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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5 16:37

6월 법회를 마치고

조회 수 2506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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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 法 僧 삼보에 귀의하고,

13일 법회에는 남영애 김군승 동문이 새 식구로 참여해 14명의 대가족이 참석했다. 정회원이 20명을 돌파했다.

일반 사찰의 표준대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법회를 하고 법문은 반야심경의 주제인 空 사상에 대한 내용이었다.

 묘적 스님은 “空이란, 우리가 눈 코 귀 혀로 감각하고 몸으로 느끼는 모든 대상(色)에는 절대적인 실체, 뿌리가 없다는 것”이라고 정의하셨다. 그리고 모든 대상이 공임을 깨달으면 108번뇌에서 벗어나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하셨다.

이제 우리는 머지않아 약간의 시차를 두고 모두 한 곳으로 갈 것인데 세상만사가 공임을 깨닫고 미움 번뇌 다 버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오늘 법문이 더욱 가슴에 파고든다.

오늘 공양은 김군승 동문이 보시했다.


참석자 : 김군승 김두경 박영섭 송인식 황정환 남영애 류진희 박미자 박정애 이향숙 정영숙 정채영 현정인 홍사순  등 14명


       묘적 스님 법문 --반야심경의 空 사상


지난번에는 6바라밀과 安心에 대해 설명했다. 6바라밀은 불자들이 깨달음으로 가기 위한 6가지 덕목인데 순서대로 말하면 첫째가 보시, 다음이 인욕 지계 정진 선정 지혜다. 지혜는 곧 깨달음, 수행의 궁극 목표다.

보시는 자비심을 전제로 한다. 慈悲란, 慈(사랑)와 悲(남의 슬픔을 내 슬픔으로 여기는 마음)이다. 자비심이 있어야 보시할 마음이 생긴다. 그러니 먼저 자비심을 갖고 살자.

6바라밀을 지켜서 지혜를 얻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즉, 安心 상태가 되는데 안심 상태면 곧 空을 깨달은 상태라고도 할 수 있다.

법회 때마다 독송하는 것이 반야심경인데 원 제목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다. 제목이 10자, 본문이 260글자, 합계 270자로 이뤄졌다.

마하는 아주 크다, 반야는 지혜, 바라밀은 깨달음으로 가는 길, 심경은 핵심 경전이란 뜻이다. 제목의 뜻은 ‘깨달음으로 가는 아주 큰 지혜에 대한 핵심적인 경전’이라는 것이다.

   결국 대승불교의 핵심이 사상이라면 이것이 반야심경의 핵심이고 6바라밀을 그 실천법이라 보면 되겠다. 사실 천수경과 반야심경의 강좌를 들어보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 270자의 경전 하나 만으로도 이야기 거리가 무궁무진해서 책 한 권 단행본으로 나와 있는 것도 많고, 불교대학에서도 상당히 긴 시간을 투자해서 강의를 한다. 그만큼 ‘’空이라는 글자 하나에 불교의 핵심교리들이 다 들어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불교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떨어져 있다면 의미가 없다. 어렵게 생각해서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쉽다 생각하면 그만큼 쉬운 것이 불교다.

   먼저 공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空의 사전적 의미는 빌 空을 써서 ‘비다, 다하다, 모자라다, 비어있다, 부질없다, 헛되다’란 의미가 있다. 벌써 뜻에 공의 모든 사상이 들어있다. 조용필의 ‘허공’이란 노래를 보면 ‘꿈이었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아쉬움 남아... 사랑했던 마음도 미워했던 마음도 허공 속에 묻어야만 될 슬픈 옛 이야기’ 라고 나온다. 물론 정확한 의미는 아니지만 사랑과 미움 두 가지를 포함해 묻어야만 한다 라고 하듯이 결국 긍정과 부정의 마음을 벗어나는 것 그리고 묻어서 잊어버릴 만큼의 감정 없음이 간단히 ‘공’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조용필은 불자라고 한다. 물론 이렇게 쉬울까 간단할까 이렇게 통속적일까 싶지만 전체는 아니더라도 이 말이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亦復如是(색, 대상이 그 본질인 공과 다르지 않고, 공 또한 대상과 다르지 않으며, 대상이 곧 본질인 공이며, 공이 곧 색, 물질적 현상이니라. 감각작용, 지각작용, 의지적 충동, 식별작용도 다 공이니라.)

   空을 설명한 이 부분에 대한 해석도 많다. 색은 마음과 다르지 않다고 하는 해석도 있고, 색(色)이 공한 까닭에 괴롭다거나 무너진다는 상이 없다는 해석도 있다. 글자 그대로 본다면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고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고, 수상행식도 또한 이러하다고 한다. 수상행식은 감각, 지각, 의지로 식별하고 눈, 코, 귀, 혀, 몸, 의식으로 느끼는 감각들 역시 모두 공하다는 말이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맛보고 맛있다고 하고 듣고, 듣기 좋다하고 보고 예쁘다고 하고, 만지고 좋다고 하는 것이 모두 공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色은 색깔, color가 아니라 우리가 감각으로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물질적 형상, 대상을 말한다. 일체의 대상이 실체,뿌리가 없고, 실체가 없는데도 또한 있는 것, 그것이 空이다.

