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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22:48

3월 법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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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열흘 전에 눈이 내렸건만 언제 그랬더냐는 듯 날씨가 포근하고 온화하기 그지없는 봄날이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새로운 각오로 법사 스님을 모시고 첫 법회가 열린 오늘 14일.

발가락 뼈를 수술하고 몇 달 만에 얼굴을 보인 이정애와, 첫 참석한 이효숙, 멀리 박광선이 참석해 모두 12명이 모였다.

법회 형식을 새로 정하고 스님의 법문도 듣고 지난 연말께 딸을 출가시킨박광선이 오늘 저녁 공양을 보시하며 화기애애한 가운데 오늘 법회도 무사히 끝났다.

오늘 법문은 불자가 깨달음으로 가기 위해 지켜야할 6가지 덕행인 6바라말 중 보시 지계 인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하셨다.

스님은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의사가 약 처방전을 주는 것과 같다. 환자가 처방전으로 약을 사서 먹느냐 마느냐에 따라 병이 낫고 안 낫는 것처럼 불법을 듣고도 실행하느냐 아니냐는 여러 분 몫이다.”라며 실행을 강조하셨다. 늘 배우는 것이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들의 할 일이라 생각된다.

 다음 법회날인 4월 11일에는 보다 많은 회원이 참석하기를 희망한다.


참석자 : 박광선 박상규 박영섭 송인식 류진희 박미자 이정애

             이향숙 이효숙 정채영 현정인 홍사순 

 

           묘적 스님 법문 -布施 持戒 忍辱


오늘은 6바라밀 중 보시 지계 인욕 바라밀에 대해 얘기하겠다. 바라밀이 무엇인가?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말한다.  

‘파라미타(Pᾱramitᾱ)’의 ‘완성’이라는 뜻과 ‘피안에 이르게 한다’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불교는 소승불교와 대승 불교로 구분하는데 남방 즉, 동남아의 불교는 아직도 부처님 시대와 거의 같게 수행한다. 스스로 수행해서 깨달음을 얻는 것인데 신도들과는 거리감이 생기는 문제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를 해결하는 대승 불교가 발생했다. 대승불교는 모든 중생을 함께 깨달음으로 인도하자는 것. 여기에서 수행자와 신도들 사이에 존재하는 게 보살이란 개념이다.

보살은 자신도 깨닫고 모든 사람을 깨닫도록 돕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보살은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여러 분이 계시고 모두 남자들이지만 성별 나이 신분을 따지지 않는다.

깨달음은 우리의 수행 목표인데 그 깨달음을 얻기 위해 불자가 지켜야할 6가지 덕행을 6바라밀이라 한다. 그 6가지는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이다. 이 중 앞의 세 가지를 오늘 설하겠다. 우리는 6바라밀을 지킴으로써 보살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6바라밀 중 가장 중요한 보시에 대해서는 전에도 다른 스님이 법문하셨다고 들었다. 그래도 다시 말한다면 보시는 남에게 베푸는 것이다. 보시에도 세 종류가 있는데 재보시(財布施) 법보시(法布施), 무외보시(無畏布施)가 있다.

재보시는 재물을 주는 것, 법보시는 불법을 남에게 알려주는 것, 무외보시는 남의 마음에 두려움, 걱정을 없애주는 것이다. 나는 이 중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이 무외보시라고 생각한다.

배고픈 사람에게 돈이나 빵을 주는 게 재보시이며 이것도 중요하다. 불자들이 스님이나 절에 주는 돈도 넓은 의미에서는 보시이지만 그건 보시라 하지 않고 시주라고 말한다. 스님에 대한 比丘라는 호칭의 산스크리트어 원 뜻은 乞士 즉 얻어먹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스님은 얻어먹되 일반 거지와 달리 격을 높여 부를 뿐이다. 스님은 재물을 얻고 마음의 두려움을 없애도록 불법을 불자들에게 보시한다. 불법을 전하는 건 법보시이지만 재보시나 법보시나 결국은 두려움과 근심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니 무외보시가 가장 중요하고 큰 보시라고 생각한다. 재보시와 법보시의 목표는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다. 재물을 주지 않고도 다른 이에게 따뜻한 말을 하고 위로하고 용서해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게 무외보시다.


보시는 선업을 쌓기 위한 것.

선업을 쌓으면 결과가 나에게 돌아온다. 윤회란 업이 윤회한다는 것이고 몸이 지옥이나 극락에 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점이 타 종교와 다르다. 선하게 살면 죽은 후 천당에 간다는 타 종교와 달리 불교는 극락과 지옥이 모두 자기 마음에 있다고 본다. 내 마음이 편하면 극락이고 내 마음이 힘들면 지옥이다. 보시하면 내 마음이 편해진다. 보시를 하면 나에게 좋은 업이 쌓인다.

까달음이 우리 목표라면 어떤 게 깨달음일까? 깨달음은 평지풍파에 흔들리지 않는 경지다. 기쁜 일이 있어도 너무 요란스레 기뻐하지 않고, 슬픈 일이 있어도 너무 슬퍼하지 않고 고요한 마음 상태가 깨달은 경지다.

