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들(佛 法 僧) 삼보에 귀의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잘 지내셨는지요?
설날 몰아치던 강추위도 한 풀 꺾이고 봄기운이 감도는 입춘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이제 곧 벚꽃도 눈부신 빛으로 피어나겠지요.
새로운 희망으로 법회에 참석하여, 늘 지혜로운 삶을 꿈꾸는 우리에게 정신적인 허기를 채워주는 부처님 말씀에 귀 기울이기 바랍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참선실에서 법회를 가졌으나 이달부터 다시 7층 법당에 모입니다.
이달 법문은 조계종의 근본 경전인 <금강경>제 10分에 나오는 “應無所住 而生其心”을 주제로 합니다. “응당 머무는 곳이 없는 곳에 마음을 내라.” 즉, 마음속에 일체의 집착을 버리라는 뜻입니다. 중국 당나라 시대에 일자무식의 나무꾼이 시장에서 한 스님이 탁발하시면서 읊은 이 구절을 듣고 크게 깨달아서 출가하고, 나중에 달마대사의 맥을 이은 6조 대사가 되신 혜능 대사의 일화가 있는 유명한 구절이며, 금강경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 다 음 -
일시 : 2월 13일 (금) 오후 5시
장소 : 청호불교문화회관 7층 법당
법문 : 응무소주 이생기심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