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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아침부터 종일 천둥 번개를 몰고 비가 내려 이날 정기 모임엔 참석률이 저조하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예감은 맞았지만 그래도 불법이 고프고 목마른 9명은 폭우를 아랑곳 않고 모여 방배동 광명선원 道憲 스님의 설법으로 비에 대한 근심을 다 털었다. 스님의 집전으로 삼귀의, 천수경, 관음정근, 축원, 반야심경, 청법가, 법문, 사홍서원으로 진행. 법회 후 미루나무에서 생태탕으로 스님을 모시고 공양하며 법담을 계속. 사장 서성수는 참 좋은 모임이라며 앞으로 참석을 약속하고 회비를 내려 해서 간신히 말렸다.


30대 후반의 젋은 도헌 스님은 어려운 처지의 회원을 축원하셨고, 법문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모두들 만족한 표정.


법문 내용- 생각을 바꾸면 복이 온다


오늘 비가 많이 내리는데 비가 오면 비가 와서 걱정, 해가 뜨면 해가 져서 걱정. 걱정 많은 게 중생이다. 비가 오면 짚신이 안 팔리고, 해가 뜨면 우산이 안 팔려 걱정한다. 걱정 없이 어떡하면 행복해지나? 생각을 바꿔라. 비가 오면 우산이 잘 팔리고, 해가 뜨면 짚신이 잘 팔린다고 생각을 바꾸면 매사 즐겁고 행복해진다.

복에는 자식복, 식복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제일 마지막 누리는 복은 죽는 복(곱게 죽는 복)이다. 복의 한자 福을 뜯어보면 한(一) 입 (口)에 풀칠할 수 있는 밭뙈기(田)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뜻이다. 가난했던 시절엔 먹을 것만 있으면 행복했다. 지금은 다르다. 그러면 복을 많이 받고 싶은데 어떡하면 되나? 생각을 바꾸라. 내가 어떤 감정.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 즐겁고 행복해진다.


부처님은 因果應報를 깨닫고 가르치셨다. 善因善果 惡人惡果. 선을 행하면 선한 과보를 받고, 악을 행하면 악으로 보를 받는다. 혹 “어떤 이는 사람을 많이 죽였는데도 승승장구 잘 되는데 인과응보를 안 받는 게 아니냐?“ 고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승승장구는 전생의 업보라는 걸 알아야한다. 우리 삶을 일년 농사에 비유하자. 봄에 씨 뿌리고 김을 매주면 가을에 수확한다. 봄에 씨 뿌린 후 수확할 때까지는 칡뿌리를 캐먹든 뭐든 다른 것을 먹고 산다. 업보도 마찬가지. 금생의 복짓기는 봄의 씨 뿌리기와 같아 今生에서 심은 선업은 다음 생에서  수확한다. 

업보는 順生報, 順次報 順後報로 나눈다. 순생보는 금생에 지은 일로 금생에서 받는 업보(살인 강도 등 죄로 금생에서 처벌받는 따위), 순차보는 다음 생에 받는 업보, 순후보는 몇 생 후에 받는 업보를 말한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받는 업보는 바로 전생의 업보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업보는 반드시 받는다.


살생을 많이 하면 내세에 단명하다. 낚시를 많이 하면 언청이로 태어난다. 이 자리의 우리가 단명하지 않고 지금껏 살아서 모인 건 전생에 많은 목숨을 살렸기 때문이다. 인과응보는 동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과가 결정한다.

1. 부처님 시대에 스님 父子가 있었다. 어느 날 함께 탁발을 나갔다가 길을 잃어 오래 동안 헤매다가 지쳤다. 아들이 아버지를 업고 절로 돌아가는 도중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아버지는 그 바람에 떨어져서 그 돌부리에 머리를 찧어 죽었다. 고의는 아니지만 과실치사도 죄라하여 아들 스님이 절에서 퇴출 요구를 받자 억울해서 부처님께 죄가 되는지 물었다. 부처님은 말씀하시길 “전생에 네 아버지는 네 아들이었다. 그 아들이 어느 날 파리를 잡으려고 애쓰는데 잡히지 않아 화가 나서 몽둥이를 휘두르다 아버지를 죽였다. 그래서 금생에서 거꾸로 부자로 만나 보를 받은 것이다.”

2. 친구에게 돈을 빌려쓰고 사정이 나빠서 못 갚고 “정말 미안하다.”고 아무리 말해도 그 과보는 반드시 받는다.

3. 부처님은 허리가 안 좋으셨다. 전생의 업보 때문. 전생 어느 때에 부처님은 왕자였다. 그 때 씨름대회에 나가서 모두를 이겼으나 오직 이봉걸 같은 한 명에게 졌다. 다음 번 대회 때도 역시 이봉걸에게만 졌다. 체면을 구긴 왕자는 세 번째 대회를 앞두고 이봉걸에게 왕자의 권위를 내세우며 져주기를 강요했다. 그러나 그는 불복하여 왕자를 이기고, 왕자는 허리를 삐었다. 그 과보로 부처님 허리가 나빠졌다고 한다.

4. 한 남자가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다가 큰 스님에게 물었다. 큰 스님은 “전생에 너는 월급쟁이였는데 월급이 적다고 회사 기물인 쇠붙이를 훔쳐내서 팔아 썼다. 그 과보다.”라고 말했다. 남자는 “저 혼자 가진 게 아니고 훔친 것을 주변 여럿에게 나눠줬습니다. 그런데 왜 저 혼자 업보를 받습니까?”라고 따졌다. 스님은 “훔친 건 너 혼자다.” “그럼 어떡해야합니까? 변상할 돈도 없는데요.” 스님은 “진심으로 참회 기도를 하라.”고 했고 그는 일심으로 참회하고 기도하여 한 달 만에 허리가 나았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받는 고통을 전생의 업보라고, 팔자고 운명이라고 포기해야할까? 부처님은 운명, 숙명, 팔자를 부정하셨다. 포기하지 말고 딛고 서라는 게 가르침이다.

