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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회, 법주사 순례


신라 진흥왕 때 건립된 속리산 법주사는 1400여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名刹이다. 수십 년 전 소풍 가서 느티나무 고목 밑에서 사진을 찍은 후 처음 가는 곳이라 감회가 더 새롭다.

다들 이 일 저 일로 바쁜지라 참가자가 너무 적어서 14일 떠난 이번 나들이엔 버스 대절을 안 하고 박상규 박광선 송인식이 운전하는 차에 분승하여 룰루랄라하며 양재역에서 오전 8시 20분에 출발했다.

당초 15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나 밤사이 사정이 생겨 3명이 부도를 냈다.

총무가 준비해온 김밥과 물, 사과로 대충 요기를 하면서 경부고속도로를 거침없이 씽씽 달리고 가는 동안 문막에서 우리와 같은 시간에 출발한 김두경이 수시로 전화를 걸어오면서 “지금 어디까지 왔냐?”고 묻는다. 요즘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들도 아주 어렵다는데 먼 길을 달려온다니 그 이상 고마울 수가 없다.

망향 휴게소에서 잠시 커피 브레이크를 즐기고 다시 법주사로 향발.

절 앞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입구로 가는데 김두경이 손을 흔들고 절 안 대웅전 앞에 미리 도착하신 스님의 전화가 온다.

법당에서 30분간 간단히 예불을 올리고 법문은 생략했다. 이 대웅전의 3존불은 모두 흙으로 빚어진 보물이다. 법당 안은 바닥이 아주 차다. 12시 30분. 서서히 시장기가 온다.

그래도 절 구경은 뺄 수가 없지. 국보인 八相殿부터 시작했다. 이 전각은 목조 5층탑 형태인데 이 양식은 국내에서 유일한 것. 탑이라면 석탑이고,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데 오직 이 팔상전만 안에 팔상도가 그려지고 참배할 수 있는 목조 5층 전각이다. 八相圖는 부처님 일생을 어머니의 태몽 장면부터 열반(별세)하실 때까지 일생을 8단계로 나눠 그린 그림을 말한다.

다음으로는 국내 최대의 청동 대불과 그 지하의 박물관 관람.

이 미륵보살 대불은 법주사 창건 당시 조성됐다가 훗날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 몰수당해 한동안 없이 지냈다. 그러다가 근래에 원형대로 지금의 높이 36m의 청동 불상으로 복원되고 두께 3mm로 도금했는데 소요된 금이 무려 80Kg이었다고 한다.

대불 지하 박물관에는 영조 대왕의 친필로 만든 평풍과 영조 시대 천문관이 만든 별자리 그림. 반가사유상(미륵불), 그 외 많은 유물을 보관 중이다.

법주사의 모든 것은 문화재 내지는 보물로 지정돼 있다. 쌍사자 석등, 철확(무쇠솥), 철당간지주, 금강문 등이 그것들.

당간지주는 절의 큰 행사 때 깃발이나 플래카드 같은 것을 걸어놓던 기둥인데 일반 사찰은 나무 기둥을 세웠는데 이 곳 만은 철로 높이 세웠다.

철확에서는 3천명까지 먹을 국을 끓였다고 하니 당시 절의 寺勢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절 참배 후 황정환이 안내한 맛집으로 옮겨 산채정식을 먹었다. 속리산에서 채취한 무공해 산나물과 도토리묵 등이 미각을 돋운다.

“미식가인 황정환이 맛있다는 집이면 틀림없다.”고 감탄하면서 깔끔하게 그릇들을 비웠다.

이날 이원구가 불참하는 대신 마음을 담은 금일봉을 주었고, 박상규도 역시 금일봉을 냈는데 정작 식사는 게스트 전행선이 쏘았다. 우리 행사에 처음 온 행선이는 “밥값을 못 내게 하면 다음엔 절대 안 오겠다.”고 협박(?)해서 뜻을 받기로 했다.

식사 후 우리 12명은 오던 대로 차에 나눠 타고 각자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흩어져서 오갔기 때문에 조용히 차분하게 다녔지만 문화재와 보물들은 꼼꼼히 짚어본 좋은 기회였다. 이날의 분위기를 김두경의 말로 결론 내린다.

“아무 것도 모르지만 묘적 스님 말씀대로 안심한 날이다. 항상 안심하며 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주차장과 절 사이 두터운 낙엽을 밟으며 마음을 비우고 안심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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