나를 비우고 남을 돕는 보시를 하려면 먼저 자비심을 가져야한다. 대비심을 가지라는 건데 大悲는 큰 슬픔이 아니라, 남의 슬픔을 내 슬픔으로 여기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이다. 상대의 힘든 일을 내 일처럼 여기고 돕는 게 진정한 보시다.


지계는 악업을 막자는 것.

지계는 계율을 지키는 것이다. 비구 스님은 250 가지 계를 지킨다. 계를 어기면 벌을 받는 건 아니고 자율적으로 지킨다. 안 지키면 지옥 간다는 타 종교와는 다르다. 불교는 어기면 지옥 간다가 아니고 그 업을 스스로 받는다는 개념이다.

천수경에 10악이 나온다. 살생, 투도, 사음, 망어(거짓말), 기어(교활한 말) , 양설(두 가지 말,) 악구 (욕, 험담), 탐(욕심), 진(성냄), 치(어리석음) 등 10가지인데 누구나 이것은 지켜야한다. 어리석은 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있지만 모르는 건 큰 잘못이다. 잘못을 저지르고 몰라서 그랬다고 변명하는 데 알고 행한 잘못 보다는 모르고 한 행위가 더 죄가 트다. 모르는 사람은 참회를 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 신도는 반드시 5계를 지켜야한다. 그것은 不殺生(생명체를 죽이지 않는 것), 불투도(不偸盜: 도둑질하지 않는 것), 不邪淫(음란한 행위를 하지 않는 것), 不妄語(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不飮酒(술에 취하지 않는 것) 등 5가지다.

‘살인하지 말라’가 아니고 ‘살생하지 말라’는 계율은 사람을 포함해서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죽이지 말라, 파리나 벌레 한 마리도 죽이지 말라는 폭 넓은 자비의 개념이다.

계를 지키면 악업을 쌓지 않는다. 살생은 가장 강한 악업이다. 어릴 때 무심히 장난 삼아 개미를 죽이고 잠자리 날개를 잘라 버린 일도 살생이다.그 개미도 전생의 업으로 개미가 된 사림일 수 있다. 계율을 지키면 업을 쌓을 일이 없다.

음주를 하지 말라는 건 술을 전혀 입에 대지 말라는 게 아니고, 술을 마시되 실수할 정도로 과음하지 말라, 마약이나 환각제 등 나쁜 것을 마시지 말라는 의미이다.


인욕하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화가 날 때 참는 것이 인욕인데 ‘진, 성내는 게 죄라고 말했다. 성날 일이 생겨도 참는 것이 인욕이다. 성이 날 일이 있어도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생각하면 의사 전달을 더 잘 할 수 있다.

 

달마대사가 썼다는 󰡔이입사행론(二入四行論)󰡕에는 보원행, 수연행, 무소구행, 칭법행의 수행자들이 지키는 네 가지 행이 나오는데 보원행(報寃行)을 보면 자신이 겪는 고통들은 전생에 자신이 행한 악업에서 오는 것이므로 달게 받고 수행의 약으로 알라라는 표현이 있다. 수연행(隨緣行)은 보원행이 괴로움에 대한 것이라면 수연행은 즐거움을 얻었다 기뻐하지 말라고 인연에 따라 생긴것이니 인연이 사라지면 無로 돌아가니 기뻐할 것도 없는 흔들림 없이 행할 것을 말한다. 무소구행(無所求行)은 구하는 마음이 없을 것을, 칭법행(稱法行)은 성정(性淨)의 이치에 비추어 수행하는 것으로 이것은 자성청정심을 의미한다. 결국 칭법행은 법의 이치에 비추어 수행하는 것으로 계율을 지켜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세대를 참을성이 없다 라고 표현을 많이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결국 인격적 완성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얼마나 인내심이 있고 상대방을 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교육이라는 것이 조금은 유리할지 모르나 그 사람의 됨됨이 자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대로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기에 고정된 실체가 없다. 그러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다만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에서는 묵묵히 실천하는 삶이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다. 그것이 바로 이 육바라밀을 행하는 것이다. 

인욕이라는  건 단순한 인내가 아니라 수행적으로 참는 것이다.


보시 지계 인욕을 꾸준히 (정진)하면 마음이 맑아지고 (선정), 마침내는 지혜(깨달음)에 도달한다. 즉 이 6바라밀을 지킴으로써 보살도에 이르게 된다.


부처님 가르침을 내가 전하는 건 의사의 처방전과 같다. 처방전을 갖고 환자가 약을 사 먹는 건 환자의 선택이다. 여러 분이 내 법문을 듣고 실행을 하는가 안 하는가는 여러분 선택이다. 듣고 흘려버리고,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염불을 해도 뜻을 알고 하고, 절에 가서 맹목적인 기도만 할 게 아니라 주위에 마음으로 베풀고 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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