰자는 움직임이 있다.

자비심은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는 마음과 남의 슬픔 고통을 내 슬픔과 고통으로 여기고 덜어주려는 마음이다.

願力이란, 간절하게 바라고 기도하는 마음이다.

이제부터 새해에 이루고픈 원력을 정하고, 자비심과 바라밀을 질 지켜서 새해 첫 날의 초심을 잊지 않고 계속 지키기를 바란다.

깨달음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성불하십시오.

 

 

 

 

 

  • profile
    채수인 2009.12.28 22:13
    선우회 모든 분들......
    새해에도 더욱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
    이향숙 2010.01.02 09:15
    넌 교회 다니면서도 선우회에 관심을 가져주니 반갑고,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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