운명, 팔자라는 말은 왜 생겼는가 바꿀 수 있는가 질문(박상규)했는데 옛날에 왕은 자기 자리를 천한 아랫 사람들이 넘보지 못하도록 ‘너는 노예로 태어날 팔자였으니 노예로 군말 없이 살라.“는 말로서 세뇌시키면서 운명이다, 숙명이다라는 말을 지어냈다. 하지만 부처님은 누구나 왕이 될 수 있다는 평등 사상을 가지셨고 운명은 애당초 없다는 것이다.

내가 착하게 살고 있는데 손해만 보는 것은, 손해 보는 건 전생의 업보 때문이고, 금생의 착한 일은 다음 생에 좋은 과보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금 내가 어떻게 사느냐가 다음 생을 결정한다. 지금 이 자리의 우리는 전생의 좋은 인연으로 좋은 시대, 좋은 토지에서 태어나 좋은 도반들 만나고 건강하기 때문에 함께 있다. 만약 우리가 소말리아에 태어났거나 가난했던 시절에 태어났다면 지금 우리는 굶을 테고 이 자리의 도반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죄는 어떡하면 없어지나? 마음을 바꾸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업보를 받는 죄가 납작하게 찌그러든다.

罪亡心滅兩俱空  是卽名爲眞懺悔(천수경)이라한다. 지은 죄와 죄지은 마음을 모두 비우면  이것이 진짜 참회라는 말이다.

탐진치 三毒心, 욕심과 화낸 것,  어리석음을 참회하자. 파리를 죽여도 참회하지 않으면 죄가 된다. 죄인 줄 모르고 지은 죄는 알고 지은 죄보다 크다. 모르고 지은 죄는 참회를 하지 않고 계속 같은 죄를 짓게 되고, 알고 지은 죄는 언젠가 참회한다.

화는 낼수록 죄가 커진다. 내 마음에 화가 가득차있으면 남이 잘해도 화가 나서 구업(말로 짓는 죄)과 악업을 짓게 된다. 화가 나도 화났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 화가 사라진다. 인욕과 용서, 자비심이 불자의 기본 자세다. 그리고 죄를 참회하라. “잘 살려고 노력했으나 부끄럽습니다.”라고 간절히 참회해야한다. 또 항상 보시해야한다.

좋은 생각이 복을 부른다. 우리는 겪은 일을 각각의 비디오 테이프에 담아 창고에 보관하는데 대개는 화나고 슬프고 괴로웠던 일의 테이프를 맨 위 칸에 두고, 즐거운 일 행복한 일, 기쁜 일의 테이프는 맨 아래 구석에 둔다. 그랬다가 후에 추억을 꺼낼 때는 맨 위 칸 부정적인 일의 테이프를 먼저 꺼내본다. 그래서 과거를 추억하면 부정적인 일이 먼저 생각난다. 과거는 버리자. 생각을 바꾸자.

생각이라는 같은 뜻의 한자라도 追憶의 憶은 과거의 생각, 念은 현재 생각, 想은 미래의 생각을 말한다. 과거와 미래의 생각은 버리고 현재 생각만 하면 행복해진다. 우리는 잠잘 때 누워서 무엇을 생각하나? 대개는 “내일은 뭘 해야 하나?”를 생각한다. 지금이 아닌 내일이라는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다. 미래의 생각도 하지 말자. 우리는 과거를 등에 지고 앞에는 미래를 안고 현재는 안 보려한다. 현재만 보고 살자. 그리고 죄에 대하여 一念으로 참회하자. 그러면 항상 행복해질 수 있다. 一念이란 과거에서 현재 미래까지의 생각인데 일념으로 참회하는 건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생각을 다 비운 하나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오직 비운 마음으로 참회해야한다.


질문1. (송인식): 달마대사는 깨달으신 아라한인데 다섯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시고 마지막에 왜 독살 당하셨나? 신통력으로 독이 있음을 알고 막을 수 있었는데...

스님 : 우리 중생은 죽음을 두렵게 생각한다. 그러나 부처님 경지에서 보면 삶과 죽음은 같은 것. 산다 죽는다는 생각이 없어지면 80세의 늙은 몸을 벗고 젊은 새 몸으로 바꿔 더 많은 설법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셨을 것이다.

질문2 (이후영 박미자): 참선할 때 스님도 망상 잡념이 생기는지? 왜 망상이 요동치는지?

스님 : 나도 중생이니 생긴다. 참선은 내가 참 나를 보는 일이다. 평상시에 잡념과 망상이

쌓이고 쌓인 나를 또 다른 내가 바라보기 때문이다.


도헌 스님은 많은 법을 설했으나 나는 들은 게 하나도 없다. 왜일까?


참석자 : 박상규 송인식 이원구 박미자 박정애 이향숙 이후영 현정인 홍사순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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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2006.06.12 23:09
    참 좋은 글이네요. 함부로 말하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건가요, 살맛 나네요.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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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숙 2006.06.13 08:52
    멋진 사진 입니다. 천개의 옥불이 벌어진 바위 입속에 있는 이곳은 도봉산?  두번이나 불상 사진을 찍어 올려준 인연 공덕으로  성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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