모든 것이 空임을 깨달으면 108번뇌가 사라진다. 108번뇌란 우리 중생들이 겪는 번뇌의 기본 종류 108가지를 말하는데 108이란 숫자가 나온 계산은 이렇다.

감각기관인 6근(눈 귀 코 혀 몸 의식)으로 6진 (또는 6경: 색깔 소리 냄새 맛 촉감 법)을 감각하고 지각할 때 좋다, 나쁘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괴롭다, 즐겁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다 라는 6가지 작용이 나타난다. 그래서 6근 x 6작용= 36 번뇌가 되고, 이 번뇌는 현재 뿐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에도 있으므로 3을 또 곱해서 108이 나온다고 한다.

 空은 어렵게 설명하자면 한없이 어렵고 쉽게 설명하자면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

空은 결국 무아이다. 본래 나라는 실체가 없기 때문에 공한 것이다. 결국 불법의 핵심인 ‘삼법인’ ‘제행무상’, ‘일체개고’, ‘제법무아’의 사상과 4성제 ‘고, 집, 멸, 도’까지 모두 포함되는 것이 空이다.

   정말 아주 쉽게 공을 말하자면 우리가 즐겁고 힘들어 하는 번뇌 그 모든 것은 실체가 없다, 뿌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관(깊이 보는 것)하는 자는 깨달음을 얻는다. 실체가 없는데 있다고 하는 것은 마음의 문제다. 지난달 성지순례를 하면서 버스에서 말씀드린 ‘安心’에 관한 문제와 통한다. 마음이 空해지면 안심한 상태가 된다.

  그래서 반야심경 첫 구절에도 ‘관자재보살(관세음보살)이 (삼계. 사생. 육도의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깊은 반야바라밀을 수행할 때에 오온(色-물질적 현상, 受-감각작용, 想-지각작용, 行-의지적 충동, 識-식별작용)이 모두 공함을 (실체가 없음을) 확연히 알고 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났느니라.’라고 했듯이 모든 것이 실체인줄 알지만 사실은 아무 것도 아닌 것임을 알면 고통과 번뇌가 사라지고 안심한 마음이 된다.

  당나라 때 마조스님 제자  대주혜해스님에게 제자가 "도가 무엇입니까?" 하고 묻자. “시장하면 밥먹고, 피곤하면 잠을 자는 것이다.” 라고 대주혜해스님이 답하자 제자는 “모든 사람이 다 하는 일 아닙니까?”하고 되물었다. 그러자 대주혜해 스님은  “그렇지 않다. 많은 이들은 남들이 밥을 먹을 때 밥을 먹지 않고 백가지 생각을 하고, 잠 잘 때도 잠을 자지 않고 천 가지 계교를 낸다.” 라고 하셨다.

   밥 먹을 때는 밥만 먹고 잘 때는 그저 잠만 자듯이 마음을 비우면 모든 것이 들어갈 새 자리가 생긴다. 그렇게 하려면  실천하기위해 수행이 필요하다. 여기에 다시 안심을 위해 6바라밀이 나온다. 일 년에 한번 불우이웃을 돕는 건 보시지만 바라밀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런 마음을 내도록 노력해야한다. 사상에는 정해진 수행법이 따로 없다. 허리를 세우고 호흡을 조절하고 몸과 마음을 중도로 이끌고, 욕심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아무것도 없게 하는 것. 그 방법이 절일 수도 있고 독경일 수도 있으며 참선일 수도 있고 보시행일 수도 있다.

 여러 분들은 젊을 때 살림하고 자식들 키우며 바쁘고, 때로는 힘들게 살아왔다. 이제는 다들 결혼시키고 여유를 얻었는데 지난날을 돌아보면 인생은 별것 아니라고 덧없다고 느낄 것이다. 그 덧없음이 空이다. 그렇다고 허무는 아니다. 허무와는 다른 감정, 허무를 극복한 긍정적인 경지다.

 인생이 별 거 아니듯 순간순간 우리가 어떤 대상을 보고 느끼고 의식하는 것도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니다. 空이기 때문이다. 괴로운 일이 있어도 그 괴로움에 실체가 없고 다만 내 마음의 문제임을 알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성불하십시오.



  • ?
    묘적 2008.06.16 10:37
    묘적스님입니다. 여기 회원가입 그냥 해도 되네요~^^ 법회 참석하신 분들 수고하셨고 못오신분들 담달에 꼭 오셔요~ 회장님께서 법문정리를 제가 한 법문보다 더 잘하셨어요~^^
  • profile
    김두경 2008.06.18 18:15
    점점 어려워지기 시작하네요. 처음 듣는 말들이 많아서 한참 외우고 느껴봐야겠네요. 진도가 늦더라도 틈틈이 배워 보겠읍니다. 묘적스님과 향숙보살님, 함께 공부하시는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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