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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부터 대설 주의보와 함께 새해 첫 눈이 내렸다. 瑞雪을 맞으며 일찌감치 출발했는데 정채영이 벌써 기다리고 있다. 제일 먼 수지에서 온 친구가 반갑다.

이 악천후에 몇 명이나 올지 염려했는데 그래도 7명이 와줘서 고마웠다. 선우회에서 최다수를 차지하는 박혁거세 후손 중 2朴(박상규 박정애)가 불참했는데도 여전히 3박(박영섭 박광선 박미자)가 대세를 장악했다.

송인식 현정인 정채영 이향숙까지 7명인데 오늘따라 이 미끄러운 길을 운전하여 동기회 정태영 회장과 유정숙 부회장이 예고 없이  깜짝 방문하니 영광스럽기 한이 없다. 

 정태영 회장은 예불이 끝난 후 “염불이 외국어냐?”고 물었다. 중국식 한문과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의 우리말 발음이니 어려울 수 밖엔 없겠다. 불교 공부는 意譯을 하든 直譯을 하든 어렵고도 험난한 것을.... 어려운 만틈 도전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


예불 후 송인식 총무가 지난 해의 활동 보고를 했다. 열심히 모이고 즐겁게 공양하고 성지 순례도 두 번이나 갔는데 많은 회원들이 공양을 베푼 덕에 기금이 108만원 남았단다. 정채영이 오늘 또 특별 회비 10만원을 내고 정채영과 이름이 비슷한 정태영 회장이 금일봉과 저녁 공양을 쏘았다. 오늘은 '정x 영' 의날?  역대 어느 회장도 소모임에 관심을 가진 일이 없건만 눈보라를 무릅쓰고 와서 분위기 파악하고 격려한  회장,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오늘은 새해 활동 계획을 논의하려 했지만 출석률도 저조하고 눈길이라 서둘러 귀가하기 위해 회의는 다음으로 연기하고 일찍 끝냈다. 2월 법회는 둘째 금요일이 설 연휴중이라서 1주일 연기. 15일 오후 5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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