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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4 12:55

2월 법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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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전국을 촉촉이 적시던 저녁, 남학생들부터 일찌감치 모여들었다. 두 달 만에 들어온 법당은 여전히 빛나고 환하게 우리를 맞았다.

정시에 시작한 법회에 참석자는 모두 10명. 멀리 문막에서 온 김두경은 올해는 개근상을 타고 싶다고.

회원 중 박씨가 5명인데 그 5朴이 오늘 전원 출석. 박씨들 아니면 오늘 썰렁할 뻔 했다. 박혁거세가 가장 불교 문화가 찬란했던 신라 사람이라 그 후손들도 불심이 깊은 모양이다. 박 박 박 박 박, 고맙습니다.

공양하면서 5월 성지 순례 및 5월 모임 날짜를 의논했다.

5월 둘째 금요일인 8일에 성지 순례를 가는 게 정상이지만 그날이 어버이날이고, 5월은 선농 축전이 있고 가정에서도 바쁜 일이 많은 달이라 성지 순례는 6월 둘째 금요일 12일로 연기했다. 그리고 졸업 45주년을 맞아 모든 동기들에게 보시 차원에서 그날 많은 동문을 회비 없이 준회원으로 초청해서 함께 나들이하기로 결정했다. 성지 순례 장소는 변산반도의 내소사와 채석강 일대.

단, 버스 한 대 뿐이니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이 글의 댓글 또는 전화로 )

5월 모임은 한 주 늦춰서 15일로 연기다. 미리미리 날짜를 챙겨서 그날에 많이 동참하기를 바란다.


오늘 법문은 금강경 제10분(章)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 “應無所住 而生其心”(응당 머무름이 없는 곳에서 그 마음을 내라, 집착을 버리라) 에 대한 것이었다.


참석자 : 김두경 박광선 박상규 박영섭 송인식 황정환 박미자 박정애             이향숙 홍사순 10명


                묘적 스님 법문 - 응무소주 이생기심


먼저 금강경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겠다. 금강경은 초기 경전 대반야경의 일부로 분량이 적은 편이다. “대반야”라는 말은 “큰 지혜”라는 뜻이며 부처님 사후에 제자들이 부처님 생전에 하신 법문을 기억한대로 적은 것이 초기 경전들이다. 경전들을 주제대로 분류하여 특히 지혜를 다룬 경전을 대반야경이라 하는데 금강경은 그 대반야경 중 일부다.

금강경의 저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용은 사리불과 부처님이 문답식으로 대화한 형식이다.

대반야경을 축소한 게 금강경이고, 금강경을 축소한 게 천수경이고, 천수경을 축소한 게 반야심경이라고 보면 된다.

금강경은 현재 대한불교조계종에서 근본으로 삼는 소의경전이다. 금강경에는 <보시>라는 단어가 하나도 없고, <공>이라는 단어가 하나도 없지만 행간에 숨은 주된 핵심은 <空>이고 <보시>이다.

전체 32分 (章) 중에서도 제10分에 나오는 응무소주 이생기심은 우리나라 불교에서 스승으로 삼고 있는 중국 혜능대사와 관계가 깊다.

인도의 달마대사가 중국 양나라 무제 때 중국으로 건너와서 처음으로 중국에 불교를 전파하면서 참선을 수행의 기본으로 하는 禪宗의 기초를 세웠다. 그 후 달마대사는 자신의 禪脈을 이은 제자 혜가대사를 수제자로 삼고 선종의 2대 祖師라고 불렀다. 이렇게 계속 이어온 6대조사가 혜능스님이다.

혜능 스님은 원래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무식하고 가난한 나무꾼이었다. 어느 날 나무를 팔러 시장에 나갔다가 어느 스님이 금강경을 외우면서 탁발하는데 그 중 “응무소주 이생기심”이라는 대목을 듣고 크게 깨우쳐서 출가를 결심했다고 한다. 일자무식꾼이 정말 그 어려운 말을 이해했는지 의심스런 느낌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그 스님께서 출가하시고, 절에서 오래 동안 부목(불 때고 나무하고 잡일하는 남자)시절을 거쳐 열심히 도를 닦아 모든 스님들보다 뛰어나셨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래서 혜능 스님은 남의 질투와 미움도 많이 받으셨다.

당시 라이벌이던 신수대사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학문도 뛰어났고, 불법에도 정통하여 누구나 신수대사가 6조대사가 될 걸로 믿었다. 그러나 혜능대사의 실력이 신수대사보다 한 수 위임을 간파한 스승 5조 홍인대사는 혜능 대사에게 발우와 가사를 물려주고 6조대사라고 지명한 후 신수대사의 보복을 피하도록 야반도주를 시켰다. 혜능 대사는 도망가서 수행을 했고, 이후 중국 불교계는 혜능대사파와 신수대사파로 양분됐다.

우리나라는 혜능대사를 추종한다.

그 훌륭하신 혜능대사를 감화시킨 그 8개의 글자는 무슨 뜻일까.

응당 머무름이 있지 않은 곳에서 마음을 내라. 아무 것에도 마음을 두지 말라. 집착을 버려라, 편견을 갖지 말라, 보시하되 보시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을 버려라 하는 뜻이다.

결국 금강경의 요점은 불교의 기본 사상인 보시로 귀결된다. 부처님 가르침의 목적은 삶의 지혜를 주는 데 있다. 6바라밀을 보면 보시에서 시작하여 지혜에 도달한다. 물질적으로 남을 돕고 절에 돈을 많이 내는 게 보시가 아니다. 남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게 보시다.

남을 돕지만 돕는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게 보시이며 머무르지 않는 곳에서 마음을 내는 것이다.

금강은 영어로 다이아몬드임은 다 알 것이다. 금강이 보석중 가장 고귀한 다이아먼드라는 의미에서 금강경이라 명명했다. 금강경의 테마는 마음이 어디에도 머물지 않으면 번뇌를 가장 단단한 보석인 금강으로 싹 잘라버리듯 없어진다는 것이다. . 

금강경 제10 장엄정토분을 한 번 읽어보자. 거기 보면 부처님이 연등불 처소에 계실 때 얻은 바가 없으며(얻었다는 생각이 없다는 뜻) , 장엄(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을 하고도 장엄했다는 생각이 없으면 장엄한 게 아니다 라고 하셨다. 연등불은 석가모니 부처님 전에 계셨던 부처로 부처님에게 “장차 부처가 될 것이니 이름을 여래로 하라.”라고 수기를 주신 부처님이다.

깨끗한 마음을 내어 色聲香味觸法(물질 소리 냄새 맛 촉감 진리)에 마음 쓰지 않으면 마음이 청정해진다는 것이다.       

연등불이 수기를 주신 것처럼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우리 중생들도 부처가 될 수 있다, 누구나 마음 속에 부처가 될 씨앗, 즉 불성을 가지고 있다. 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 수행자들이나 여러 분들은 희망을 가지고 수행을 한다.

단숨에 부처가 되지는 않는다. 부처처럼 행동하고 가르침을 따르면 내세에 부처가 될 수 있다. 6바라밀을 지키고 10악을 짓지 말고 열심히 마음을 다스리자. 법당의 부처만 찾지 말고 내 마음의 불성을 바로 찾자. 그게 바로 성불의 길이다.

법문 후에 송인식 총무가 질문을 던졌다.

금강경에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이란 구절도 법문 주제처럼 相(想 고정관념, 집착)을 버리라는 게 아닌가 하는 내용.

이 구절을 해석하면 “만약 나(부처님)의 겉모습만 보고, 음성만으로 부처님인줄 찾는다면 이 사람은 잘못된 도를 행하는 것이고 결코 여래를 볼 수 없다.”는 뜻. 결국 외형에 대한 집착, 선입견을 버리라는 뜻으로 응무소주 이생기심과 맥락을 같이 한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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